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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에게 "ㅉㅉ" 혀 찬 김성태 "내가 박카스 뚜껑이냐"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방북 재요청에 반발... "대정부질문, 절름발이 됐다" 비난도

등록|2018.09.11 17:25 수정|2018.09.11 17:29

▲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사진은 지난 8월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소득주도성장 정책폐기 촉구를 위한 긴급 간담회를 열고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는 모습. ⓒ 남소연

 
김성태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혀를 찼다. 그리고 막말을 쏟아부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국회 방북을 재요청했다는 사실이 보도된 직후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당 대표가 장기판의 박카스 뚜껑(卒)도 아닌데 왜 이렇게 졸 취급을 하는 건지 납득이 가질 않는다"라면서 글을 하나 포스팅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아무리 제왕적 대통령제 국가라고 하더라도 절차가 있는 법"이라며 "200명 규모의 수행단도 모자라 굳이 정치권을 끌어들이고자 하는 연유라도 제대로 알아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2018 정기국회는 완전히 엉망이 되어 버렸다"라며 "방북에 함몰된 대통령 대신에 총리가 블라디보스토크 동북아 포럼에 참석해야 한다 해서 대정부질문도 절름발이가 되어 버렸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다음주에는 대통령 방북이 대정부질문, 장관청문회, 소득주도성장 모두 덮어 버릴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100일은 민생과 국가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부어 밥값을 해야 할 때다"라면서 "정기국회는 대의기관의 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는 망쳐도 추석 밥상에 자신들만의 평화 잔칫상은 꼭 챙기겠다는 남북간의 일정관리에 탄식이 절로 나온다"라고 덧붙였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에~라! ㅉㅉ"라는 표현으로 자신의 글을 마무리했다.

국립국어원은 '절름발이' 등의 단어를 '차별적 언어 표현'으로 규정하고 '지체장애인'으로 순화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포스팅 갈무리. ⓒ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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