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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발생에 대구·경북도 비상대응체계 구축

확진환자와 같은 비행기 탑승한 지역민 6명 집중 모니터링, 감염병 위기대응 단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

등록|2018.09.10 12:04 수정|2018.09.10 12:08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3년여만에 발생한 8일 밤 환자 A씨가 격리 치료 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감염격리병동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 연합뉴스


3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해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이 환자와 같은 항공기에 탑승한 지역민이 6명으로 확인되면서 대구와 경북에서도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질병관리본부가 9일 확인한 메르스 확진환자와 같은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 등 감염 노출 가능성이 있는 일상접촉자 440명을 해당 지자체에 통보한 결과 대구는 4명, 경북은 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와 경상북도 보건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에 들어가 메르스 증상 발현 여부를 관찰하는 한편 감염병 위기대응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24시간 비상대응체계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백윤자 보건복지국장을 반장으로 한 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유관기관과 24시간 핫라인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 응급의료기관에 상황을 알리고 중동지역을 방문하거나 확진환자와의 접촉이 의심되는 등 메르스 유사 증상이 관찰되는 경우 즉각 격리하거나 신고하도록 했다.
 
대구시는 일상접촉자 4명에 대해서는 거주지 보건소에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마련해 국가지정 음압치료병상에서 신속하게 검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한 상태다.
 
국가지정 음압치료병상은 현재 경북대학교병원에 5병상, 대구의료원에 10병상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경상북도는 일선 시·군과 함께 27개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운영하는 한편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및 지역거점 격리병상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또한 확진환자와 비행기를 같이 탄 지역 주민 2명을 대상으로 증상 발현 여부를 예의 주시하는 한편 중동 국가 방문 뒤 2주 안에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이상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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