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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전용기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

사천을 대표하는 항공우주박물관에 가다

등록|2018.08.13 14:55 수정|2018.08.13 14:55
항공우주박물관은 사천을 대표하는 박물관으로 항공우주분야에 대한 많은 것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46,281㎡(14,000평)에 항공우주관과 자유수호관과 야외에는 전투기를 비롯하여 대한민국 대통령을 태웠던 비행기까지 전시되어 있어서 볼 만한 것들이 많이 있다.

야외전시장에 이렇게 다양한 전투기와 훈련기, 항공기를 만날 수 있는 곳은 전국에서 많지 않다. 가장 먼저 만나는 비행기는 T-37C로 초음속 비행은 할 수 없지만 오랜 시간 훈련기로 활용되었다. 1954년에 최초로 비행을 시작하였으며 한국 역시 1973년 미국에서 도입한 뒤에 2004년까지 오랜 시간 훈련기로 활용하게 된다.

미국에서 대통령이 타는 전용기는 에어포스 원이지만 한국에서는 코드 원이라고 부른다. 대통령이 탑승한 모든 항공기는 코드 원이지만 보통은 공군 1호기를 사용한다. 이전에도 지금도 예산 문제로 인해 대통령 전용기의 도입 문제로 시끌하지만 보통은 공군에서 대여해서 사용했다.

코드원전용기 ⓒ 최홍대


이 비행기는 VC-54로 전시에 미군에서 C-54 수송기로 사용하던 것을 미국에서 제공받아 1969-1973년의 기간 동안 대통령 전용기로 사용하였다. 대통령 전용기는 보통 공간이 넓은 수송기를 개조해서 사용하는데 지금까지 C-47 Skytrain, HS-748, C-54, B737, 3Z8, B747-400등을 활용하였다.

대통령 전용기를 보는 것은 새로운 경험이다. 전 세계의 국가들 역시 대통령 전용기를 운용하고 있다. 독일 총리 전용기인 '콘라트 아네나워'호(A340-300), 프랑스 대통령 전용기(A330-200) , 중국은 비행거리에 따라 가장 큰 B747-400뿐 아니라 B767-300, B737-800, 미국은 B747-200B, 러시아 대통령은 자국 여객기인 일류신 IL96-300을 이용한다.

전용기조종석 ⓒ 최홍대


지금은 박물관이나 역사를 살펴볼 수 있게 개조되어 있기 때문에 전용기로 사용했을 때의 구조는 사진으로만 볼 수 있다. 대통령 전용기를 구입하게 되면 다양한 통신망을 갖추고 개조, 미사일 경보 및 방어장치 등을 갖추고 에어버스 A380을 사용한다면 6,000억 원에 육박하는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항공우주박물관이지만 비행기가 전투와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군장비도 만나볼 수 있다. 주한미군 7사단이 남기고 간 M48 A2 C, 한국전쟁 당시 활약했던 M-24 경전차, 고고도 비행물체를 저격하는 나이키 유도탄, 베트남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었던 UH-1B 등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무기전시장 ⓒ 최홍대


항공우주박물관에는 자유수호관과 항공우주관이 있는데 항공우주관은 비행기의 발전과 역사를 볼 수 있고, 자유수호관은 한국전쟁시의 흔적을 만나볼 수 있다. 전쟁의 역사에서 제트엔진의 개발은 누가 하늘을 지배하는가에 큰 획을 긋게 만들었다.

1937년에 휘틀은 세계 최초의 제트엔진인 파워 제트 WU(Power jets WU)를 완성시키고 하인켈 사의 He178에 탑재되어 1939년 8월 27일 세계 최초로 제트 엔진에 의한 비행에 성공하지만 효율적이지는 못했다.

하인켈 사의 He178에 탑재되어 1939년 8월 27일 세계 최초로 제트 엔진에 의한 비행에 성공하면서 프로펠러 전투기에서 제트 전투기 시대를 연다. 보통 전투기에는 터보제트를 사용하고 여객기는 터보팬 엔진을 사용한다.

항공기술의 발전사에서 군사기술이 가장 큰 역향을 미쳤다. 1차 세계대전 때는 그나마 낭만적으로 상대 조종사를 볼 수 있었지만 2차 세계대전부터는 세미모노코크 구조로 비행기가 생산되고 피스톤 엔진의 극대화로 속도가 올라가면서 멀리서 요격이 가능하게 된다.

항공우주산업은 미래의 먹거리 중 하나다. 항공우주산업은 항공기에 대한 기술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사천은 항공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도시다. 수평비행 중에 항공기는 위로 올라가려는 양력, 아래로 끄집어 내리는 중력, 앞으로 향해 나아가려는 추력, 뒤로 향해 관성이나 공기저항의 항력이 동시에 작용한다. 실생활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헬기를 비롯하여 가끔 행사 때나 영화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헬기들도 있다.

항공우주박물관에는 대형 수송기를 직접 보고 만져보고 들어가 볼 수 있다. 군용은 병력(兵力) 및 보급품을 수송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항공기로, 활공기(glider)와 강습용 항공기 및 대형 병력 수송기가 포함된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전쟁에 사용될 물자와 군인들을 실어 나르는 수송기 역시 조금은 늦게 제트 화가 이루어졌다. 군용기인 록히드 YF-12A는 이미 시속 3,332㎞(마하 3.1)의 속도 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수송기수송 ⓒ 최홍대


항공우주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큰 수송기는 미국에서 사용되었던 C-124이다. 수송에 일대 혁명을 가져온 당대의 최대 전략 수송기이기도 하며 한국전쟁 당시에 물자 수송을 담당하였다. 제트엔진이 아니기에 최고 시속은 500km를 넘지는 못했다. 내부는 한국전쟁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게 개조가 되어 있지만 이 수송기는 무장병력 200명, 부상 환자 127명과 간호사와 함께 화물을 27톤까지 운반할 수 있었다.

항공우주박물관 옆에는 현대식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항공산업관이 있다. 항공기 조종석에도 앉아볼 수 있고 항공산업의 미래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항공산업은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시스템 종합 산업으로 항공연료, 기계장치, 엔진, 전기장치, 항공 전자등이 필요하다. 하늘의 지휘소라는 E737 피스아이, 바다의 파수꾼이라는 해상초계기인 P-3C와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개발한 초음속 훈련기는 T-50이 있는데 이 훈련기는 전 세계로 현재 수출되고 있다. T-50을 비롯하여 3대 훈련기는 Hawk 100-128 Lift, M-346이 있다.

사천 항공우주박물관에는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야외전시장에서 실물 항공기 25대와 대포 3대, 화포 3대, 전투기, 훈련기, 수송기, 구조헬기, 정찰기 등의 항공기와 전차, 화포, 야포, 로켓 등도 볼 수 있지만 항공우주분야와 수학, 과학 원리를 접목한 공간에서 새로운 지식을 배울 수 있어서 좋다.

항공우주박물관미래 ⓒ 최홍대


항공산업항공산업 ⓒ 최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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