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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송지선 아나 책, "임태훈과 교제설 언급 없다"

"수익금 일부 유소년 야구 선수들 위해 기부"

11.05.26 14:59최종업데이트11.08.1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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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송지선 아나운서가 준비하던 책 <송지선, 김민아의 시시콜콜 야구 인터뷰 토크토크 야구> ⓒ 형설출판사


고 송지선 아나운서가 생전에 집필했던 책 <송지선, 김민아의 시시콜콜 야구 인터뷰 토크토크 야구>가 27일 출간된다. 

<송지선, 김민아의 시시콜콜 야구 인터뷰 토크토크 야구>는 고 송지선 아나운서와 MBC 스포츠플러스 <베이스볼 투나잇 야>를 공동 진행한 김민아 아나운서가 함께 집필한 책이다. 두 사람이 야구에 대한 궁금증을 선수들에게 직접 물어보고 대답을 들어보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 책에는 고 송지선 아나운서와 교제설이 있었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임태훈 선수의 인터뷰도 실려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형설출판사의 한 관계자는 26일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 통화에서 "임태훈 선수 스캔들에 관한 내용은 없다"며 "일반적인 야구선수와의 인터뷰 형식으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고 말했다.

고 송지선 아나운서는 22일 "임태훈 선수와 1년 반째 열애 중"이라고 밝혔지만 임태훈은  같은 날 오후 구단을 통해서 "사실이 아니다"라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후 송 아나운서는 23일 자신이 거주하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오피스텔 건물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25일 고 송지선 아나운서의 발인식이 치러진 가운데 책 출간은 이틀 뒤인 27일이다. 책 출판 시점이 발인식이 있은 지 얼마 안 된 시점이라서 판매에 이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부정적 시선도 있다.

이와 관련해서 형설출판사 관계자는 "지난해 5월부터 고 송 아나운서와 김민아 아나운서가 책을 준비하기 시작했다"며 "이번 주 금요일에 출간을 하기로 돼 있었는데 이와 같은 비보를 접해 출판사로서도 당황스럽다. 절대 마케팅으로 이용하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 출판사에 따르면, 이 책 수익금의 일부는 국내의 어려운 환경에 있는 유소년 야구선수들을 위해서 쓰기로 했다.

송지선 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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