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시.군 에너지절약 실적 양호

추진실태 평가결과, 평균 88.2점… 의정부 등 11개 우수 군포시 미흡

등록 2008.12.31 18:32수정 2008.12.3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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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 홍보포스터 ⓒ 에너지관리공단


경기도가 도내 31개 시.군의 에너지절약 추진실태를 점검한 결과 평균 88.2점(100점 만점)으로 상반기(79점)보다 9.2점 상승하고 적정난방온도(19도) 관리, 점검반 편성운영, 중식시간 소등 등 7개 항목은 100% 이행하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에너지 절약 추진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 운영 ▲승용차 2부제 ▲점심시간 사무실조명.컴퓨터 모니터 전원끄기 등 5개부문 20개 항목 실천 여부를 평가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2008년 시.군 에너지절약 추진실태 점검결과'에 따르면 점검 대상은 31개 시.군 및 직속기관(3곳)과 사업소(10곳) 등으로 도는 2개반의 점검반을 통해 현장 확인에 나서 시.군 자체 추진계획 및 점검표에 의거 에너지 이용 합리화 이행실태를 점검했다.

경기도의 이번 점검 결과를 보면 의정부시, 용인시, 안산시, 부천시, 시흥시, 파주시, 남양주시, 안양시, 성남시, 수원시, 양주시 등 11개시가 종합점수 90점 이상을 받아 우수 평가를 받은 반면 군포시는 유일하게 69점 이하의 미흡 평가를 받아 낙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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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절약 추진 실태 결과 경기도 자료 ⓒ 최병렬


또한 70점 이상 89점 이하의 보통에는 광명시, 안성시, 의왕시, 과천시, 구리시, 가평군, 평택시, 오산시, 화성시, 여주군, 김포시, 양평군, 포천시, 연천군, 하남시, 이천시, 고양시, 동두천시 등 19개시가 포함됐다.

경기도는 "평가대상 20개 항목 중 에너지절약 추진위 구성, 에너지절약 점검반 편성 운영, 적정난방온도 관리 등 7개 실천항목 이행도는 100%로 우수했으나 에너지지킴이 인센티브 부여, 에코사업 활용, 에너지진단 실시 수준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각 부문별 점검 결과를 확인한 결과 부천, 군포, 고양시는 에너지절약 추진위원회 운영(연 2회)이 미흡했고, 안산, 군포, 김포, 이천, 하남, 여주, 과천, 고양, 포천, 동두천, 연천은 에너지절약 지도감독 실적 분석과 개선조치를 시행하지 않았다.


또한 광주는 에너지지킴이 지정을 하지않고, 군포, 광주, 이천, 하남, 의왕, 양평, 고양, 남양주, 파주, 구리, 양주, 동두천, 가평, 연천은 에너지지킴이 인센티브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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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없는 날 시행으로 텅빈 공공기관 주차장 ⓒ 최병렬


경차구입 적정성 여부(업무차량의 50% 이상) 이행 여부에 있어서는 안양, 평택, 시흥, 오산, 여주, 연천이 미이행기관에 선정되고, 경차전용주차장 설치(5%)는 군포, 이천시가 지적을 받았으며 자전거도로 확장 실적여부는 동두천시가 미이행기관에 뽑혔다.

가장 저조한 평가를 받은 군포시는 주민교육 실적건수, 홍보실적(신문.보도자료.리플렛 등) 건수에서 유일하게 미이행기관으로 선정, 개선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반면 건물의 ESCO 타당성 검토(최근 5년간 실적) 이행과 관련해서는 부천, 용인, 안산, 시흥, 남양주, 의정부, 파주 등 불과 7시 지자체만이 이행한 것으로 확인돼 전반적으로 개선이 요구되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각 지자체는 투자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2008년 점검결과를 각 시.군에 통보하여 지적사항이 개선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에너지 절약 우수사례는 각 시·군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유공 공무원에 대하여 오는 2월 도지사 표창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사기 진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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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요일 차없는 날 시행하는 안양시 ⓒ 최병렬


한편 지난 11월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에너지관리공단 주관으로 개최한 '제30회 에너지절약 촉진대회' 시상식 단체부문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경기도 안양시가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해 에너지절약을 가장 잘하는 도시로 평가를 받았다.

고유가 시대 에너지절약 대책으로 시.구청사 승강기 격층 운행과 3층이하 운행금지, 차량 홀짝제 운영, 가로등 격등제, 대기전광판 심야 제한, 각 부서의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 전원 끄기와 필요없는 등 소등하기 등을 공공부문 실천과제로 정해 실천해오고 있다.

또 실내수영장에 폐열 회수시설을 설치하고, 수영장과 빙상장에 절수기 설치와 함께 고효율 조명기기로 교체해 년간 1억3천여만의 예산을 아낄 수 있었고 시내 가로등을 고효율 조명기기로 교체 또는 신설해 한해 1천만에 이르는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밖에도 안양천과 학의천변을 중심으로 총 연장 117.62km의 자전거 도로를 개설,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통한 에너지절약과 환경오염 방지에 노력을 기울이고, 에너지 절약을 당부하는 안내물 제작, 캠페인 전개 등으로 시민 동참을 이끄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에너지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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