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철수·박원순도 연합정당으로 통합해야"

[동영상] 문 대표, 야권 통합 필요성 역설... "통합하면 이긴다"

등록 2011.11.01 18:52수정 2011.11.0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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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안철수도 연합정당으로 통합해야 대선 승리" ⓒ 박정호

▲ 문재인 "안철수도 연합정당으로 통합해야 대선 승리" ⓒ 박정호

 
"통합만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고 정권교체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야권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문재인 '혁신과 통합' 상임대표는 야권과 시민사회가 대통합을 해야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단일후보 지원유세에도 나섰던 문 대표는 오늘(1일) 민주당 생활정치연구소 초청 간담회에서 통합만이 답이라는 것을 10·26 재보선 결과가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이번 재보선을 통해서 우리가 희망을 가지게 되는 것은 우리가 제대로 힘을 모으기만 하면 이길 수 있다는 것 아닙니까. 이길 수 있다는 것이 선거결과로 증명이 되었고 그렇다면 내년 총선과 대선을 똑같은 방식으로 이길 수 있습니다."

 

특히 문 대표는 과거 열린우리당 창당처럼 분열시키는 통합은 안 된다고 지적한 뒤, 각 정당과 시민사회가 통째로 참여해 큰 지붕 아래 여러 가족이 지내는 식의 연합정당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통합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이 통째로 참여하고 진보정당도 통째로 혁신과 통합을 통해서 규합된 시민사회세력도, 박원순 시장과 안철수 원장으로 대표되는 제3의 세력도 통합되는 큰 지붕 아래 여러 가족이 지내는 연합정당, 그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식이고 필요한 방식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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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생활정치연구소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통합만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고 정권교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다"고 발언하고 있다. ⓒ 유성호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생활정치연구소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통합만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고 정권교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다"고 발언하고 있다. ⓒ 유성호

 

그러면서 문 대표는 가장 큰 정치세력인 민주당의 의지가 없으면 통합이 안 된다며 조만간 통합 방안을 협의할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속도를 높여 다음달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까지는 통합이 가시화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이 예정하고 있는 전당대회까지는 통합이 가시화되는, 가능하다면 그 전당대회가 통합전대가 되도록 일정을 맞춰나가려면 지금은 통합에 속도를 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조만간에 통합을 실제 추진하고 통합 방안을 협의할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또한 문 대표는 현 상황에서 제3의 정당을 만드는 것은 야권 분열밖에 안 된다면서 '혁신과 통합'을 둘러싼 신당 창당설을 일축했습니다.

 

"제3의 정당을 만드는 것은 아무리 명분이 좋다하더라고 결국은 한나라당이라는 아주 극우적이고 수구적인 세력의 해게모니가 없어지고 난 이후에는 분화가 가능할지 몰라도 그것이 아닌 상황에서는 야권의 분영 밖에 안 됩니다. 새로운 정당 창당은 생각할 수도 없는 단어입니다."

 

박원순 야권단일후보의 서울시장 당선으로 야권 통합의 위력이 확인된 가운데 민주당, 민노당 등 기존 정당과 시민사회세력이 통합 논의를 어떻게 전개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문재인 #혁신과통합 #10.26 재보선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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