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위 노무현 대통령 당선 - 2002

ⓒ 이종호

펑! 펑! 2002년 12월 19일 밤 10시 30분, 폭죽 수십 발이 하늘을 밝혔다. '대통령 노무현' 탄생이 확실시되자, 그를 지지하는 시민들은 노란 목도리와 노란 조끼, 노란 풍선을 들고 광화문으로 향했다. 노란 물결이 넘실거리는 광장. 눈물과 웃음이 교차하는 축제의 현장. 57만표라는 아슬아슬한 차이로 이회창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노무현 후보의 첫 일성. "저를 지지해주신 국민의 대통령만이 아니라 반대하신 분들까지를 포함한 모든 분들의 대통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난 그의 당선 소식을 담은 호외를 거리에 뿌리고 있었다. ★ 최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