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TOD 동영상, 더 이상 없다더니..."

최문순 의원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부분 있다"... 군 "새로운 내용 아니다"

등록 2010.05.28 21:10수정 2010.05.2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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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당시 촬영된 열상감지장비(TOD) 동영상 추가분의 존재 여부를 놓고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28일 최문순 민주당 의원은 보도 자료를 통해 "27일 오후 합동조사단으로부터 전체 3시간 10분 분량의 TOD 영상을 대면보고 받았다"며 "이 영상은 사고 당일인 3월 26일 (일몰 시각인) 19시 56분(실제보다 1분 40초 느림)부터 22시 16분까지 약 3시간 10분 분량"이라고 밝혔다. (실제 녹화된 시간은 3시간 20분이 맞다. 이에 대해 묻자, 최 의원 측에서는 계산 착오로 3시간 10분으로 적시했다고 해명했다.)

이 영상에는 군이 발표한 사고 시각으로부터 36초 이후 천안함이 우현으로 기울어져 있는 모습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부분이라고 최 의원은 지적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3월 30일과 4월 1일 두 차례 동영상을 공개한 뒤 추가영상이 있다는 의혹이 일자, 민군합동조사단에서 4월 7일 천안함의 정상 기동 장면(밤 9시 4분 6초부터 3초간), 분리된 함수-함미 장면(9시 24분 18초부터 1분 1초간), 함수 부분이 침몰하는 장면(9시 25분 20초~10시 9분 3초) 등 세 가지 동영상을 추가로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3시간 분량의 TOD 동영상이 존재한다는 것은 지난 4월 7일 2차 추가분 공개 때 이미 밝힌 내용이라며 국회 특위에 보고한 것은 이 세 시간 분량의 동영상이라고 반박했다.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4월 7일 국군수도병원에서 천안함 생존자들의 증언을 들을 때 이미 TOD 동영상의 총 분량이 3시간에 달한다고 밝혔다"며 "당시 세 시간 분량을 모두 보여주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전체 분량을 공개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그는 "세 시간 분량 중에서 사고 직전 정상기동 장면과 함수와 함미가 분리된 장면, 함수가 침몰한 장면 외에는 큰 의미가 있는 장면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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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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