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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에 감사... 우리는 함께 해낼 것"

김정은 신뢰 표시에 화답... 폼페이오 "북한, 아직 할 일 많아"

등록|2018.09.07 08:59 수정|2018.09.07 08:59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감사를 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계정 갈무리. ⓒ 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력한 비핵화 추진과 북미 관계 개선 의지를 밝힌 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감사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동부시각으로 6일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이 나에게 변함 없는 신뢰를 보낸 것에 감사한다"라며 "우리는 함께 해낼 것!(We will get it done together!)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전날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만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 위원장이 최근 북미 협상에 다소 어려움이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한 것에 대한 화답이다.

반면 인도를 방문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6월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약속한 비핵화를 달성하려면 여전히 할 일이 여전히 많다"라고 압박을 이어갔다.

다만 "북한은 그동안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가 없었고 우리는 이를 좋은 일로 생각하고 있다"라며 "우리가 말했던 북한의 밝은 미래를 위한 전략적 전환(Strategic shift)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과 진행하고 있는 협상이나 논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라며 "우리는 유엔 대북 제재 결의안 이행과 김 위원장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약속 이행을 위해 북한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27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충분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느끼지 않는다"라며 그의 방북을 전격 취소한 바 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단에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2021년 1월) 내 비핵화를 실현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화답하며 비핵화-종전선언을 둘러싼 북미 협상이 다시 추진력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이날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오는 10~15일 한국·중국·일본 3개국을 순방한다고 밝혔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비건 특별대표의 한국 일정은 12일까지로 강경화 외교부장관 등 한국의 북핵 당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폼페이오 장관이 새롭게 임명해 처음 한국을 방문하는 비건 대표는 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할 가능성이 커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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