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권 총선 금배지 레이스 혈전 예고

5개 선거구 예비후보만 43명 평균경쟁율 8.6대 1... 군포 출마 14명

등록 2012.01.29 16:34수정 2012.01.2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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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은 어떻게 나타날까. 4년 전 18대 총선 안양 만 선거구 개표 현장 자료사진 ⓒ 최병렬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은 어떻게 나타날까. 4년 전 18대 총선 안양 만 선거구 개표 현장 자료사진 ⓒ 최병렬

오는 4월 11일 19대 총선일을 75일 앞둔 가운데 총선 출마를 결정한 여야 예비후보들의 등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총선은 여야 모두 정당과 인적 쇄신을 부르짖으며 정치 신인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금배지 레이스'를 향한 혈투와 열전을 예고하고 있다.

 

중앙선관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동일생활권 등의 이유로 행정통합이 추진되며 찬반 논란이 뜨거운 안양(만안.동안갑.동안을), 군포, 의왕과천 5개 선거구에 29일 현재까지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인물은 26일 현재 총 43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8.6대 1에 달한다.

 

현재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군포로 14명이 등록해 14대 1, 안양 만안이 9대 1, 안양 동안을이 8대 1, 의왕과천이 7대 1, 안양 동안갑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정당별로는 민주통합당이 22명(만안 2, 동안갑 3, 동안을 5, 군포 7, 의왕과천 5)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한나라당 14명(만안 5, 동안갑 1, 동안을 2, 군포 6, 의왕과천 0), 통합진보당 각 선거구별 1명씩 5명, 자유선진당 1명(만안), 무소속 1명(의왕과천)이다.

 

연령별로는 30대 2명(동안을 1, 의왕과천 1), 40대 19명(만안 3, 동안갑 3, 동안을 5, 군포6, 의왕과천 2), 50대 18명(만안 5, 동안을 2, 군포 7, 의왕과천 4), 60대 4명(만안 1, 동안갑 2, 군포 1)으로 집계됐다.

 

여성 예비후보자는 현재까지 모두 4명으로 동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거구별로는 안양 만안 1명(한나라당), 군포 2명(민주통합당), 의원과천 1명(민주통합당)이다.

 

현역 국회의원 5명(안양 만안 이종걸, 안양동안갑 이석현, 안양동안을 심재철, 과천의왕 안상수, 군포 김부겸) 중에서는 동안갑 이석현 의원만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로 3선 이상 현역 의원의 물갈이와 전략 공천설로 인해 기대와 혼란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여기에 녹색당 등 신당 창당이 임박하고 총선일에 다가갈수록 예비후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안양권 5개 선거구의 평균 경쟁률은 10대 1에 달하는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안양.군포.의왕.과천 5개 선거구 예비후보자 면면을 살펴본다 

안양 만안 9대 1 경쟁율... 여.야 모두 현역 물갈이론 거세다

 

한국의 '뉴햄프셔'로 불리우는 안양 만안은 예비후보자로 9명이 등록해 경쟁률은 9대 1이며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5명, 민주통합당 2명, 자유선진당 1명, 통합진보당 1명이다.

 

예비후보자를 보면 한나라당으로 ▲장경순(52세) 전 경기도의원 ▲정용대(55세) 한나라당 만안 당협 운영위원장 ▲박기성(49세) 미디어와사회연구소장 ▲노충호(53세) 전 경기도의원 ▲신계용(49세.여)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이 나서 공천경쟁이 치열하다.

 

민주통합당에서는 ▲김헌(51세) 아름다운마을가꾸기주민모임대표 ▲이종태(56세)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이 나섰으며 자유선진당으로 ▲문갑돈(62세)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법인이사 통함진보당에서는 ▲유현목(진보.42세) 통합진보당 안양지역위 위원장이 등록했다.

 

추가 출마 예상자로는 ▲권혁중(50.한) 여정포럼 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안양출신으로 창조한국당 비례대표인 이응경 의원의 출마설도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현역 3선의 통합민주당 이종걸(55) 의원은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다.

 

관전포인트는 한나라당의 경우 지난 2009년 총선에서 불과 290표(전국 최소표차 3위) 차로 이종걸 의원에게 패한 정용대 예비후보의 세번째 도전과 여기에 "더 이상은 안된다"며 도전장을 내민 지역 후배들인 장경순, 노충호씨와 여성인 신계용 예비후보의 선전이 관심거리며 민주통합당 이종걸 현역의원 역시 물갈이론 속에 1년 선배인 이종태 예비후보로부터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안양 동안갑 5대 1 경쟁률... 한나당 최종찬 대 민주통합당?

 

안양 동안갑은 5명이 등록해 경쟁률은 5대 1로 비교적 약세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1명, 민주통합당 3명, 통합진보당 1명으로 민주통합당에서 공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예비후보자를 보면 한나라당으로 ▲최종찬(62세) 전 건설교통부장관, 민주통합당에서는 ▲민병덕(42세) 변호사, ▲백종주(43세) 한국학술진흥원 이사장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현역 4선의 이석현(61세) 의원도 안양지역 국회의원 중에서 처음으로 지난 20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뛰어든 상태다.

 

통합진보당에서는 ▲윤진원(45세) 안양시민의정감시단 사무국장이 나섰다.

 

이밖에 ▲최영식(52.민.변호사) ▲박원용(62.한.대학 겸임교수) ▲김국진(47.한.전 시의원) 등의 출마설이 자천타천으로 돌고 있으나 입질만 하다 그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안양 동안을 8대 1 경쟁율... 여.야 모두 한치 양보없는 혼전 예상 

 

안양 동안을은 8명이 등록해 경쟁률은 8대 1을 기록하고 있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2명, 민주통합당 5명, 통합진보당 1명으로 여야 모두 팽팽한 신경전이 전개되고 있다.

 

예비후보자를 보면 한나라당으로 ▲안기영(49세) 전 경기도의원 ▲박광진(49세) 전 경기도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민주통합당에서는 ▲이정국(49세) 전 당협위원장 ▲정진욱(48세) 전 한국경제신문 기자 ▲김준호(37세) 구글택배 대표이사 ▲여균동(54세) 영화배우 ▲양회구(51세) 전 안양방송 보도제작부장 등으로 공천경쟁이 매우 뜨겁다. 통합진보당에서는 ▲홍순석(48세)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현역 3선의 한나라당 심재철(54) 의원은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군포 14대 1 경쟁률... 김부겸 떠난 자리 누가 차지하나

 

3선의 민주통합당 김부겸 의원이 대구에 출마하면서 사실상 무주공산격인 군포는 무려 14명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해 경쟁률은 14대 1에 달한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6명, 민주통합당 7명, 통합진보당 1명, 무소속 1명이다.

 

이는 경기도 내에서 평택(15대 1)에 이어 두번째 높은 수치로 예선전부터 그 어느 지역보다 치열한 공천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에비후보자를 보면 한나라당으로 ▲금병찬(55세) 군포발전전략연구소장 ▲유영하(50세) 변호사 ▲지석모(51세) 국민생활체육전국사무처장단협의회 회장 ▲부창렬(55세) 전 군포시생활체육회장 ▲강대신(47세) 뉴라이트 학부모연합 공동대표 ▲김영재(58세) 나눔희망봉사회 회장 등 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통합당에서는 ▲안규백(51세) 현 국회의원(비례) ▲조완기(49세) 유선호 국회의원 보좌관 ▲정윤경(45세) 한국웅변인협회 경기도본부 회장 ▲하수진(42세) 전 경기도의회 의원 ▲김경자(50세.여) 전 군포시약사회장 ▲채영덕(61세) 한중문화협회부회장 ▲최경신(45세) 경기도의원 등 7명이 뛰어들었다.

 

통합진보당에서는 ▲송재영(52세) 전 군포시의원이 등록했다. 무소속으로는 ▲조용민(47세) 전 군포시청 공무원이 등록했다가 뒤늦게 이를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전 포인트는 김부겸 의원에게 두 차례 패한 유영하, 지방선거에서 시장 낙선 이후 총선으로 방향을 틀은 부창렬, 총선 출마를 위해 도의원을 사퇴한 최경신, 김부겸 의원 보좌관을 지낸 하수진, 군포에서 오랜 기간 시민운동을 펼치고 유선호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조완기, 여성 가산점을 기대하는 정윤경 등의 선전 여부가 관심꺼리다.

 

이와함께 3선인 유선호(58) 의원이 탈호남, 수도권 도전을 선언하며 15.16대에서 낙선한 자신의 정치적 고향 군포에서 명예회복을 위해 도전할 가능성도 적지않은 상황이다.

 

의왕과천 7대 1 경쟁률... 한나라당 안상수 공천 여부 최대 관건 

 

의왕과천에서는 7명이 등록해 경쟁률은 7대 1이다. 정당별로는 민주통합당 5명, 통합진보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한나라당의 예비후보는 아직 한 명도 없다. 정국의 변화에 따라 4선의 안상수 의원의 출마도 유동적으로 거센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예비후보자를 보면 민주통합당으로 ▲김진숙(57세.여) 민주통합당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 ▲이승채(57세) 변호사 ▲이훈(47세)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정진태(59세) 경기시민포럼 정책연구위원 ▲김기철(59세) 아파트단지 환경미화원(용역업체) 등이다.

 

통합진보당에서는 ▲김형탁(50세) 전 진보신당 사무총장 ▲무소속으로 이재영(39세) 과천 참좋은우유 대표가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추가 예상되는 예비후보는 창당을 앞두고 있는 녹색당으로 ▲안명균(50) 전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과 자천타천으로 거론중인 인물군으로 ▲이수영(55.통민.정당인) 전 의왕시협의회장 ▲ 이해문(57.한) 전 경기도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질 태세다.

 

이와함께 지난해 11월 민주통합당 출범의 토대가 됐던 '야권 통합정당 건설을 위한 연석회의'에 참여했던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이 지난 25일 비례대표 의원직을 사퇴한 가운데 일부 언론에서는 의왕과천 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안양 #군포 #의왕 #과천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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