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위 백남기 농민 사망 - 2015

ⓒ 이희훈

전남 보성에 살던 백남기 농민이 2015년 11월 14일 광화문 앞에서 열린 민중총궐기대회에서 경찰 살수차가 직사한 물대포를 맞고 쓰러졌다. 백씨는 두개골 골절로 317일 동안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혼수상태에 있다가, 2016년 9월 25일 사망했다. 경찰은 사인을 규명해야 한다면서 영장을 청구했고, 서울대병원측은 그의 사인을 '병사'라고 발표했다. 이는 국민적 반발을 불러왔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맞물려 국민 저항으로 번졌다. 결국 2017년 6월 서울대병원은 백남기 농민의 사망진단서를 '외인사'로 바로 잡았다. ★ 박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