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경찰버스 위에서 방패로 맞는 시민

비무장인 시민에게 폭력 행사, 경찰 과연 문제없나

등록 2008.06.30 11:00수정 2008.06.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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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패에 찍히고…한 시민이 경찰버스에 올라가 항의하자 비무장인 시민에게 경찰이 방패를 휘두르고 있다. ⓒ 정치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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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봉으로 맞고…경찰이 버스 위에 올라가서 항의하던 시민의 머리채를 끌어 당기며 진압봉으로 머리를 가격하고 있다. ⓒ 정치광


점점 길어만 가는 촛불 정국. 촛불을 든 시민들의 분노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2번이나 사과문을 발표하고도, 실질적으로는 하나도 변한 게 없는 정부와 더불어 과잉진압 논란이 그치지 않는 경찰 때문입다.

6월 28일 저녁. 시위대 중 한 명의 시민이 전경버스 위에 올라가 항의하자 전경은 진압봉으로 무차별적으로 시민의 머리와 뒤통수를 여러 차례 가격하고 연행했습니다. 몸이 아닌 머리와 뒤통수를 가격하는 것은 자칫 큰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주위 시민들은 비무장이고 폭력도 휘두르지 않은 시위대를 그토록 강력한 무력진압으로 연행한 것에 대해 놀라움을 표하는 한편, 과잉진압이라며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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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들이 던진 돌맹이전경들이 시위대를 향해 무차별적으로 던진 돌맹이들을 주워보았다. 특히 주먹만한 모난돌은 시민들을 경악케했다. ⓒ 정치광


또한 전경들은 버스 안전 펜스 뒤쪽에 숨어서 계속해서 시위대쪽으로 돌맹이를 던져서 수십명의 시민들이 부상을 입어 자원봉사 의료진의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 글을 쓰는 저도 위 사진에서 검은색 자갈돌을 가슴 부위에 맞았습니다.

돌맹이를 던지는 경찰은 투척 대상도 무작위적이어서 촬영기자들은 물론 촛불을 들고 있는 여학생에게까지 던져 부상자가 속출했으며 돌맹이뿐만 아니라 물을 채운 물통, 부러진 나무막대, 분사가 끝난 소화기 등도 시위대쪽으로 던졌습니다.

이렇게 하면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도 끊임없이 던졌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그런 경찰에 분노해 전경들이 던진 돌멩이 등을 다시 던졌지만 대부분 시민들은 투척물을 수거하며 주위 사람에게 던지지 말라고 만류했습니다.

촛불집회가 길어지면서 일부 과격한 시위 양상도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만 무장하지 않은 단순 참가 시민과 연약한 여학생들에게까지 무차별적 폭력을 가하는 경찰의 과잉진압은 점점 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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