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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고용동향에 청와대 "경제체질 바뀌면서 수반된 통증"

취업자 증가수 3000명에 그쳐... 김의겸 대변인 "국민들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

등록|2018.09.12 13:27 수정|2018.09.12 13:27

▲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 사진은 지난 8월 3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9월 5일 북한 평양에 특별사절단을 파견한다고 발표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취업자 증가수가 3000명에 그치고, 청년실업률이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8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청와대가 "경제 체질이 바뀌면서 수반되는 통증"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오전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라며 "우리 경제의 체질이 바뀌면서 수반되는 통증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는 국민들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라며 "국민들 목소리에 더 귀기울이겠다"라고 덧붙였다.

8월 고용동향과 관련한 청와대의 메시지는 김 대변인이 직접 준비해온 것이다. 이날 오전에 열린 현안점검회의 때에도 8월 고용동향이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취업자 증가수는 3000명에 그쳤다. 7월 취업자 증가수인 5000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로 지난 2010년 1월 이후 최저치다. 

실업자는 113만3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13만4000명 늘었고, 15~29세 청년실업률도 10.0%로 전년 동월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수나 15~29세 청년실업률은 모두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체 실업률은 4.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포인트 올랐다.

생산연령인 15~65세 고용률은 6.5%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3%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15~29세 청년고용률은 42.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고용 악화의 원인과 관련해 "인구구조 변화와 경기 상황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는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 등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고용에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됐다.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오늘 현안점검회의에서 이와 관련된 논의가 있었지만 (논의 내용을) 제가 공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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