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이 과거사 청산에 나섰던 이유는?

17일부터 <노무현 시민학교> 제2기 역사강좌 열려... 수강 인원은 120명

등록 2009.11.09 16:41수정 2009.11.1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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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9월 29일 저녁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한국미래발전연구원 주최로 열린 <노무현 시민학교> 1기 시민주권강좌에서 강연하고 있다. ⓒ 유성호


1949년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 해체 이후 60년 만에 이뤄진 친일인명사전의 발간은 과거사 청산이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는 사건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이끈 참여정부 역시 과거사 청산에 나서기까지 쉽지 않은 길을 걸었다.

과거사 청산은 개혁 정치의 성공과 좌절은 보여주는 한 단면이다. 정조 이후 200년만의 개혁정부라 불리며 해방 이후 처음으로 실질적인 과거사 청산에 나섰던 김대중·노무현 정부는 우리 역사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까?

이러한 고민의 답을 얻고자 하는 이라면, <노무현 시민학교> 제2기 역사강좌의 문을 두드려볼만하다.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과 '한국미래발전연구원(미래연)'이 내놓는 이번 강좌에서는 '개혁의 역사와 노무현'이라는 주제로 역사학자들의 강연이 11월 17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노무현 재단과 미래연은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뒤돌아보며 우리 역사 속 개혁정치의 성공과 좌절을 살펴볼 것"이라며 "또한 해방 이후 민주주의 역사와 과거사 청산의 의미를 통해 '노무현의 역사적 의미'를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5명의 역사학자와 함께 찾는 '노무현의 역사적 의미'

이번 역사강좌는 신영복·이이화·한홍구·박명림·이재정 등 5명의 역사학자들의 강연과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의 특강으로 이뤄진다.

첫 번째 강연에서 박명림 연세대 정치학과 교수는 김대중·노무현 시대가 한국 현대사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지 박정희 시대와 비교를 통해 살펴보고, 역사학자인 이이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은 조선시대 개혁과 참여정부의 개혁을 비교할 예정이다.

한홍구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는 세 번째 강연에서 '노무현, 족보있는 바보'라는 주제로 노무현의 가치를 개인사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이어 이재정 한국미래발전연구원 이사장은 민주정부 시기의 과거사 청산 노력에 대해 강연한다.

본 강좌 마지막으로 올 한 해를 성찰하고 미래 변화를 전망하는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이어지는 특강에서는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이 노무현의 역사인식을 주제로 강연한다.

참가자는 미래연 홈페이지(http://www.futurekorea.org)에서 수강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노무현 시민학교> 이메일(rmh-school@hanmail.net)로 보내면 된다. 수강 모집은 지난 3일 시작됐고, 수강 인원은 선착순 120명이다. 수강료는 12만원이다.

이번 역사강좌는 11월 17일부터 12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서울 종로구 운니동 덕성여대 평생교육관 4층에서 이뤄진다.

시민주권을 주제로 지난 8월 25일부터 6주간 이뤄진 <노무현 시민학교> 1기 강좌는 수강 모집이 이틀 만에 마감됐고, 연인원 2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현재 광주와 부산에서 강좌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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