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등원 문제는 차기 대표 체제에서 결정"

등록 2008.07.02 16:24수정 2008.07.0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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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 조정식 원내대변인은 2일, 국회 등원 문제와 관련해, “원내지도부가 새 대표체제와 협의해 결정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등원이 다음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

 

조정식 대변인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적어도 이번주까지는 등원문제를 섣불리 조기에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는 의견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고 당내 분위기를 밝혔다.

 

조정식 대변인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등원하자는 의견이 많았지만, 경찰의 촛불시위 강경진압 이후 시기상조론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차라리 촛불민심과 함께 공안정국을 저지시키는 활동을 강화할 때라는 의견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또 "처음에는 의원들이 촛불집회에 나갔을 때 냉소적인 반응이 많았다, 사진찍으러 나온 거냐? 그런데 저희 당에서 국민보호단을 만들어 촛불시위대 맨 앞에 서서 경찰의 강경 진압도 막고 평화시위도 유도하는 활동을 며칠 동안 지속적으로 했고 그 과정에서 의원 폭행사건도 발생했다, 그러다보니 시민들의 시선도 우호적으로 많이 바뀌었고 어제 그제 촛불시위에 나갔을 때도 시민들이 국회의원을 자연스럽게 맞아주는 분위기였다, 많이 바뀌었다"고 달라진 시위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조정식 대변인은 오는 4일 국회의장을 선출하겠다는 한나라당 방침과 관련해, “국회가 열리면 쇠고기 문제 등에 대한 해법을 논의해야 한다”며, “따라서 국회를 열어 국회의장만 뽑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며 한나라당의 단독 개원 움직임을  비판했다.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문제에 대한 한나라당이 태도 변화와 관련해 조정식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개정과 동시에 가이드라인을 거론하고 있는데, 이는 예방법을 정부 고시 수준으로 고치겠다는 것이라며, 예방법 개정이 정부 고시 내용을 추인하는 형식이 돼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2008.07.02 16:24 ⓒ 2008 OhmyNews
#조정식 #단독 등원 #한나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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