86위 제주도 예멘 난민 수용 문제 - 2018

ⓒ 홍주민

2018년 예멘 난민 약 500여 명이 내전을 피해 제주도에 들어와 한국 정부에 난민 지위를 요청했다. 한국에서 짧은 시간 내에 이 정도 규모의 난민이 유입된 건 처음이었다. 난민 거부를 내세운 청와대 국민청원에 70만 명 이상이 찬성했고, 서울과 제주에서 난민 반대 집회가 열리는 등 반대여론이 거셌다. 현재까지 신청자 중 언론인 출신 예멘인 2명만 난민으로 인정됐다. 대한민국은 언제쯤 '낯선 우리'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을까. ★ 유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