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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팅맨'이 고개 숙인 15도 각도의 비밀
[이 사람, 10만인] 겸손, 화해, 평화를 세계에 심는 조각가 유영호
2016년5월19일 (목) 글:김병기 | 사진:정대희 | 편집:손병관
수억 원을 들여 몇 달간 작품을 만든다. 대형 컨테이너에 작품을 싣고 배로 운반해 직접 배 삯도 지불한다. 그 뒤 작품을 판매하는 게 아니다. 그냥 준다. 한 번이라면 깜짝 이벤트지만 그렇지 않다. 지구 반대편 우루과이와 파나마에 기증했다. 올해에만도 멕시코, 브라질, 에콰도르에 기증한다. 돈이 많을까? 전월세 방을 전전하다가 은행 융자를 끼고 18평 아파트를 산 게 작년 말이다.

인사하는 조각가

유영호(50)씨는 조각가다. 그는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강원도 양구, 파나마, 경기도 연천 등에서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공공설치 미술계 중견 작가다. 'humanyoo'라는 이메일 주소를 쓴다. 그가 기증하는 작품은 '그리팅맨'(Greeting Man)이라는 인사하는 인간이다. 무게가 3톤에 달하는 6m 거인이 양손을 가지런히 옆에 붙이고 15도 각도로 고개를 숙인 모습이다. 온몸에 푸른빛이 돌고 머리카락은 없다. 바로 이런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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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하는 거인, 그리팅맨 유영호(50) 조각가의 인사하는 인간을 형상화한 그리팅맨(Greeting Man)은 무게 3톤, 높이 6미터에 달하는 거인으로 양손을 가지런히 옆에 붙이고 15도 각도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이 작품은 연천에 세운 것으로 높이가 10미터이다. ⓒ 유영호

지난 10일 <오마이뉴스> 10만인클럽 회원인 그를 서울 서교동 마당집에서 만났다. 그는 15도 각도쯤으로 고개를 숙인 뒤에 기자와 악수했다. 두툼하고 거친 손에서 느껴지는 건 고된 작업의 흔적과 시간이다. 그 손으로 강진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에콰도르 기증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미러맨'(Mirror Man) 한 점과 '그리팅맨' 두 점이다.

미러맨은 상암동 DMC 광장 조형물이다.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서울 촬영 장면에 나와서 유명세를 탄 작품이고, MBC 홍보 영상이나 프로그램에 가끔 등장한다. 두 거인이 사각 틀을 사이에 놓고 마주보는 모습이다. 성찰, 거울 속의 나는 나이지만, 타인이기도 하다.

- 에콰도르에 '미러맨'과 '그리팅맨'을 기증하는 이유는?
"적도선에 내 작품을 세우고 싶다. '적도 프로젝트'이다. 올해 파나마에 그리팅맨을 세운 뒤 에콰도르에 갔었다. 수도 키토(Quito)에는 적도선이 흐르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적도 기념관도 있다. 그 때 대사관에 제안했는데, 지진이라는 비극적 상황으로 급진전됐다. 내 작품이 상처 입은 에콰도르 국민을 위로하는 데 적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

적도선에서 마주보는 두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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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국땅에 세워진 거인 머나먼 이국땅에 거인이 세워졌다. 유영호(50) 조각가가 두 발로 이룬 성과다. 컨테이너에 싣고 태평양을 건너 파나마(좌)와 우루과이(우)로 옮겨지기까지 5개월이 걸렸다. ⓒ 유영호

미러맨을 세우는 곳은 수도 키토다. 이곳에서 한 시간 반 정도 떨어진 카얌베(Cayambe)에 그리팅맨 두 개를 세운다. 카얌베는 적도선 중 가장 높은 해발 5790m 화산이 있는 아름다운 도시다. 적도선을 사이에 두고, 그리팅맨이 마주한 모습을 연출한다. 미러맨은 적도 기념관 옆에 세우는 데, 남미정상회담 등 국제행사가 자주 열리는 남미국가연합(UNASUR) 본부가 있다. 이런 곳에 작품을 세우는 것은 작가로서는 영광이다.

유 작가는 한국과 에콰도르의 수교 기념일인 10월 5일 또는 키토시 창립일인 12월 6일에 두 작품을 기증할 예정이다.

- 어떤 의미가 있나?
"적도는 남반구와 북반구가 만나는 지점이다. 그리팅맨과 미러맨은 적도선에서 거울을 보듯 자기를 바라본다. 잘사는 북반구와 못사는 남반구가 만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거울을 보는 자기의 모습, 즉 배타적인 관계가 아니라 하나이다. 인류 전체는 하나의 공동체라는 메시지를 담고 싶다."

- 총 제작비용은 어느 정도인가?
"미러맨 순제작비용은 1억5천만 원이다. 재질은 스테인리스 스틸이다. 알루미늄 재질인 그리팅맨은 약간 작은 2m짜리 두 개를 만드는 데 합쳐서 2억 원이다. 순수한 기증이기에 작품가는 없다.(미러맨 작품가치는 미화 50만 불) 여기에 컨테이너 이용비와 운송비 등 5천여만 원을 들여서 작품 설치 현장까지 보내는 게 내 일이다. 에콰도르 정부가 기초공사를 해서 두 작품을 세운다."

놀이기구도 기증해 달라?

- 비용은 어떻게 마련하나?
"퍼블릭 아트, 즉 공공 미술 의뢰를 받아서 건물 앞에 세우는 개인 프로젝트가 있다. 돈을 벌고 아껴서 기증 작품 제작비를 충당한다. 우루과이에 그리팅맨을 세울 때에는 천 개의 소형 그리팅맨을 팔아서 제작비용을 마련했다." 

- 미러맨과 그리팅맨의 제작 기간은?
"4명이 붙어서 3개월 정도 제작한다. 배로 운송하려면 2달은 걸린다."

5개월. 그가 한 나라에 작품 기증하는 데 걸리는 최소 기간이다. 해외 기증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그는 그곳의 한국대사관부터 찾는다. 대사와 면담해서 제안서를 설명하면 대부분 처음에는 황당하다는 반응이란다. 본국에 타진해서 자료를 보내고, 작품 위치선정 등 국가 간의 협조요청이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 그가 보내는 이메일만도 많게는 100여 통에 달한다. 사실상의 민간외교다.

어떤 나라는 모든 절차가 끝났는데 선적 허가 클레임이 걸려 '돌판'(완공 연도를 새긴)을 두 번이나 새로 팠단다. 이렇게 해서 한 나라에 작품을 보내려면 3년은 족히 걸린다. 5천여만 원 상당의 놀이기구도 함께 기증해달라는 나라도 있었다. 곤혹스러운 때가 한두 번이 아니란다. 그럼에도 그는 왜 자기 돈으로 이토록 고생스럽게 작품 기증을 이어가는 걸까?    

'그리팅맨'은 그가 서울대 조소과를 나온 뒤 독일 유학 시절에 탄생했다. 전시장을 찾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해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모습을 무한 반복하는 실험적인 비디오 필름을 만들었더니 많은 사람들이 흥미를 보였단다. 그중 한 사람이 네덜란드 유명 작가 행크 피쉬였다.

"그가 나를 불러서 '인사하는 영상이냐'고 물었다. '그렇다고' 했더니 '처음 만난 사람을 그냥 지나치면 아무 일이 벌어지지 않지만 인사하면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새로운 시작이다. 관계를 형성하는 시작 포인트'라는 이야기를 했다. 한국 인사에 그런 의미를 부여하는 게 고마웠다. 그 때부터 인사를 주제로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15도 각도의 미학은 '겸손과 자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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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루과이에 세워진 그리팅맨 유영호(50) 조각가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그린팅맨을 조각했다. 그는 “인사하는 그리팅맨은 겸손, 화해, 평화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우루과이 현지에서 열린 조각상 설치 준공식 모습 ⓒ 유영호

- 그리팅맨은 6m 근육질의 거인이 15도를 굽혀서 인사하는 형상이다. 알몸이다. 머리카락도 없다. 왜 이런 형상을 만들었나?  
"6미터 크기는 해외 운송 컨테이너의 맥시멈이다. 더 크게 만들 수 없다. 거인은 남성일 수도 있고 여성일 수 있다. 내가 표현하려는 것은 '휴먼'이다. 옷은 계급을 나타내기도 한다. 그래서 머리카락도 없는 알몸으로 만들었다. 원초적인 인간 모습을 담고 싶었다."

- 그럼 왜 15도 각도인가? 
"여러 각도를 고민했다. 수백 번 모델을 만들어서 관찰했다. 너무 숙이면 가식적이고, 자신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내 생각에는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자신을 잃지 않은 상태가 15도 각도였다. 인사는 무조건 숙이는 게 아니라 자존감을 가지면서 자신을 낮추는 것이다. 겸손은 비굴함이 아니다. 자기반성의 의미도 있다."

이런 형상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는 최근 한 언론에 소개된 그리팅맨 기사에 붙은 댓글을 보고 우리 사회의 경직성을 다시 한 번 느끼기도 했단다. 그의 입을 빌어 그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망측하다. 그 부분을 너무 크게 만들었다. 나뭇잎으로 가렸으면 좋겠다."
"북쪽을 향해 인사하는 그리팅맨(연천에 세운 것)은 굴종이다. 김일성을 찬양하려는 종북 인사다. 종북 작가다." 

그는 이 대목에서 웃었다. '무플'보다는 '악플'이 좋단다. 관심의 표현이고, 다른 예술작품처럼 알쏭달쏭한 게 아니라 누구나 평가할 수 있는 보편성을 획득한 게 아니냐는 반응이다. "세계적 걸작인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은 예술에 있어서의 적나라한 신체 표현의 타부를 깼는데, 그것보다는 훨씬 약하게 표현을 했다"면서 "그냥 '인간'으로 봐 달라"고 말했다.  

겸손, 화해, 평화

- 그리팅맨의 메시지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마음이다. 자기를 낮출 수 있는 마음이고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이다. 인사하는 그리팅맨은 겸손, 화해, 평화의 마음이다. 전 세계 사람들과 이 마음을 공유하고 싶다."

- 인간이 갖춰야할 여러 가지 미덕 중 겸손을 강조한 까닭은?
"모든 갈등의 근본은 자기 신념이다. 이념 갈등이 생기면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 그 때부터 자기주장만 한다. 자기 신념만 거대하고 남보다 우월하다고 믿는다. 하지만 내 믿음만큼 상대방의 믿음을 인정해야 대화가 가능하다. 남북문제의 경우, 이념은 종교적인 믿음보다 크지 않지만 남과 북은 종교 이상으로 이념을 믿고 있다. 대화가 되겠는가?"

- 그리팅맨이 말하려는 메시지가 전달됐다고 느꼈던 순간이 있다면?
"우루과이에 작품을 세우고 떠나오던 날, 유력 일간지인 라 레푸블리카(La Republica)가 여론조사를 발표했다. 한 작가가 세운 작품에 대해 유력 일간지가 1면에 여론조사를 공개한 것도 처음 있는 일인데, 결과도 내겐 충격적이었다. '반대'가 80%, '찬성'이 20%였다.

며칠 뒤에 그 신문이 사회평론가의 글을 실었다고 들었다. '낮선 문화에 대한 배격, 그리팅맨에 대한 우루과이 국민들의 인식 수준이 비이성적'이라고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그 뒤 몇 달 만에 여론이 확 바뀌었다. 큰 광고회사에서 '그리팅 스타일'이라는 광고를 제작할 정도였다. 우루과이 관광책자의 첫 페이지를 장식했다. 한국 이미지도 바뀌었다."
   
비극적인 사건, 개성공단과 세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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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팅맨과 미러맨? 글 쓰는 남자와 조각하는 남자가 마주 앉았다. 손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밥벌이 하는 남자들이다. 두 남자의 모습이 적도의 그리팅맨과 미러맨을 연상케한다. 사진은 지난 10일 오마이뉴스 서교동 마당집에서 촬영한 모습. ⓒ 정대희

- 우리 사회에 갈등과 반목의 현장이 많다. 최근 가슴이 아팠던 현장이 있다면?
"개성공단 철수다. 비극적인 사건이다. 남북 간 작은 화합의 공간이 한순간에 닫혔다. 박근혜 정부의 잘못이 크다. 우리 인식이 냉전시대와 달라지지 않았다. 북한은 문명국가가 아니고 종교적 맹신이 지배한다. 남쪽 역시 북한과 비견될 수 있을 만큼 경직성이 남아있다.

세월호도 그렇다. 새해 첫날 팽목항에 갔다. 그곳에서 4박5일을 걸어서 지리산까지 갔다. 세월호는 우리나라의 여러 가지 문제들이 망라된 백과사전이다. 많은 희생자들이 위로받지 못한 상태인데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그들에게 위로가 될 때까지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한다."   

가끔씩 다른 작품을 하면서 수입이 들어오는 족족 돈을 모아 매년 수억 원의 작품을 기증하는 그에게 '조각이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밥'이라고 했다. 자신을 먹여주기도 하지만 먹지 않으면 죽어야 하는 운명적인 것. 그는 '인사'에 이어 언젠가는 '사랑'을 꼭 조각해보고 싶다고도 했다. "작은 개인에서부터 저 우주까지 담아낼 수 있는 사랑을 표현하겠다"는 것이다.

- 이 일을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없나?
"그런 적은 없다.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다. 의무감도 있다."

'반골 기질'?... "다른 길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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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인을 조각하는 남자 유 작가는 그리팅맨과 오마이뉴스 사이에 공통점이 존재한다고 했다. 그것은 ‘열린 시선’과 ‘겸허한 자세’이다. ⓒ 정대희

- 의무감이라면?
"작가로서 선례를 남기고 싶다. 미술계의 전통적인 주류 방식의 길은 아니다. 주류는 좋은 미술관에서 열심히 전시를 하고 유명한 갤러리에 들어가서 작품을 팔면서 유명해진다. 그래서 젊은 예술인들의 지향점은 대부분 미술관이다. 나는 다른 길도 있다는 걸 말하고 싶다. 삶의 필드에 나가서 직접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식이다."

그의 '반골 기질'. 그리팅맨을 추진하는 힘인 셈이다. 그처럼 공공 예술 프로젝트를 하는 대표적인 인물은 영국 게이츠헤드에 '북쪽의 천사'(Angel of North)라는 작품을 세운 앤터니 곰리다. 그는 폐허가 된 탄광촌, 범죄율이 치솟는 스코틀랜드 항구마을을 살린 대형 작품을 세웠다. 높이 22m, 날개 너비 54m에 달하는 예수 형상의 조형물은 영국 최고 공공미술품인데, 조선소에서 일하던 용접공들이 나섰다. 이 작품을 보려고 1년에 700만 명이 찾는단다. 작품 한 개가 죽어가는 마을을 살렸다.

그는 앤터니 곰리처럼 글로벌 프로젝트를 하고 싶다고 했다. 미술관에 갇히지 않고 세상에 나와서 사람들과 신나게 소통을 하는 작가. 추상에 갇히지 않고 온 몸으로 세상을 향해 뛰면서 보편성을 추구하는 작가. 오늘도 15도 각도로 머리를 숙여 겸손, 화해, 평화의 메시지를 세계에 심는 그는 소통의 거인을 닮았다. 그의 이런 메시지와 실천에 공감하여 주변에서 돕는 사람도 늘고 있다.

그의 기증 수첩에는 다음과 같은 '그리팅맨 글로벌 프로젝트'가 적혀있다. 앞으로의 일들은 확정된 게 아니고, 그가 발품을 팔아가며 개척해야 할 미래다.

그리팅맨 글로벌 프로젝트

1단계(~ 2015) :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대한민국 양구, 대한민국 제주 서귀포

2단계(~2016) : 파나마 파나마 시티, 대한민국 경기도 연천, 브라질 헤시피, 멕시코 몬테레이, 페루 리마, 에콰도르 키토-카얌베, 아르헨티나 우슈아이아, 미국 뉴욕

3단계(~ 2018) : 쿠바 아바나, 브라질 상파울로, 포르투갈 리스본, 아제르바이잔 바쿠, 터키 이스탄불, 베트남 다낭, 키리바시 공화국 타라와

4단계(~ 2020) : 일본 후쿠시마, 중국 둔황, 스페인 지브롤터, 모로코 탕헤르, 남아프리카 공화국 희망봉, 러시아 바이칼, 북한


북한. 그가 지난 4월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옥녀봉에 세운 그리팅맨은 북쪽을 보며 인사를 하고 있는데, 이건 미완의 프로젝트다. 그의 수첩에 적힌 2020년이 오기 전에 옥녀봉 맞은편 산봉우리에서 남쪽을 향해 인사하는 그리팅맨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전 세계에 작품을 기증하는 그는 오마이뉴스에도 매월 자발적 구독료를 내는 10만인클럽 회원이다. 마지막으로 그에게 물었다.

- 그리팅맨과 오마이뉴스, 혹시 공통점이 있다면?
"세상을 향해 열린 시선으로 자신을 낮추고 겸허히 세상과 만나는 지점이다. 오마이뉴스의 시민기자처럼 열린 자세와 낮은 곳, 모든 곳을 따뜻하게 바라보려는 점에 공감한다."

- 10만인클럽에 가입한 이유는?
"오마이뉴스 태동기부터 보아왔다. 공정함과 열린 눈, 따뜻한 정신이 살아있는 오마이뉴스가 되기를 바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정론지가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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