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을' 보궐선거, 야당 대표 선거지원 총력

손학규, 유시민, 이정희 대표 등 김해 방문...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 계속

등록 2011.03.28 08:43수정 2011.03.2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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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당 대표와 후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등 야당 대표들의 김해 방문이 잦아지고 있다.

 

야당 후보 단일화 협상이 진행되는 속에, 야당 대표들은 김해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곽진업(민주당), 이봉수(국민참여당), 김근태(민주노동당), 이영철(진보신당) 예비후보들은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야4당 후보 단일화에 앞서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가 먼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두 차례 김해를 방문했던 손학규 대표는 28일 오후 김해를 다시 찾아 곽진업 후보 선거 지원에 나선다. 손 대표는 곽진업 후보와 함께 김해 내외동 상가와 장유 5일장을 차례로 방문한다.

 

국민참여당 2기 대표를 맡은 유시민 대표는 지난 주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대통령 묘소 참배 뒤 거의 매일 김해에 상주하다시피 하면서 이봉수 후보 선거지원에 나섰다.

 

유시민 대표는 지난 26일 이봉수 후보와 함께 진해 해군사령부 상승관에 마련된 '천안함 희생장병 1주기' 위령소를 찾아 헌화․분향하기도 했다. 이날 유시민 대표는 조문록에 "고인들의 넋이 편히 잠드실 수 있도록 튼튼하고 확실한 국가안보를 이룩하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지난 25일 김해수련장에서 열린 '2011년 경남 진보일꾼 수련회'에 참가해 "정세전망과 진보적 정권교체"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이날 이정희 대표는 "2012년 총선 대선에서는 새로운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 강력하게 분출될 전망"이라며 "낡은 체제가 사멸되고 새로운 체제가 움트는 거대한 변화가 예고된다"고 밝혔다.

 

민주당 곽진업 후보 "야권 후보 단일화 빨리 해야"

 

민주당 곽진업 후보 측은 야권 후보 단일화를 빨리 할 것을 제안했다. 곽 후보 측은 27일 낸 자료를 통해 "국민참여당이 시간끌기 전략을 내세우고 있는 것 같다"면서 "선거일정상으로도 4월 8일부터는 부재자투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가고, 부재자투표권자의 투표를 보장하기 위해선 야권단일화를 하루빨리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후보 측은 "오로지 국민참여당에 유리한 구도를 만들기 위해 시간끌기를 하는 것은 부재자투표권자의 투표권을 박탈하는 것이며 야권단일후보를 바라는 김해시민들의 선택권을 빼앗을 수 있다"며 "이번 김해선거는 단단한 야권연대를 빠르게 이뤄내야만 반MB·한나라당 전선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진보신당 이영철 후보 "동남권신공합 입장은?"

 

진보신당 이영철 후보는 28일 김해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남권신공항 입지 선정'과 관련해 의견을 밝힌다. 이 후보 측은 미리 낸 자료를 통해 "이제 최종 입지선정발표가 남아있다"며 "입지선정이 어떻게 결정 나든 사업 구상부터 결정까지 반이성과 소모적인 논쟁 속에서 상처입은 국민들의 마음은 돌이킬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신공항 입지선정 문제의 근본 원인은 이명박 정부에 있다. 책임질 수 없는 정치적 이슈제기의 피해는 국민들이 보고 정치권은 아무 것도 책임지지 않는 일이 우리 사회에서 숱하게 벌어진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김태호 전 지사 '이재오식 선거전략'

 

한편 한나라당 중앙당은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했으며, 조만간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국무총리 후보에서 사퇴했던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이재오식 선거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지사 측은 한나라당 중앙당 지원을 거부하고 혼자 밑바닥을 훑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벌인다는 것이다.

2011.03.28 08:43 ⓒ 2011 OhmyNews
#4.27재보선 #김해을 보궐선거 #손학규 대표 #유시민 대표 #이정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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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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