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 폭행 동영상 유포 10대 소녀 2명 구속영장 청구

옷 벗겨놓고 폭행... "가해자들, 성매매까지 시키려"

등록 2009.03.10 12:20수정 2009.03.1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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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후부터 인터넷 상에 유포되고 있는 10대 여학생들의 폭행 동영상의 한 장면. ⓒ 화면 캡쳐


[3신 : 10일 저녁 8시 50분]

경찰, 알몸 폭행 동영상 유포 10대 소녀 2명 구속영장 청구

알몸 여중생을 마구 때리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인터넷에 퍼뜨린 10대 소녀들이 10일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 김포경찰서는 집 나온 여중생을 성매매시킨 뒤 화대를 가로채고 이들이 알몸 상태로 두들겨 맞는 모습을 촬영해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법 위반 등) 등으로 A(19·여)양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피해 여학생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B(21)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가담 정도가 약한 C(18)군을 불구속입건했다. 또 나머지 공범 2명은 다른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수감된 상태다.

A양 등 2명은 지난달 21일 오전 1시께 서울시 강북구 모텔에서 D(15)양 등 가출 여중생 2명의 옷을 벗겨 마구 때리고, 이 모습을 다른 피해자 E(13)양이 휴대전화로 찍게 해 자신들의 '미니 홈피'에 올렸다.

앞서 A양 등은 지난해 11월 서울의 한 모텔에서 E양을 성인 남성과 성매매하게 한 뒤 화대 8만원을 가로채는 등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1개월간 약 60차례에 걸쳐 D. E양 등 3명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화대 500여 만원을 빼앗았다.

A양의 동네 선후배인 B씨 등 7명은 9일 오전 5시께 피해 여중생들을 승용차에 태운 뒤 흉기를 들이대며 "원조교제 지시에 응하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고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중생들은 현재 자택과 친척집 등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인터넷 메신저 '버디버디'를 통해 가출 소녀를 조직적으로 모집했다는 피의자의 진술을 토대로 피해 여학생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신 : 10일 오후 4시 38분]

"가해자들, 성매매까지 시키려"
10대 여학생 잔인한 폭력 동영상 공개 파문

'알몸 폭행 동영상'의 가해자들이 피해자들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김포경찰서는 가해자인 10대 여성 A양 등 7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10일 "지난달 26일 피해 청소년 B양의 아버지가 '딸이 가출했다가 이 같은 일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고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동영상에 등장한 피해 10대 여성들은 17살로,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가출했다가 같은 가출 10대 여성인 A양 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특히 가해자들은 B양 등을 감금해놓고 강제로 동영상을 찍은 뒤 인터넷에 공개해 성매매까지 시키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좀 더 조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가해자들이 인터넷 성매매에 이용하기 위해 동영상을 찍었던 것으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1신 대체 : 10일 낮 12시 30분]

10대 여학생 잔인한 폭력 동영상 공개 파문
옷 벗겨놓고 폭행... 흉기로 허벅지 긋기도

10대 여학생 2명이 다른 여학생 2명의 옷을 벗겨놓고 폭행하는 동영상이 공개되어 파문이 일고있다.

이 동영상은 1991년 생인 A양의 미니홈피에 지난 달 말 올려졌던 것으로 9일 오후부터 인터넷 상에 유포됐다. A양의 미니 홈피는 동영상이 유포된 뒤 폐쇄됐다. 

문제의 동영상은 실내에서 휴대폰으로 촬영된 것으로 모두 9개다. 화면에 등장하는 여학생들은 고등학생으로 보인다.

한 동영상에는 알몸 상태인 여학생 2명이 선배인 듯한 한 여학생의 지시에 따라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조건 만남을 하지 않겠습니다" 등의 말을 허리를 90도 굽혀가며 복창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또 다른 동영상에는 나체 상태로 무릎을 꿇고 마주 앉아 서로 상대방의 뺨을 때리고, 선배인 듯한 한 여학생이 욕설을 퍼부으며 "야! 한 손으로 때리지 말고 양 손으로 때려"라고 지시하는 장면이 들어있다. 

흉기로 한 여학생을 눕혀놓고 허벅지를 그어 피가 흥건한 장면도 있다. 한 동영상을 보면 한 남학생이 눈물을 훌쩍이고 있는 한 여학생을 웃으면서 휴대폰으로 촬영하기도 했다.

미니 홈피에 동영상을 올린 여학생이 가해자인 것으로 추정된다. 10일 오전 현재 인터넷에는 이 여학생의 실명이 나돌고 있다. 또 9개의 동영상 가운데는 피해 여학생 1명과 남학생 1명의 실명을 분명하게 알 수 있는 장면도 있다.

누리꾼들은 피해 여학생들이 반항하지 않고 선배들의 지시에 순순히 따르는 것을 볼 때 일진 여학생들의 후배들 길들이기 또는 일진회 가입 신고식으로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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