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위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와 촛불시위 - 2004

ⓒ 권우성

"근조 국회(▶◀)". 2004년 3월 12일 이후 PC 메신저와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검정 리본을 단 누리꾼의 행렬이 이어졌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 역풍이었다. 즉각 10만 가까운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에서 촛불을 들었다. 분노한 촛불은 꾸준히 타올랐고, 동시에 두 달여 탄핵 심판이 이어졌다. 노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 간사는 문재인 당시 민정수석이었고, 탄핵소추위원장은 김기춘 당시 법사위원장이었다. 그해 4월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한나라당 등 탄핵을 추진한 정당을 표로 심판했고, 5월 14일 결국 헌법재판소는 기각 결정을 내렸다. ★ 조혜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