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TV 김정운 사진, 국회차원의 진상 규명 필요"

민주당 최성 의원 주장... "우리 정부의 해명 노력 미온적, 국민적 의구심 확산 "

등록 2009.06.12 13:39수정 2009.06.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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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성 정책위부의장은 12일 일본 아사히 TV의 김정운 가짜 사진 보도 파동과 관련해 "한미일 네오콘의 아니면 말고 식의 황색 저널리즘의 폐해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최성 부의장은 "이러한 미확인 또는 부정확한 보도들이 일본에 있는 보수 언론에서 일차적으로 제기되고 이것이 또 한국의 언론을 통해서 확대 재생산되고 하는 이런 상황들이 한반도의 상황 또는 북한과의 관계에 대단히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라크 전쟁이 발발하게 된 결정적인 원인 중의 하나가 이라크에 대량 살상무기가 있다는 잘못된 정보였다"고 지적하고 "북한에 대한 정보나 남북 군사 관련한 기밀이나 이런 부분들이 정확하게 보도되지 않으면 한반도가 참으로 어려운 사태로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한 최 부의장은 특히 "아사히 TV의 김정운과 관련된 이러한 미확인 또는 억측 보도는 상당히 사실을 규명해야 한다"면서 "민주당 차원에서 국회가 이 문제를 해명하도록 요청할 생각"이라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그는 "이런 부분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앞장서서 전면적으로 해결하고 진상을 규명해야 하는데 다소 미온적 반응을 보이는 부분들이 오히려 국제적 의혹이나 국민적 의구심을 확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당국으로부터 가짜 사진이 아사이 TV에 건네진 것이 사실이라면'이라는 전제하에 "과거 군부 권위주의 정권 시절에 보여줬던 북풍 의혹처럼 오히려 국면 전환을 위해서 남북 간의 군사적인 위기를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고조될 수 있다"며 "심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당국 중에서 정보 당국일텐데 이렇게 될 경우에는 가뜩이나 지금 남북 관계가 대단히 예민하고 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에 6·10항쟁 범국민 대회 등 국민적인 여러 가지 이슈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당한 논란이 일 것"이라고 말했다.

2009.06.12 13:39 ⓒ 2009 OhmyNews
#네오콘 #김정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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