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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독자, 시민기자, 10만인클럽 회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10만인클럽(sopoong13) | 조회 1024 | 2017.05.18 14:08
최근 오마이뉴스의 대통령 부인 호칭 표기에 대해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독자, 시민기자, 10만인클럽 회원 여러분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이번 사태는 대통령 부인 호칭 표기 문제로 불거졌지만, 이 과정에서 오마이뉴스가 보여준 소통 방식과 태도에 대한 질책이 많았습니다. 미흡하고 부족했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지난 2007년부터 대통령 부인에 대한 호칭을 주되게 '씨'로 표기해 왔습니다. 다만, 시민기자들의 경우 '씨'와 '여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여사’와 ‘씨’ 표기가 원칙과 다르게 처리된 적도 많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손병관 정치팀장이 개인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섞여 혼란을 일으켰습니다. 또한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오해할 수 있는 게시글도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사과드립니다.

기자의 개인 SNS 활동이라고 하더라도 직무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합니다. 이를 철저하게 인식하고 세심하게 주의하지 못했습니다. 개별 기자의 잘못도 있겠지만, 제대로 된 원칙을 만들고 운용하지 못한 오마이뉴스에 더 무거운 책임이 있습니다. 이에 편집국을 총괄하는 뉴스게릴라본부장과 손병관 팀장에게 엄중 경고 조치를 취했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이번 일을 계기로 향후 직무와 관련한 SNS 활동에 대한 원칙을 마련하겠습니다. 더불어 독자 여러분과의 소통을 넓히고, 책임 있는 언론의 자세에 대해서도 심도깊은 논의를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애정어린 쓴소리에 대해 겸허한 자세로 경청하며 언론의 본분을 성찰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2017년 5월 17일
오마이뉴스
댓글9
행복한우리짐(artgrapher) 2017.05.18 15:07
꽤 오랜시간동안 후원하고 있었는데...오늘 후원철회하고 회원 탈퇴합니다. 진보 언론으로 항상 응원하고 공정한 보도를 기대해 왔는데 너무 얼척이 없네요. 저 하나 탈퇴하는 것쯤이야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이렇게 얄팍하게나마 제 소릴 내 봅니다. 언젠가 오마이뉴스의 초심으로 돌아오는 날 기대해 볼께요.
구멍난 양말(fajinchan) 2017.05.18 19:16
사실 오늘 탈퇴하러 들어왔다가 사과문 보고 좀 더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고생 하세요,
맑은돌(minsuk6719) 2017.05.18 23:26
후원은 해지했지만, 탈퇴는 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가끔 기사를 써서 올리기도 하지만, 윤근혁 기자의 기사를 보기 위해서나, 김종술 기자의 기사를 읽기 위해서 오마이뉴스를 떠나지 못합니다. 59% 국민 운운은 너무 황당해서 배신감 많이 느꼈습니다. 부인 김씨라는 표현에서는 그냥 기사가 아닌 오만함이 느껴졌습니다. 한 명 한 명 후원자 늘리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이 번 촛불집회와 대선 기간 동안, 오마이TV 여러분이 얼마나 열심히 일 했는지 저보다 더 잘 아시잖아요. 1명의 후원자를 너무 쉽게 생각하신 것은 아닌가 합니다. 블로그 글을 다 지우고 탈퇴를 할까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다시 마음을 잡습니다. 오마이뉴스의 새로운 시작이 되길 바랍니다.
레시틴(daldung2) 2017.05.19 15:38
전 오마이뉴스가 노무현 대통령을 당선시킨 주역이라는 거 알고 있습니다. 마지막 인터뷰라는 책을 저술할 만큼 오 대표님도 막역한 관계였음도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구요. 그런 걸 알고 있는 이곳 십만인클럽의 대부분 회원들은 이른바 '문빠'일 겁니다. 어용언론이 되달라는 부탁은 못하겠습니다. 언론의 기본임무인 정확한 사실에 근거한 보도는 당연한 의무인 것이고, 조중동과 맞서 싸워야지, 그들처럼 되지는 말아주십시요. (가장 기본적인 후원을 하고 있지만) 세 자녀가 커 가면서 후원을 철회할까 고민하지만 2009년부터의 정이 뭔지.. 이번 일이 회사입장에서 억울한 일로만 여겨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해다(haeda2) 2017.05.19 22:56
지난 세월 많은 애정으로 응원해왔습니다.
이번 김정숙여사 관련 의도적인 보도 기사에 큰 실망을 하였습니다.
사과문을 보았지만 책임있는 자세가 부족해 보입니다.
탈퇴하고자 하오니 조치 바랍니다.
해다(haeda2) 2017.05.19 22:59
후원도 철회하겠습니다.
선비(minkyukk) 2017.05.20 01:10
"59% 국민에게 양해.."소리를 이제야 접해서 탈퇴하러 왔다가 사과문보고 그냥 있으려 합니다.
부탁인데 진보언론 기자분들 저같은 별 지식없는 시민(아니 기자선생님들은 저같은 사람은 무식한 백성이시겠지만)도 자존심은 있습니다. 시민을 백성취급하실꺼면 걍 붓내려놓고 생산활동에 종사하세요.
권력과 자본앞에 당당할 필요가 있는 오마이뉴스라는 확신이 들게 좀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두꺼비(bestgoo) 2017.05.23 13:48
국민들이 다좋아하는 여사님한테 다시는조롱하지말아주세요! 손병관씨당신은 장윤선국장과 박정호기자의 열의가.살렸다고 생각하시오.
호호엄마(hoyim89) 2017.05.23 17:16
오늘 가입했어요. 늘 초심으로 살기가 쉽진 않지만 그래도 시민의 눈으로 활동하고 계심에 미약한 힘 보태려구요.
저도 위의 내용에 대해서는 많이 불쾌했지만...이 일을 계기로 더 철저하게 하시리라 믿어 봅니다.
시민들의 눈과 귀가 예리하다는 걸 잊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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