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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비닐 커버 대신 카페트형 빗물제거기 사용하세요

5월 1일부터 관공서·지하철역에서 사용 않기로, 재활용 안되는 비닐 매년 30만 장 폐기

등록|2018.04.23 09:37 수정|2018.04.23 09:37

▲ 서울시가 2017년 9월부터 청사 입구에 우산비닐 커버 설치기 대신 마련한 우산빗물제거기. ⓒ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앞으로 모든 공공청사 및 지하철역 입구에서 우산비닐 커버 설치기를 없애기로 했다.

서울시 자원순환과는 23일 "최근 폐비닐 재활용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됨에 따라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해 그동안 비가 오면 공공청사나 지하철역사 등에 설치했던 우산비닐 커버를 내달 1일부터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우산비닐커버 대신 우산빗물제거기나 빗물 흡수용 카펫트 등을 설치해 시민들의 사용을 유도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자체 조사한 결과, 본청 및 사업소, 자치구 등에서 사용한 우산비닐커버가 지난해에는 30만장 정도에 이르렀다. 물기에 젖은 커버들은 재활용되지 않고 대부분 종량제 봉투에 버려져 매립되거나 소각처리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시 산하기관 및 자치구 등 76개 기관을 대상으로 우산비닐커버 등의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60% 정도가 우산비닐커버를 사용하고 있으며 40% 정도는 사용하지 않아도 큰 불편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작년 9월부터 청사 출입구마다 우산빗물제거기 2대씩 총 10대를 시범 운영해왔다.

서울시는 "조금만 비가 오더라도 건물 입구에 우산비닐 커버가 설치되어 있을 경우 의례적으로 시민들은 이를 사용한다. 비닐사용을 줄이기 위한 건물관리자 및 시민들의 인식전환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홍식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시의 우산비닐커버 사용 제한을 계기로 자치구·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민간기업체에서도 함께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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