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 의리적구토부터 80년대 둘리까지 총집합

콘텐츠 뮤지엄 이야기

등록 2009.09.11 14:11수정 2009.09.1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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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remember back in the day"라며 어린 시절 추억을 회상하는 에픽하이의 풋풋했던 1집 I remember 노래가사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곳이 있어 화제이다. 바로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한민국콘텐츠페어에서 마련한 '콘텐츠뮤지엄(Content Museum)'이다.

1910년 의리적구토부터 80년대 둘리까지 다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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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콘텐츠페어 콘텐츠뮤지엄 ⓒ 이세진


콘텐츠 뮤지엄은 1910년 최초의 영화인 '의리적구토'부터 시작된다. '의리적구토'는 1919년에 단성사의 사장 박승필이 제작한 우리나라 최초의 활동사진 연쇄극이다. 연극 공연에 영화 장면 일부를 삽입한 변형된 연극 형식인 연쇄극으로 만들어지기 전에 1919년 7월 우미관에서 신파연극으로 절찬리에 공연되었다.

콘첸츠 뮤지엄에서는 그 옛날 '의리적구토'를 시작으로 우리에게 비교적 친숙한 80년대 둘리까지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둘리의 경우 1983년 4월부터 만화잡지 보물섬에서 10여년간 연재되었고 1987년 최초로 장편 애니메이션화 되었으며, 1996년에는 극장판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이 개봉되었다. 둘리는 둘리라는 만화 캐릭터에 그치지 않고 영화, 팬시, 게임, 광고 모델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영역을 넓혀가며 대한민국 국민이 사랑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만화가 되었다. 한국 순수 애니메이션으로서 OSMU(One Source Multi Use)가 가장 제대로 실현된 만화라 할 수 있겠다.

특히 지난 1월부터 SBS를 통해 26부작 애니메이션이 다시 전파를 타기 시작했고, 지난 5월부터는 둘리 뮤지컬 순회공연이 펼쳐졌으며 오는 10월에는 둘리 시즌2가 추가제작될 것으로 알려져 '둘리'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지고 있다.

만화방을 기억하십니까? 만화방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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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방을 재현해놓은 모습 ⓒ 이세진


한편 콘텐츠뮤지엄에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만화책 약 300여 권 및 70년대 만화방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해 만화 포스터 등을 배치하고, 옛 문방구를 컨셉으로 관련 아이템들을 전시해 70년대 이미지를 재현해냈다. 실제로 관람객들은 예전 만화책들을 보며 즐거워했고 실제로 만화책을 읽는 관람객들도 적지 않았다.

갤러그 한판 어때? 80년대 오락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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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오락실을 재현해놓은 모습. ⓒ 이세진


만화방과 함께 옛 기억을 되살아나게 해주었던 코너는 바로 '1980년대 오락실'의 재현이었다. 오락실의 벽면에는 당시 인기 영화나 만화 포스터를 전시했고, 아케이드 게임기를 설치하여 실제로 관람객들이 예전 게임을 체험하며 당시 게임 콘텐츠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마련해두었다.

이 외에도 콘텐츠뮤지엄에는 예전 TV 방송이나 라디오 광고를 직접 들어볼 수 있다거나 당시 인기 가수였던 '나훈아' 앨범을 전시해놓는 등 예전의 콘텐츠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었다. 대한민국 최고의 콘텐츠 축제, 대한민국콘텐츠페어는 오는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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