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 총무원장, 종회의장 시절에 MB에 충정 약속"

명진 스님, 일요법회서 주장... "내가 아는 종단의 정권 야합 밝힐 수도"

등록 2010.04.18 17:23수정 2010.04.1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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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11시께 명진 스님이 설법을 위해 법당에 들어와있다. ⓒ 권박효원


"힐튼호텔이 아니라 롯데호텔입니다. 날짜도 선거 직전이 아니라 1년 전(2006년) 12월 20일입니다. 참석자는 지금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있는 조문환 의원과 고대 법대 나와서 (이명박 대통령) 측근들과 친한 용주사 주지 정호 스님. 다른 분들은 파악 못 했지만, 이 두 분은 (자승 총무원장이) 건배사 하면서 (대선 출마의사를 밝힌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게) 충정을 다할 것을 이 자리에서 약속했습니다."

명진 스님(서울 삼성동 봉은사 주지)이 조계종 총무원의 정권 밀착 의혹을 다시 한번 제기했다. 자승 총무원장이 지난 대선 기간에 이명박 후보를 만나 건배사를 제안했다는 기존 주장을 수정해 좀 더 상세하게 설명한 것이다. 그 자리에 함께 한 다른 참석자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구체적인 정황도 밝혔다.

명진 스님은 18일 오전 11시 강남 봉은사에서 열린 일요법회에서 설법 도중 이처럼 말했다. 그는 호텔 이름을 정정하면서 "힐튼호텔이라고 (잘못 얘기)해서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조계종 총무원의 대응을 꼬집었다.

그는 1주일 전 법회에서 "지난 2007년 대선 막바지에 당시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을 맡고 있던 자승 스님이 힐튼 호텔에서 이명박 후보 측과 회동을 가졌다"며 "이 자리에서 자승 스님은 '이명박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건배사를 했다, 이게 중이 할 짓이냐"고 폭로한 바 있다. 자승 총무원장은 당시 불교계의 입법부에 해당하는 종회 의장이었다.

명진 스님은 이어 청와대가 김영국 전 총무원장 종책특보의 기자회견을 막으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내가) 이동관 홍보수석에게 고발하려면 고발하라고 했죠? 자신 있으니까(그런 것)"이라면서 "(회견을 만류하는 자리에) 배석한 사람들에게 이미 압박이 들어갔다, 세 사람이 있다"고 했다.

김씨의 기자회견 전날인 지난 3월 22일 전 청와대 행정관은 서울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김씨를 만나 회견을 만류하면서 이동관 수석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 보고'를 했는데 그 자리에 함께 있었던 3명에게 '압박'이 들어갔다는 주장이다. 이 3인은 김영국-이동관의 직접통화 여부를 증언해줄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다.

이와 관련 이 수석은 지난 15일 "거기(광화문 카페)에 5명이 있었다고 하더라"면서 "그 자리에 있었다는 다른 사람 이야기는 왜 안 듣냐"고 명진 스님의 주장을 반박한 바 있다.


"총무원에서 제가 수륙대재 참석하면 조계사 셔터 닫겠다고 했다"

조계종 총무원이 오는 30일 봉은사 사태에 대한 공개토론회에 응하기로 했지만, 명진 스님은 종단에 대한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명진 스님은 "봉은사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불교의 모습이 금생에 힘들겠다 싶으면, 제가 알던 종단의 정권과의 부조리한 야합을 밝혀, (불교의) 배를 가르겠다"고 선언했다. 정권 유착 논란이 불교 종단 전체로 확대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발언이다. 스님은 또 불교 개혁을 수술에 비유하며 "내 몸에 피를 묻히고 고름을 묻히고 더러운 냄새를 맡겠다"고 강한 결의를 보이기도 했다.

그는 전날(17일) 조계사에서 열린 수륙대재 행사와 관련 "총무원에서 제가 참석하면 셔터 문을 닫아버리겠다면서 지극히 꺼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봉은사 신도 600명이 가는데 주지가 안 가면 말이 안 맞다 싶어서 신도님들께 얼굴만 보여주고 (조금 있다가) 나왔다"고 전했다.

또한 얼마 전 총무원에서 근무하는 스님 두 명이 점퍼를 걸치고 망원경을 들고 무전기를 꽂은 채 봉은사를 사찰하다가 쫓겨났다면서 "007 제임스 본드냐, 여기는 다 공개됐는데 망원경은 왜 들고 오냐, 눈깔 XX이냐, 왜 승복 위에 잠바 입고 변장을 하냐, 이게 대한민국 조계종이다"고 맹비난하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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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봉은사 앞에 '거짓말을 하지 맙시다' 플래카드가 걸렸다. 연꽃 조화를 든 한 여성이 지나가고 있다. ⓒ 권박효원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정부 여당 인사들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안 원내대표에 대해서 "당사를 방문하겠다고 연락했더니 절대 오지 말아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면서 "자승 원장이 뭐라고 했는지 밝히지 않고는 제가 넘어갈 수가 없다"고 말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를 겨냥해 거짓말의 죄과를 설법하기도 했다. 참말을 해도 사람들이 믿지 못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논의하는 데 참여하지 못하고, 변명하느라 근심이 많다는 것이다. 명진 스님은 "지금 누가 제일 근심이 많겠냐, 안상수 의원은 정치적 대망을 꾸던 사람이 거짓말에 날아갔으니 잠이 안 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저도 승려답지 않게 안 의원을 비방하고 있지만 (안 원내대표가) 고칠 때까지 용서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남을 지옥 보내려면 내가 먼저 지옥에 가야 한다고 한다, 지옥 속에 들어가 내 몸을 불태우겠다"면서 각오를 밝혔다.

다른 여권 인사들도 설법에서 빠지지 않았다. 명진 스님은 유인촌 장관에 대해 "하는 짓이 정말 장관이다, 주지만 아니면 바로 '꼴값 떤다'는 말이 나온다"고 꼬집었다.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을 겨냥한 듯한 발언도 나왔다. 스님은 "남의 논문 다 표절하고 남의 책 송두리째 제 책이라고 하는 '무슨무슨 여자, 끝머리에 옥자 들어가는"이라고 언급했다.

법정 스님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명진 스님은 "법정 스님의 아름다운 정신이 가려지는 듯해서 편치 않다"면서도 "사회에서 일어나는 비윤리적 행위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무소유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실세 정치인의 외압이 명명백백 드러났는데 목탁이나 치고 염불이나 해야 하는지 저를 비난하는 분에게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명진 스님은 가사 없이 맨장삼으로 설법을 폈다. 부처님 말씀보다 시비를 가리는 데 치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가 시비를 가리는 동안 봉은사 법왕루에서는 신도들의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200여명 신도들은 설법 동안 고개를 끄덕이면서 동의의 뜻을 나타냈다. 봉은사 앞에는 '거짓말을 하지 맙시다'는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다음은 명진 스님의 설법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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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11시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이 설법을 하고 있다. 명진 스님은 이날 가사를 입지 않고 법당에 나섰다. ⓒ 권박효원


"'거짓말을 하지 맙시다' 플래카드, 누구한테 하는지 다 알죠?"

"먼저 천안함 침몰 사고에서 숨져간 해군 장병들의 영혼이 부처님 가피 속에 영면에 드실 것을 지극한 마음으로 빈다. 유가족 여러분들에게도 슬픔과 고통 이겨내시고 다시 꿋꿋하게 살아가실 수 있도록 부처님 자비가 항상 같이 하시기를 빈다.

어제는 조계사 수륙대재 봉양하는데 우리 봉은사 신도 600여 분이 참석했다. 저도 그 자리에 초미에 참석했다가 중간에 나오게 됐다. 수륙대재 참석 전날부터 제게 그 자리에 참석하지 말아달라는 주최 측의 요구가 있었다. 총무원에서 제가 참석하면 셔터 문 닫아버리겠다고 지극히 꺼리고, 혹시라도 봉은사 신도님들과 함께 쳐들어갈 것을 염려했는지 사정하다시피 반대했다(신도들 웅성웅성). 그러나 우리 신도 600명이 가는데 주지가 안 가면 말이 안 맞다 싶어서 신도님들께 얼굴만 보여주고 나왔다.

안상수 의원에게 '(한나라)당사 방문하겠다'고 연락했더니 절대 오지 말아달라는 간청이 있어서, 가더라도 행방불명 될까봐, 안 의원이 부처님 자비 내릴 죽비를 기피하게 됐다. 이러다가 '기피 전문의원'이 되지 않을까 극히 우려된다. 절 앞에 '거짓말을 하지 맙시다' 플래카드, 왜 뜬금없이 그랬을까. 누구한테 하는 소린지 알겠죠? 더 윗분을 거론 않더라도 안 의원은 기피하지 말라. 자승원장이 뭐라고 답했는지 밝히지 않고는 제가 넘어갈 수 없다.

거짓말한 죄가 얼마나 깊은지, 모든 것은 거짓말로 비롯된다. 망언을 하면 입에서 냄새가 난다. 선심이 멀리 떠난다. 참말을 해도 사람들이 믿지 않는다. 안 의원이 그런 과오 범한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들이 논의하는 데 참여 못한다. 안상수 의원에 해당될 것이다. 비방을 받고 나쁜 소문이 퍼진다. 변명하느라 근심이 많다. 지금 누가 젤 근심 많겠나. 안상수 의원이죠? 정치적 대망 꾸던 사람이 거짓말에 날아갔으니 잠이 안올 것이다. 남을 비방하는 업을 짓는다. 저도 승려답지 못하게 안상수 의원을 비방하는데, (안 의원에게) 고쳐라 하는 것이다. 고칠 때까지 용서하지 않겠다. 내가 지옥 가더라도. 남을 지옥 보내려면 내가 먼저 지옥 가야 한다. 지옥 속에 들어가 내 몸 불태우더라도 하겠다(신도들 박수)

직영사찰 전환 문제로 가슴 아프게 생각하는 게, 법정 스님의 아름다운 정신이 가려지는 듯해서 편치 않다. 그러나 생전에 법정 스님은 "최고의 종교는 친절이다"고 말씀하셨다. 힘만 세면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세상에 대한 대칭의 말씀이다. 대통령, 장관, 국정원 등 권력 가진 사람 말을 다 들을 수밖에 없는 게 이 사회 현실이다.

지지난주인가요? 총무원에서 근무하는 스님 두 명이 잠바 걸치고 망원경 들고 무전기 꽂고 관찰하다가 들켜서 쫓겨나갔다. 007 제임스본드냐. 여기 다 공개됐는데 망원경 왜 들고 오냐? 눈깔 XX이냐? 왜 승복 위에 잠바입고 변장을 해? 이게 대한민국 조계종이다. 그러면서 4대강 수륙대재에 못 올라오게 전화하고.

현재 4대강 공사 행태를 법정 스님께서 보셨다면 눈을 편히 감지 못했을 것이다. 생전에도 4대강 사업은 땅에 대한 범죄라고 일갈하셨다. 남한강에서 희귀 동식물들 서식하는데 개발업자들이 포클레인으로 다 없애버렸다. 얼마나 처참하게 이 산하가 무너지고 피눈물 흘리는가, 한번 가서 보십쇼. 이런 잔인한 행위가 '강을 살린다'는 미명 하에 일어나는 게 현실이다. 법정 스님 추모는 제사에 참여하는 게 아니다. 사회에서 일어나는 비윤리적인 행위를 막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무소유에 동참하는 것이다(신도들 박수).

개발 사업뿐 아니라 사회 곳곳에서 법에 의지해서 시행했다는 여러 가지 인사 문제라든가...도처에서 파열음 일어나고 있다. 봉은사도 법적 절차 거쳤다고 한다. 우리 종교뿐 아니라 정권의 여러 가지 인사 보더라도 그렇다.

문화예술 단체장들이 임기 보장됐는데도 공갈하고 꼬투리 잡아서 법적으로 내쫓는다. 유인촌 장관이 김윤수 (전 현대국립미술관) 관장 '해고 무효'라는 판결로 망신당했죠? 김 관장이 칠십이 넘은 사람인데 반말 해가면서, 텔레비전 나와서 '찍지마, XX' 이러고. 어떻게 장관이냐, 하는 짓이 정말 장관이다(신도들 박수). 주지만 아니면 바로 '꼴값 떤다'는 말이 나온다. 그런데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소리만 한다. 이미 입력된 것 말고는 다른 머리가 안 돌아간다. 대가리가 굳어서. '좌파다, 법적 절차 밟았다'고만 한다. 이건 국가 존립에 대한 문제다. 남의 논문 다 표절하고 남의 책 송두리째 제 책이라고 하고, 무슨무슨 여자, 끝머리 옥자 들어가는. 난 이게 참 대단하다 싶다.

그 사람들 논리대로라면 절차만 되면 살인해도 된다. 70년대 인혁당 사건이라고 해서 간첩단으로 몰아서 8명을 사형 집행했다. 법적 절차 따라 살인했는데, 그 억울함을 누가 푸나. 이권으로 회유하고 밀통하고 야합하고. 호텔 모여앉아서 밥먹어가며 일어난 일을 의결만 절차적으로 지킨다고 정당하다고 얘기해선 안 된다(박수)

봉은사 사태에 대해 '수행자가 돼서 걸망 지고 떠나면 되지, 저렇게 주장을 시끄럽게 하냐', '무소유 정신에 따라 조용히 살지, 부자 절 주지 더 하려고 그러냐'는 비난을 수없이 받는다. 그런 분에게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어떻게 이해했는지 되묻고 싶다(신도들 박수). 사회 부조리를 모른 척 한다면 석가모니의 가르침과 등지는 것과 다름이 없다(박수). 실세 정치인 외압이 명명백백 드러났는데, 안 상수 의원 말이다, 목탁이나 치고 염불이나 해야 하는지 저를 비난하는 분에게 묻고 싶다. 그런 직영화에 얌전하게 수용한다면 부패한 정권에 섭외돼 지지성명 남발하던 자유당 말기 불교와 뭐가 다르겠나(박수).

안상수 의원이 또 수첩을 펼쳐놓았는데, 대통령에 지시받은 것이 '봉은사 사태는 신경쓰지'까지만 보인다. 문맥상 '신경쓰지 말라'는 뜻으로 보인다. 봉은사는 무시하라는 내용 아닌가 싶다. 이게 이명박 의중인가 보다. 분노와 허탈감이 안 치밀어 오를 수 없다. 그 밑에는 '사태 끝나고 술 한 잔' 이렇게 써있었다. 봉은사가 계륵이겠죠. 명진은 계속 떠들고 잡아갈 수도 없고, 옛날 같으면 남산에서 뒈지게 패주겠지만.

청와대 직원 나서서 진실 덮으려고 한다. 제가 지난주 이동관 홍보수석에게 고발하려면 고발하라고 했죠? 자신 있으니까. (청와대 직원이 김영국 거사 회견을 만류하던 자리에) 배석한 사람들에게 이미 압박 들어갔다. 세 사람이 있다. 그러나 진실은 숨길 수 없다. 부처님이 무시당하는데 가만히 앉아있는 게 불교냐(큰 박수, 환성). 중생들의 고통과 아픔이 있는 이 곳이 불국토가 되어야 한다. 그런 세상을 이루기 위해 한발한발 어떤 시련이 있더라도 굴하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다짐한다(큰 박수, 환호)

제가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해서 공개적 자리에서 사과하겠다. 지난번에 자승 원장이 힐튼 호텔에서 이명박 후보와 선거 기간 중에 만찬 하면서 건배사 했다고 제가 말씀 드렸죠? 바로 11일 저녁에 대변인 총무원 기획실장 원담 이름으로 반박 성명 나왔다. '자승 스님은 힐튼에서 이 후보와 만난 사실도 없고 호텔 간 일도 없다, 어떤 자리에서도 건배사 한 적이 없다, 책임 묻겠다'고. 제가 책임져야죠? 지겠다. 힐튼호텔 안 간 사실이 맞다. 그러면 제가 처벌 받아야죠? 잘못은 인정해야 한다.

힐튼호텔이 아니고 롯데호텔이다(큰 박수. 환호) 힐튼호텔이라고 해서 진심으로 사과한다. 날짜도 선거 직전이 아니라 1년 전인 12월 20일이다. 참석자는 지금 비례대표로 있는 조문환 의원과 고대 법대 나와서 (이명박 후보) 측근과 친한 용주사 주지 정호 스님. 다른 분들은 파악 못했지만, 이 두 분은 건배사 하면서 (이 후보에게) 충정 다할 것을 이 자리에서 약속했다.

만약에라도 봉은사 바탕으로 한 새로운 불교 모습이 금생에 이뤄지는 것이 힘들겠다 싶으면…. 사람이 몸 아플 때 약을 쓴다. 안 되면 수술을 한다. 나는 내 몸에 피 묻히고 고름 묻히고 더러운 냄새 맡더라도 제가 알던 모든 종단에 부조리한 정권과의 야합을 밝혀, (불교의) 배를 가르겠다(박수). 불교가 부처님 탈을 쓴 이해집단으로 전락하게 놔둘 수는 없다(박수)."
#명진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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