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장 인터넷 쇼핑몰 활성화 '역부족'

"홈페이지 활성화 위해 꾸준한 관심 가져야"

등록 2009.01.06 18:35수정 2009.01.0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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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된 대전 중앙시장 인터넷 쇼핑몰(www.djemall.com)에 대전시에서 막대한 기금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효과를 거두지 못해 예산 낭비의 지적이 일고 있다.

대전 중앙시장 인터넷 쇼핑몰(djemall)은 지난 2006년 재래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됐으며, 중앙시장 상인회가 업체에 위탁해 운영을 하고 있으나 홍보부족 등의 이유로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대전시는 도시균형발전 기금의 명목으로 지난 2007년 1억 2천만원, 2008년 1900만원 등을 지원했으나 올해는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여 기금을 지원하지 않았다.

대전 동구청 재래시장 육성팀 관계자에 의하면 그동안 중앙시장 인터넷 쇼핑몰의 판매실적은 2006년 2억 5천만원에서 2007년에는 1억 5천만원, 2008년은 1억1천만원으로 감소했다. 

대전시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5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인터넷 쇼핑몰이 처음 운영될 때는 상당한 실적이 있었으나 홈페이지 업데이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후 실적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대전시 도시균형발전 심의위원회의 회의를 거쳐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올해 지원 기금은 편성하지 않았다"며 "담당 구청에서 지원을 해주든지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앙시장 인터넷 쇼핑몰을 중앙시장 상인회로부터 위탁받아 운영을 하고 있는 모 업체 역시 그동안 활성화가 이뤄지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업체 관계자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동안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침체가 된 것은 사실"이라며 "동구에서 일정부분 홍보비를 지원받아 점차 살아나고 있는 추세"라고 주장했다.

그는 "2~3일 뒤에는 2000개 정도의 상품 업데이트를 끝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홍보가 제대로 이뤄진다면 활성화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동안 대전시와 동구청에서 예산을 편성해 막대한 기금을 지원했지만 활성화를 이끌어내기는 역부족이어서 예산 낭비의 지적마저 일고 있다.

대전 중앙시장 인터넷 쇼핑몰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관계부처의 지속적인 관심과 꾸준한 홈페이지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는 것이 관계자의 주장이다.
첨부파일
중앙시장.jpg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대전뉴스 (www.daejeon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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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중앙시장 #인터넷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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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인 기자입니다. 신속, 정확, 공정의 원칙 지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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