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세금 마련못해 고민하던 30대 신혼남 자살

등록 2011.11.29 09:36수정 2011.11.29 09:36
0
원고료로 응원
(창원=김선경 기자) 아파트 전세금을 마련하지 못해 고민하던 신혼의 30대 남성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지난 28일 오후 3시께 창원시 성산구에 있는 모 아파트 안방에서 정모(39)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아내(33)가 발견, 신고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아내에게 '미안하다.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 한 통을 남겼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유족은 경찰조사에서 지난달 초순에 결혼한 정씨가 아파트 전세금 1억원 중 계약금 1천만원은 구했지만 중도금과 잔금 9천만원을 구하지 못해 고민했다고 진술했다.

  정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28일은 아파트 전세 중도금과 잔금을 치르는 날이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전세금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바른 언론 빠른 뉴스' 국내외 취재망을 통해 신속 정확한 기사를 제공하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입니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AD

AD

AD

인기기사

  1. 1 '특혜 의심' 해병대 전 사단장, 사령관으로 영전하나
  2. 2 "윤 대통령, 달라지지 않을 것... 한동훈은 곧 돌아온다"
  3. 3 왜 유독 부산·경남 1위 예측 조사, 안 맞았나
  4. 4 '파란 점퍼' 바꿔 입은 정치인들의 '처참한' 성적표
  5. 5 총선 참패에도 용산 옹호하는 국힘... "철부지 정치초년생의 대권놀이"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