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위 친일인명사전 발간 - 2009

ⓒ 유성호

"국회에서 예산 전액을 삭감했다는 뉴스를 듣고, 분개하다 못해 너무 슬펐습니다...." 2004년 1월 한나라당의 반대로 친일인명사전 편찬 예산이 전액 삭감됐을 때 그 불씨를 다시 살려낸 건 한 누리꾼의 제안이었다. 오마이뉴스의 모금운동 제안에 3만여 시민들이 십시일반으로 힘을 보태 11일 만에 5억 원을 모아냈다. 이를 바탕으로 민족문제연구소는 2009년 11월 일제강점기 일본에 부역하고 민족에 반역한 4776명 인사들의 친일행각을 상세히 기록한 친일인명사전을 발간했다. 지금은 앱을 통해서도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김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