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 품에 안기는 책

[헌책방 나들이 163] 서울 대방동 <대방 헌책방>에서

등록 2008.06.10 16:28수정 2008.06.1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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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앞 <대방 헌책방> 앞모습입니다. ⓒ 최종규


 (1) 사진잔치

신림동에 ‘문화공감 까페 사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은 이곳은, 여느 찻집이라고 할 수 있고, 창가에 따라 죽 꽂아 놓은 책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쉼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창가 책꽂이에 함께 놓인 공책에 그림그리기 놀이를 한다든지 발자국 남기기를 해 보기도 하고, 도란도란 수다를 떨어도 괜찮습니다.


이곳 운영회원이면서 신촌에서 맥주집을 하는 선배와 알음알음 이어져서 두어 달에 걸쳐 ‘헌책방 사진잔치’를 열게 되었습니다. 어느덧 저로서는 열 번째 치르는 사진잔치. 열 번이라. 그러고 보니, 헌책방 한 가지를 사진감으로 삼아 온 지도 열 해째네.

사진을 넘겨주고, ‘문화공감 까페 사이’라는 곳이 어떻게 꾸려지고 있는가 알아보려고 찾아갑니다. 문화쉼터 일꾼과 마주앉아 이야기를 하는 동안, 사진잔치 여는 뜻을 쪽지에 적어서 곧바로 건네줍니다. 쪽지에는, “한국땅에서 헌책방이라는 곳은 ‘잊혀져’ 가는 곳, ‘묻혀져’ 가는 곳, ‘추억이 어린 옛’ 곳입니다. 그러나, 헌책방에서 일하는 분들과 헌책방을 즐겨찾는 사람한테는 이곳 헌책방은 언제나 ‘지금 이곳’입니다. 지난날이 아닌 오늘날입니다. 헌책방 책손한테 헌책방은 ‘잊힐’ 수 없는 곳입니다. ‘묻힐’ 수 없는 곳입니다. ‘추억’이 아닌 ‘지금 읽을 책’을 만나는 곳입니다….  마음을 추스르고 곰곰이 헤아려 보아 주면 좋겠습니다. 모든 책은 그냥 책일 뿐입니다. 헌책도 없고 새책도 없습니다. 모든 사람은 그냥 사람일 뿐입니다. 헌사람도 새사람도 없습니다. 더 나은 사람도 더 못난 사람도 없습니다. 더 잘난 책도 더 못난 책도 없습니다. 받아들이는 우리들이, 펼쳐 읽는 우리들이 문제일 뿐이지, 책한테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더 배우고 더 똑똑하고 더 훌륭한 우리들은 왜 헌책방을 헌책방 그대로 바라보지 못할까요. 헌책방 헌책을 왜 헌책방 헌책 그대로 껴안지 못할까요.” 같은 이야기를 끄적끄적 적어 봅니다.

제가 2004년에 낸 책에도 적었지만, ‘모든 책은 헌책’입니다. 그러면서, ‘모든 책은 새책’입니다. 이리하여 ‘모든 책은 그 모습 그대로 책’입니다. 덜 떨어지거나 뒤떨어지는 책이 따로 없습니다. 잘나거나 앞서가는 책 또한 없습니다. 지금 보기에는 어느 한쪽 책에 눈길이 쏠릴 테지만, 이 눈길이 앞으로 얼마나 오래 이어가겠습니까. 또, 우리들이 모두 죽고 난 뒤에 이 땅에서 살아갈 사람들 눈에는 어떤 책에 눈길이 쏠리겠습니까. 우리는 참말 책다운 책을 찾아서 읽고 있을까요. 우리는 참으로 반가운 책 하나 골라잡으며 즐기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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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간 책꽂이 새로 들어오는 책들이 쌓이는 문간 책꽂이 ⓒ 최종규


 (2) 헌책방이 이어주는 책

‘사이’에 들르기 앞서 헌책방부터 들렀습니다. 오랫동안 제대로 찾아가지 못하고 있던 대방동 '대방 헌책방'에 들렀습니다. 길을 나서기 앞서 길그림을 살피니, 신림동과 대방동은 맞닿아 있습니다. ‘사이’라는 곳 번지수와 '대방 헌책방' 번지수도 아주 가찹습니다. 여느 어른들 걸음으로 5분∼7분쯤?


밝은 햇살을 느끼면서 신림동을 가로질러 대방동으로 넘어갑니다. 해지고 어두운 밤이 되면 이 동네는 아주 왁자지껄 어수선한 술집골목이 된다는데, 낮 나절에는 더없이 조용합니다. 길거리도 조금은 밝아 보입니다. 아직 쓰레기가 마구 뒹굴지 않아서일 텐데, 이 동네도 저녁이 되면 신촌바닥처럼 ‘나이트클럽 심부름꾼이 뿌리는 전단지’로 얼룩덜룩 될까 모르겠습니다.

책방 앞에 닿습니다. 밝은 햇살 받고 있는 책방 모습을 몇 장 찍습니다. 예전에 '대방 헌책방'을 찾아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책방 앞으로 지나다니는 사람은 참 많습니다. 그러나 지나다니는 사람들 가운데 고개를 살짝 돌려서 ‘어? 여기에 헌책방이 있네?’ 하고 중얼거리는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지나가다가 잠깐 ‘책이나 보고 갈까?’ 하는 사람도 보이지 않습니다. 두 시간쯤 책을 구경했는데, 부러 찾아와서 들른 사람들을 빼고, 동네사람으로 보이는 손님은 딱 하나.

간판이 작지도 않고, 간판 빛깔도 눈에 잘 뜨이고, 책방 앞에 ‘값싼 책 꾸러미’도 내어놓고 있고. 그렇지만 오늘날 사람들한테 책은 그다지 눈길을 끌 만하지 못하는지 모릅니다. 아니, 수험서나 참고서를 반값에 판다면 크게 사랑받을지 모르나, 여느 교양책이나 인문학책은 따돌림받는지 모릅니다. 날마다 쏟아지는 ‘새책’만 해도 얼마나 많은데, 굳이 헌책방까지 가야 하느냐 생각하는 분도 있을는지요. 설마, ‘새로 나오는 책 읽기에도 바빠서, 판이 끊어지는 책이나 조용히 묻혀 가는 책까지 건드릴 틈이 없’는 분도 있을는지요.

<클라우제비츠/이종학 옮김-전쟁론>(일조각,1975)이라는 책이 보입니다. 어, <전쟁론>이 1975년에 이렇게 초역으로 나온 적이 있었네. 책 끝에 붙은 옮긴이 말을 읽어 봅니다.

.. 회상하여 보건대,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을 접하게 된 것은 1957년 7월 19일이었다. 대구의 고서점에서 영역본의 <On War>(the morden library,1943)를 구입했을 때,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공군사관학교 군사학교관이었던 역자는, 저자뿐만 아니라 저자의 가치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했다. 다만 군사학에 관심이 있어서 책명과 목차를 보고만 샀던 것이다 ..  (옮긴이 말)

<전쟁론>을 우리 말로 옮긴 분은 대구에 있는 헌책방에서 1957년에 처음으로 영역본을 만납니다. 그러고는 군인들 보는 신문에 이 책을 소개했고 논문을 씁니다. 그런 뒤 1975년, 드디어 ‘스스로 말하기에 아직 어설픈 번역’임에도 낱권책으로 야무지게 묶어냅니다. 이분, 이종학 님이 헌책방 나들이를 하지 않았어도 ‘누군가 영역본 <전쟁론>을 선물해 주었다’면, 이와 같은 책이 있는 줄 알았으리라 봅니다. 그러나 죽는 날까지도 클라우제비츠 책이 있는 줄 몰랐을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 나라에서도 <전쟁론> 번역이나 소개가 더 늦어지거나, 어쩌면 아예 번역도 소개도 안 되었을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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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한켠 책방 책꽂이 한켠. ⓒ 최종규


<그 예술과 생애>(나운규, 김원호 옮김, 백미사,1982)라는 책이 보입니다. 영화감독 나운규라, 그래, 이름은 많이 들었어도, 이분 삶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어쩌면 나는 이분 삶이나 생각을 거의 모르면서 살고 있지 않나. 우리 옆지기도 잘 모를 테고, 우리 사이에서 태어날 아이도 나운규 님 삶을 찬찬히 헤아려 보기 어려웁지 않을까.

.. 나운규가 학교 연극에서 일본사람을 모욕한 대목을 꼬투리 잡아 나운규를 헌병대로 연행했다 … 헌병대에 끌려온 나운규는 수갑을 찬 채 두드려패는 매와 발길질에 졸도를 했다. 윤봉춘과 윤마리아도 함께 끌려왔다. 담임 선생인 박용운마저 불러들여 불량학생인 나운규를 퇴학시키라고 강요하였다 ..  (36쪽)

<동물기>(E.시이튼/박화목 옮김, 을유문화사,1973)를 구경합니다. 시이튼 님 책은 ‘손바닥책’으로 곧잘 묶이곤 했는데, 잘 알려진 몇몇 작품만 모아서 냈지, 이때까지만 해도 ‘완전 번역’이라는 책은 없습니다.

‘대전시청 정문 앞’에 있었다는 '대영서림' 책싸개, 서울 어딘가에 있었던 '영지서적' 스티커가 붙은 책싸개, 그리고 '동방서적' 책싸개, 여기에 '광장서적' 스티커가 붙은 비닐싸개를 봅니다. 오늘 막 들어온 책들이고, 한 사람 집에서 나온 책이지 싶습니다.

책싸개로 싸여 있는 책 <무한과 유한>(다께우찌게이 엮음/김용준 옮김, 지식산업사,1989), 그리고 <모택동 선집 (2)>(중국공산당 중앙문헌편집위 엮음/이희옥 옮김, 전인,1989)도 덩달아 고릅니다. 책싸개만 따로 떼내어도 되지만, 싸여져 있는 채로 간직해 보고 싶습니다. 요새는 새책방에서 책싸개를 해 주는 일이 드문데(고시책들은 비닐로 싸기는 하더군요), 1990년대 첫머리까지만 하더라도 책방이름과 전화번호 들이 적힌 다 다른 책싸개로 싸 주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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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그림 추송웅 님 이야기책 겉그림 ⓒ 최종규


 (3) 예쁜 책

<빠알간 피이터, 추송웅>(추송웅, 기린원,1981)이라는 책을 봅니다.

.. 연기 예술은 체험 예술이다. 신은 훌륭히 될 사람에게 여러 가지 시련을 준다고 했다. 사팔뜨기 이것도 나는 신이 준 시련으로 생각한다 ..  (43쪽)

연극배우 추송웅 님. 다른 연극배우는 추송웅 님처럼 ‘자기가 막에 올린 연극과 얽힌 자료’를 꼼꼼히 모아 놓지 못했습니다. 연극은 막을 내리면 아무런 자국도 남기지 않습니다. 공연 모습을 사진으로라도 담아 놓지 않으면, 누가 나왔고 어떤 모습이었는지, 얼굴 연기는 어떠했고 어떤 몸짓이었는가를 헤아릴 길도 없습니다. 찍은 사진이라고 해도 딱, 딱, 끊어 놓은 모습일 뿐이지만.

.. 아침 등교를 하면 훈육주임 선생님이 교문에서 나의 긴 모자 채양을 자르고 나는 다시 긴 채양 모자를 쓰고. 아마 훈육 선생님은 내가 긴 채양 모자를 쓰는 것을 사팔뜨기를 가리기 위한 것으로 보지 않고, 아마 문제아로 보았을 것이다. 눈 수술 한 것은 18살 때. 눈동자가 바로 수술 되자 나는 부산에서 마산까지 나를 가장 놀리던 친구를 찾아갔다. “야 임마, 내 눈 좀 봐. 퍼뜩퍼뜩 잘 돌아간대이” 하면서 주먹 한 방으로 그 친구를 쓰러뜨려 놓고는 부산으로 돌아온 적이 있었다. 얼마나 한이 맺혀 그랬겠는가? 남들은 동산의 푸른 잔디에서 <쟝 크리스토프>라든가 <데미안> 같은 책이나 읽고 푸른하늘 뭉게구름처럼 이상의 나래를 펼쳐 보는 때이건만, 나는 막대기 하나를 골라잡고 뒷동산에 올라 때마침 필락 말락 한 꽃봉우리를 모조리 후려쳐서 꺾어버리는 것이었다 ..  (88∼89쪽)

언젠가 ‘다른 연극배우보다 추송웅이라고 하는 사람은 지나치게 띄워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연극배우 삶과 자취는 돌아볼 자료가 드물지만, 추송웅 님한테는 있으니까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남기는 이가 이긴다(?)’는 법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추송웅 님은 추송웅 님대로 값이 있고 뜻이 있습니다. 또, 이야기도 있습니다. 당신이 글을 잘 썼든 못 썼든, 연극을 하던 사람으로서 겪고 느끼고 헤아린 이야기를 죽 써 내려가 주었기에, 우리들로서는 추송웅이라는 사람 삶과 생각을 엿봅니다. 그러면서, 지난날 연극배우는 어떠했을까 하는 대목도 짚어 봅니다.

<川端康成-雪國>(新潮社,1947 첫/1993 109쇄)을 구경삼아 집습니다. 예쁘장하게 꾸민 책이라서 집습니다. 일본 소설 <눈나라>는 1947년에 첫판이 나왔는가 보군요. 이 예쁘장한 손바닥책으로만도 마흔여섯 해 만에 109쇄라면, 2008년인 올해까지 몇 쇄를 더 찍었으려나. 130쇄는 너끈히 넘겼을 듯하고, 150쇄까지도 나아갔을는지.

파노라마 사진으로 엮은 사진책 <The last frontier>(ken Duncan, Lansdowne,1987)를 봅니다. 사진은 썩 잘 찍지 못했구나 싶지만, 파노라마로 찍은 사진이니… 하는 마음으로 집습니다. 파노라마처럼 남다른 장비를 써서 찍는 사진이었다면, 사진감에 다가가는 마음을 좀더 넓히거나 깊이 해 볼 수 있었을 텐데.

그림책 <들풀>(최민화, 청년사,1985)을 보고, <왜?>(니콜라이 포포프, 현암사,1997)를 보며, <치과의사 드소토 선생님>(윌리엄 스타이그/여인호 옮김, 다산기획,1994)을 봅니다. 모두 가지고 있는 그림책이지만, 집에 있는 판이 너무 낡아서 다시 사기도 하고, 우리 도서관에 놀러 올 아이들한테 보여주고자 일부러 더 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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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싸기 택배 보낼 책꾸러미 싸는 일. 인터넷으로 꾸리는 헌책방들은, 책 사들이고 손질하고 목록 올리고 종이로 주문서 뽑아서 책 찾고 상자에 싸고 ... 하는 일을 하느라 그지없이 바쁩니다. ⓒ 최종규



 (4) 품에 안기는 책

이럭저럭 골라 놓은 책을 죽 돌아보니 제법 많습니다. 주머니가 꽤 털리겠군요. 좀 덜어낼까, 하고 생각하다가, 아니다, 그냥 다 치르자, 이 책 가운데 어느 한 가지 책이라도 내 가슴에 확 박히지 않았다면, 처음부터 고르지 않았을 테지. 내 가슴을 후벼파듯 다가온 책이니, 그 값을 해야지. 내 가슴에 아로새겨지고 싶어 내 눈에 번쩍 하고 뜨이게 된 책이니, 고이 두 팔로 껴안아야지. 주머니가 탈탈 털리더라도. 밥값도 못하고 찻삯만 겨우 남더라도.

책값을 셈하고 나서 가방에 차곡차곡 책을 집어넣습니다. 잠깐 걸상에 앉아서 다리쉼을 합니다. '대방' 아주머니는 택배 짐을 꾸립니다. 인터넷으로 주문한 분한테 보내주려고 꾸리는 책짐입니다. 이 모습을 찍어야겠구나, 생각하면서 한 자리에 서서 아주머니 움직임을 담습니다. 열 장 남짓 찍습니다.

땀을 들이고 사진기를 챙겨 일어섭니다. 다음에 언제 다시 올까 속으로 헤아립니다. ‘한 해에 한 번이라도 찾아오도록 하고 싶은데 될까.’ 자주 찾아오지 못하면 그만큼 눈에 들어오는 책이 줄고, 눈에 들어오는 책이 줄면, 애써 나들이를 해도 손에 쥘 수 있는 책도 줄어드는데. 가까이에서 틈틈이 찾아와야 훨씬 너르게 책을 만날 수 있고, 훨씬 너르게 책을 읽는 동안 마음갈이가 되고 마음닦이가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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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자리 <대방 헌책방>은 1,2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층 안쪽 깊숙한 책꽂이를 두루 누비면서, 숨어 있는 책 하나 찾는 재미는 쏠쏠합니다. ⓒ 최종규


그렇지만, 어느 책이든 모두 언젠가 임자를 만나는 책인 만큼, 저하고 끈이 이어진다면 어쩌다가 한 번 찾아오게 되어도 제 품에 안길 수 있으리라 믿어 봅니다. 좀더 많은 책, 좀더 너른 책하고 사귀지 못하게 될지라도, 지금 내 품에 안기는 책을 아끼고 사랑할 수 있다면, 모자라나마 제 마음을 가꾸고 돌보면서 하루하루 한결 나은 사람으로 새로워지고 거듭날 수 있으리라 믿어 봅니다. 가방과 사진기 무게가 꽤 나가기에 뒤뚱뒤뚱 걷습니다.

덧붙이는 글 | - 서울 대방동 〈대방 헌책방〉 / 02) 889-8032
http://www.oldbook8949.co.kr


글쓴이 인터넷방이 있습니다.
http://hbooks.cyworld.com (우리 말과 헌책방)
http://cafe.naver.com/ingol (인천 골목길 사진)


덧붙이는 글 - 서울 대방동 〈대방 헌책방〉 / 02) 889-8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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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꽃(국어사전)을 새로 쓴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를 꾸린다. 《쉬운 말이 평화》《책숲마실》《이오덕 마음 읽기》《우리말 동시 사전》《겹말 꾸러미 사전》《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시골에서 도서관 하는 즐거움》《비슷한말 꾸러미 사전》《10대와 통하는 새롭게 살려낸 우리말》《숲에서 살려낸 우리말》《읽는 우리말 사전 1, 2, 3》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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