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의 '괴력'? 시립대 부재자 투표신청률 '껑충'
버스타고 10시간30분 강행군...총선민심 보고서 썼다

[총선버스 411-서울] 선거운동 첫날, <오마이뉴스>의 '찾아가는 SNS 편집국'

등록 2012.03.29 08:06수정 2012.04.0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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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찾아가는 SNS 편집국' 총선버스 취재팀이 29일 서울 시내를 돌며 민심 생중계를 하고 있다. 방송 스튜디오로 개조한 버스 뒤편에서 진행하는 생중계 장면을 취재기자들이 현장송고하고 있다. ⓒ 남소연

<오마이뉴스>의 '찾아가는 SNS 편집국' 총선버스 취재팀이 29일 서울 시내를 돌며 민심 생중계를 하고 있다. 방송 스튜디오로 개조한 버스 뒤편에서 진행하는 생중계 장면을 취재기자들이 현장송고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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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9일 <오마이뉴스>의 '찾아가는 SNS 편집국' 총선버스가 서울 광화문 일대를 돌며 현장 생중계를 하고 있다. 총선버스 뒤쪽으로 청와대가 보인다. ⓒ 유성호

4.11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9일 <오마이뉴스>의 '찾아가는 SNS 편집국' 총선버스가 서울 광화문 일대를 돌며 현장 생중계를 하고 있다. 총선버스 뒤쪽으로 청와대가 보인다. ⓒ 유성호

 

[12신-최종 : 29일 오후 8시 30분]

총선버스 411, 10시간 30분간의 강행군... 30여 명 탑승, 맞수 대결 펼쳐

 

4.11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9일, 오전 9시 여의도 국회에서 출발한 <오마이뉴스> 총선버스 411는 오후 7시 30분 마포에서 서울 강북 지역 투어를 끝냈다. 10시간 30분간의 강행군이었다.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에 출마한 홍사덕 새누리당 후보와 정세균 민주통합당 후보를 비롯해 30여 명이 총선버스 411에 탑승해 맞수 대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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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광화문에 세운 <오마이뉴스>의 '찾아가는 SNS 편집국' 총선버스 앞을 지나던 배우 권해효씨가 오연호 대표와 즉석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남소연

29일 서울 광화문에 세운 <오마이뉴스>의 '찾아가는 SNS 편집국' 총선버스 앞을 지나던 배우 권해효씨가 오연호 대표와 즉석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남소연

깜짝 출연도 많았다. 광화문에서 총선 버스와 만난 영화배우 권해효씨는 즉석 출연에 흔쾌히 응했다. 길을 가던 시민들도 버스에 올라 이번 총선을 앞둔 민심을 생생히 전했다.

 

생활 현장의 목소리도 생생했다. 마포에서 총선버스 411에 오른 '마포희망나눔' 설현정 팀장과 이 지역에서 홈플러스 입점 저지 운동을 벌이고 있는 조태섭 망원시장상인회 회장은 대형마트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조 회장은 "망원시장과 1km도 안 되는 거리에 4300평이나 되는 홈플러스가 생기면 일대 상권이 다 죽을 것"이라고 우려했고, 설현정 팀장은 "정치인들은 선거철만 되면 시장부터 들리면서 왜, 막상 시장 상인들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마지막 손님은 성북갑에서 무소속 정태근 의원과 경쟁하고 있는 유승희 민주당 후보였다. 유 후보는 지역구에서 일정 상 총선 버스를 놓친 뒤 마포까지 달려와 총선버스 411과 만났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상에서는 "참신한 시도다", "내일은 총선 버스 스탭들을 위해 떡을 가져다 주겠다", "우리 지역에도 와달라"는 격려도 쏟아졌다.

 

선거운동 이틀 째인 30일 <오마이뉴스> 총선버스 411은 이재오 새누리당 후보와 야권단일후보 천호선 후보가 맞붙는 서울 은평을 지역에 이어 경기 고양, 과천의왕, 군포 지역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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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을에 출마한 청년당 권완수 후보와 운동원들이 29일 <오마이뉴스> 총선버스에 올라 즉석 인터뷰를 마친 뒤 오연호 대표와 함께 인증샷을 찍고 있다. ⓒ 남소연

서울 마포을에 출마한 청년당 권완수 후보와 운동원들이 29일 <오마이뉴스> 총선버스에 올라 즉석 인터뷰를 마친 뒤 오연호 대표와 함께 인증샷을 찍고 있다. ⓒ 남소연

 

[11신 : 29일 오후 6시 30분]

반값등록금 서울시립대, 부재자 투표 신청자수 259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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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시립대를 찾은 <오마이뉴스> 총선버스 취재팀이 김경원 총학생회장을 만나 '반값등록금' 문제를 주제로 생중계 인터뷰하고 있다. ⓒ 남소연

29일 서울시립대를 찾은 <오마이뉴스> 총선버스 취재팀이 김경원 총학생회장을 만나 '반값등록금' 문제를 주제로 생중계 인터뷰하고 있다. ⓒ 남소연

대한민국 반값등록금 제1호인 서울시립대학교의 김경원 총학생회장은 <오마이뉴스> 총선버스가 찾아간 서울시립대 캠퍼스에서 "정치라는 것은 한정된 자원을 누가 더 많이 가져가느냐의 룰을 정하는 것인데 이 과정에 참여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서울시립대가 그 증거"라고 20대 투표 참여의 중요성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학생 중 50%가 투표를 하면 반값이 되고 대학생 중 100%가 투표를 하면 무상교육이 된다"는 김제동씨의 말을 인용하면서 "이 말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자"며 20대의 투표로 반값등록금의 확산을 이어가야함을 강조했다.

 

서울시립대는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 공약을 내건 박원순 후보가 당선된 후 올해부터 반값등록금이 시행됐다. 이후 반값등록금은 이번 총선에서 20대의 주요 관심사가 됐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서울시립대는 총선 부재자투표 신청수가 2593명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비해 20%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에 대해 김 총학생회장은 "반값등록금을 겪어본 학생들이 더 투표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며 "그 결과가 부재자신고에서도 학생들의 참여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10신 : 29일 오후 4시 30분]

홍사덕 "박지원 전 원내대표만 남기고 다 솎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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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덕 새누리당 후보가 29일 선거운동을 잠시 접고 <오마이뉴스> 총선버스에 올라 오연호 대표와 인터뷰하고 있다. ⓒ 남소연

홍사덕 새누리당 후보가 29일 선거운동을 잠시 접고 <오마이뉴스> 총선버스에 올라 오연호 대표와 인터뷰하고 있다. ⓒ 남소연

<오마이뉴스> 총선버스 411에 오른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중진 홍사덕 후보(서울 종로)는 민주통합당의 복지 공약을 집중 성토했다.

 

정세균 민주당 후보와 대결을 벌이고 있는 홍 후보는 "한명숙 민주당 대표 말씀을 보면 제대 군인들에게 630만 원을 지급한다, 19대 국회 열면 반값 등록금을 단숨에 해치운다고 하는데 그렇게 하며 대한민국은 5년 내에 여지없이 제2의 그리스가 되고 만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이런 사람들한테 정권을 잡을지도 모르는 기회를 만들어줘서는 안 된다"며 "나라를 위해서 삼가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구 민주계가 대거 탈락한 민주당의 공천에 대해서도 "김대중 전 대통령이 키워냈던 인사들 중 박지원 전 원내대표만 상징적으로 남겨놓고 다 솎아내 버렸다"며 "개인적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친박계 중진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홍 후보는 "제가 종로에서 당선되면 박근혜 위원장이 집권하는 과정과 집권 이후에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중용을 끊임없이 건의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나라가 건강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박근혜 위원장의 대권 도전이 힘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새누리당이 1당이 돼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1당이 돼야 박 위원장이 19대 국회를 시작하고 100일 이내에 추진하려는 프로그램을 제대로 해낼 수 있다"며 "국민들이 새누리당을 1당으로 만들어 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유신 독재에 대한 박 위원장의 사과 문제에 대해 "여러 번 사과했지만 모자라다고 하면 백 번이라도 더 사과하라고 건의를 할 것"이라며 "그런데 사과라는 것은 너무 자주하면 값이, 효용이 체감한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끝으로 "이번 총선은 진실로 대한민국이 제2의 그리스로 가느냐, 안정과 번영의 길로 가느냐가 걸려있다"며 "이 점을 (국민들이) 깊이 묵상하시고 자라나는 꿈나무들을 생각하면서 꼭 투표해 달라"고 당부했다. 

 

 

☞ 생중계 바로가기: 찾아가는 SNS 편집국 '총선버스 411'

 

 

[9신 대체 : 29일 오후 4시 40분]

권영진 "박근혜 바람이 '영남 바람'이면 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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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을에 출마한 권영진 새누리당 후보가 29일 <오마이뉴스> 총선버스에 올라 취재팀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남소연

서울 노원을에 출마한 권영진 새누리당 후보가 29일 <오마이뉴스> 총선버스에 올라 취재팀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남소연

 

19대 총선에서 세번째 맞대결을 하는 서울 노원을 선거구의 권영진·우원식 후보는 서로 승리를 장담했다. 지난 17대와 18대 총선에서 승패를 나눠가진 두 후보는 이날 오후 <오마이뉴스>의 '총선 411'에 연이어 탑승해 지지를 호소했다.

 

현역 국회의원인 권영진 새누리당 후보는 "우원식 후보는 17대 국회에서 동부간선도로 확장 문제와 창동기지 이전 등에 대해 말만 했지 지키지 못했지만, 저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서울시 부시장시절부터 국회의원 4년 동안 열심히 일한 것을 주민들이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이어 새누리당이 아직 쇄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해서 완전히 다른 정치세력으로 재탄생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탈당한  김성식, 정태근 후보는 함께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바람'과 관련, "영남 지역주의 바람이 아니길 바란다, 원칙에 입각한 신뢰의 바람이라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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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마이뉴스> 총선버스에 오른 우원식 민주통합당 후보(노원을)와 노회찬 통합진보당 후보(노원병)가 만나 인사하고 있다. ⓒ 남소연

29일 <오마이뉴스> 총선버스에 오른 우원식 민주통합당 후보(노원을)와 노회찬 통합진보당 후보(노원병)가 만나 인사하고 있다. ⓒ 남소연

반면, 우원식 민주통합당 후보는 권영진 후보의 말을 부인하며 "17대 국회에서 숙원사업을 이뤄냈다"며 "권 후보가 국회에 있는 동안 사업이 지지부진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17대 국회에 제가 있는 동안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법률 등이 통과됐다, 하지만 18대 국회에서는 지지부진했다, 주민들의 실망이 크다"며 "제가 19대 국회에 들어가 이를 제대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권영진 후보가 19대 국회에서 4대강 사업, 친수구역 개발, 부자감세 등에 대해 모두 찬성을 했다, 서민경제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민들을 만나면, 눈물 흘리면서 '며칠 지나면 가게 문 닫아야할지 모르는데 정치하는 사람들은 싸우기만 한다'고 말한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서민경제는 완전히 죽었다"며 "부자감세와 불필요한 토목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크다, 이명박 대통령을 뽑아 큰 코 다쳤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8신 : 29일 오후 3시 10분]

노회찬 "뉴타운 미친바람이 가고 춘풍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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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노회찬 통합진보당 후보가 29일 <오마이뉴스> 총선버스에서 내리며 '기호4번'을 그려보이며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 남소연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노회찬 통합진보당 후보가 29일 <오마이뉴스> 총선버스에서 내리며 '기호4번'을 그려보이며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 남소연

총선 버스 411에 올라탄 노회찬 (@hcroh) 노원병 후보는 "지난번 선거의 실패는 뉴타운 광풍의 원인이 컸다. 그러나 뉴타운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이 돌아섰다, 뉴타운 미친 바람은 가고 춘풍이 왔다. 민간인 사찰은 현재까지 드러난 정황을 보더라도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을 알 수 있다. 대통령이 직접개입을 했건 안 했건 책임을 져야 한다.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포함 최소한 20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진보정당 최초 원내교섭단체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7신 대체 : 29일 오후 4시 30분]

"김근태 비밀병기 인재근, 전국 최다득표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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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갑에 출마한 인재근 민주통합당 후보가 29일 쌍문동 선거사무소 앞에서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과 함께 <오마이뉴스>의 총선버스 차량에 오르고 있다. ⓒ 남소연

서울 도봉갑에 출마한 인재근 민주통합당 후보가 29일 쌍문동 선거사무소 앞에서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과 함께 <오마이뉴스>의 총선버스 차량에 오르고 있다. ⓒ 남소연

29일 오후 들어 <오마이뉴스> 총선 버스 411 안에 기분 좋은 웃음 소리가 가득 퍼졌다.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부인이자 '비밀병기'라고 불렸던 인재근 민주당 후보(도봉갑)와 인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버스에 탑승한 덕분이었다.

 

인 후보는 사위 자랑부터 내놨다. 인 후보는 "한 번은 어르신 한분이 오시더니 사위가 누구냐고, 노인정을 갔더니 다들 (인 후보) 사위가 맘에 들어서 찍어준다고 하더라, 아들, 며느리, 딸, 사위가 출마를 격려해 주고 열심히 선거운동을 해주고 있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하지만 인 후보는 총선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이명박 정권의 민간인 불법사찰 문제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높였다. 인 후보는 70~80년대 군사 독재 정권 시절 김근태 전 고문 못지 않은 민주화 운동 투사였다.

 

인 후보는 "과거 도청 때문에 전화도 마음대로 못하고 사람을 만나도 필담으로 이야기를 했던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간 것"이라며 "역사가 조금이라도 발전을 해야 하는데 이렇게 뒷걸음칠지 몰랐다"고 말했다.

 

강금실 전 장관도 "이명박 정부가 경제 파탄으로도 비판 받는데 사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민간인 불법사찰과 디도스 테러"라며 "이명박 정부는 책임지지 않고 넘어가려고 하는데 야권이 압승해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 후보는 선거 판세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보였다. 인 후보는 "주민들에게 인사하면 먼저 악수를 청하거나 목례를 해주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 힘이 난다"며 "새누리당 유경희 후보는 원래 다른 지역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당 사정으로 이 지역으로 오신 것 같은데 지역을 잘 몰라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아침 통합진보당과 함께 출정식을 여는 등 야권연대도 잘 가동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금실 전 장관은 "인재근 후보가 '김근태 바깥 사람'이라고 할 정도로 지역에서 활동을 해와서 주민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있다"며 "당선은 걱정 없다, 전국 최다 득표가 목표"라고 인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인 후보는 "선거는 뚜껑을 열어 봐야 한다"며 "4년 전에도 김근태 고문이 투표 3일 전까지 앞서다가 '뉴타운 바람'에 결국 1287표로 차로 지고 말았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인 후보는 지역 공약과 관련해 "동부간선도로 구간 확장이 되면 이 지역 주공아파트 5000세대가 소음 피해에 시달릴 수밖에 없어 지하화가 지역 숙원 사업"이라며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예산 확보에 긍정적 대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인 후보는 만약 국회에 입성한다면 "민주주의 회복과 남북관계 회복과 통일을 앞당기는 일을 하고 싶다, 또 보건복지위원회에서도 일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6신 대체 : 29일 오후 1시 20분]

"박근혜에 기대려는 홍사덕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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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에 출마한 정세균 민주통합당 후보가 29일 광화문에서 <오마이뉴스>의 '찾아가는 SNS 편집국' 총선버스 차량에 오르고 있다. ⓒ 남소연

서울 종로에 출마한 정세균 민주통합당 후보가 29일 광화문에서 <오마이뉴스>의 '찾아가는 SNS 편집국' 총선버스 차량에 오르고 있다. ⓒ 남소연

29일 총선 버스 411을 탄 첫 번째 총선 후보는 정치 1번지 종로에서 '정권 심판'을 벼르고 있는 정세균 민주통합당 후보였다.

 

민주당의 공식 선거운동복인 노란색 점퍼 차림의 정세균 후보는 밝은 표정으로 버스에 올랐다. 4선의 중진 의원임에도 정 후보는 "밤낮 없이, 죽도록 뛰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고 인사를 나눴다.

 

정 후보는 청와대의 조직적 은폐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불법 민간인사찰을 거론하면서 정권 심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 임기 동안에는 면책 특권을 주장하겠지만, 이 문제는 국회 차원에서 국정조사를 하든 특검을 하든 성역 없이 진실을 밝혀야 한다"면서 "민간인 불법 사찰은 민주주의를 송두리째 뒤흔든 사건으로 미국의 워터게이트 사건 보다 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종로 지역의 판세에 대해 "종로 주민들을 직접 만나면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해야 겠다는 마음이 강하게 느껴지지만 여론조사를 보면 좀 다르다"며 "여론조사상 박빙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본인의 장점으로 '신뢰'를 꼽았다. 그는 "여의도에서는 정세균하면 그 친구 믿을만 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책임감과 성실성, 그리고 당이 제대로 서지 않으면 정치인 개인은 의미가 없다는 선당후사 정신을 실천해 온 점이 인정받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본인의 대권 도전 여부에 대해 "모든 정치인들이 꿈을 가질 수 있고 저도 그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 하나"라며 "하지만 지금은 의회 권력 교체가 더 소중하다, 종로에서 선전해서 수도권 전체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전국적인 민주당의 승리에 기여하는 게 제 역할"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상 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는 맞상대 홍사덕 새누리당 후보에 대해서는 "홍 후보가 정치를 30년 넘게 한 원로 중 원로인데 자기가 뭘 하겠다는 것 보다 자꾸 박근혜 위원장에게 기대려고 한다"며 "좀 안쓰럽다는 생각까지 든다"고 비판했다.

 

당의 공천잡음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정 후보는 "공천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정무적 관리를 잘하지 못해 민주당이 더 득표할 수 있는 요인들을 상쇄시켰다"며 "국민들은 이명박 정권을 심판할 준비가 돼 있기 만큼 더 이상 실점 요인을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세론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세론은 이미 무너졌다"며 "박근혜 대세론은 전국적인 현상이 아니라 (대선 주자) 인물군이 취약한 새누리당 내부의 대세론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정 후보는 "민주당 내에서는 여러 인재들이 서로 협력하고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집권 가능성이 새누리당보다 높다"며 "박근혜 대세론이 허망하게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5신 보강: 29일 오전 10시 50분]

 

고재열(@dogsul) <시사IN> 기자는 "MBC 경영진이 '(투표) 당일 오후 4시부터 총선 관련 방송을 하면 젊은 층의 투표율이 높아질 수 있다. 선거중계 방송을 거절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오마이뉴스> 취재 결과, 노조측에서 파업중임에도 불구하고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후 4시부터 7시30분까지 선거방송을 하겠다고 MBC 경영진 측에 제안했는데, 젊은층이 주로 투표하는 시간대에 생중계를 하면 투표율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편파방송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측은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는 오후 6시5분부터 생중계 선거방송을 할 예정이다.

 

탁현민(@tak0518) 교수 "이정희 대표 사퇴 사건을 보았을 때, 자기 지역구가 아닌 타 지역구에도 국민의 관심이 많은 것을 보면 역설적으로 뭔가 바꾸고 싶음이 큰 것 아닌가?" 라고 말했다.

 

 

[4신 대체: 29일 오전 11시 40분]

선대인 "김용민은 나꼼수 국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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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갑에 출마한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가 지난 25일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나꼼수 멤버 김어준 총수, 주진우 기자와 함께 필승을 다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남소연

서울 노원갑에 출마한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가 지난 25일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나꼼수 멤버 김어준 총수, 주진우 기자와 함께 필승을 다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남소연

29일 오전 오마이뉴스 총선버스가 시작되면서 나온 총선 정국에 대한 전문가들 평가와 전망은 '정권심판론은 유효하다' '최근의 다른 중요선거와 마찬가지로 젊은층 투표가 많이 이뤄질 것'이라는 것으로 요약된다.

 

선대인 세금혁명당 대표는 여의도 국회에서 버스에 올라타자마자 "현 정부의 실정이 워낙 심각하다. 민주화 이후 사상 최대의 불량정부"라고 혹평했다.

 

선 대표는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 중 가장 큰 부분을 "공공부채와 가계부채를 크게 늘린 것"이라고 정리하면서 "정부는 재정적자가 100조원 밖에 안늘어서 건전하다고 뻥을 치는데, 공기업 등 공공기관 부채를 합한 공공부채는 이명박 정부 들어 400조원 가까이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선 대표는 "토건 부양책을 많이 쓰면서 재벌대기업들한테는 80조 이상 적게 거둬들이면서 다 간접세 부담으로 돌리니 서민 부담도 늘어나고 재정적자 요인도 늘어났다"며 "이명박 정부 4년 동안 그들이 말하는 '잃어버린 10년' 동안의 2배 이상의 공공부채를 늘려놨고 동시에 가계부채를 산더미처럼 늘려놨다. 다음 정권과 미래세대에 상당히 부담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명박과 박근혜는 다른 몸이 아니다. '쥐품박'이라고 '쥐를 품은 박근혜'는 정확한 표현"이라고 말한 선 대표는 박근혜 위원장이 이끄는 새누리당 경제 정책이 이명박 정부의 것과 크게 다를 바 없을 것이라 내다봤다. 선 대표는 "이명박 정부의 부자감세와 출총제(출자총액제한제) 등 재벌특혜 정책과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서 박근혜 후보가 내세웠던 줄푸세가 전혀 다른 기조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서울 강남 지역에서 야권이 승리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정동영 강남을 민주당 후보를 돕겠다고 밝힌 선 대표는 "통합진보당 외에도 녹색당이나 청년당 같은 소수 진보정당들이 선전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당장은 아니어도 정치권에 청년들의 대표자들이 나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그런 정도의 한국 사회 다양성 포용력이 있는 정치 구도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고재열 "20대가 사기 당한 선거, 2030 투표율 크게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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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마이뉴스> 총선차량에 오른 고재열 <시사IN> 기자가 "MBC 경영진이 '(투표) 당일 오후 4시부터 총선 관련 방송을 하면 젊은 층의 투표율이 높아질 수 있다. 선거중계 방송을 거절했다'고 하더라"고 말하고 있다. ⓒ 남소연

29일 <오마이뉴스> 총선차량에 오른 고재열 <시사IN> 기자가 "MBC 경영진이 '(투표) 당일 오후 4시부터 총선 관련 방송을 하면 젊은 층의 투표율이 높아질 수 있다. 선거중계 방송을 거절했다'고 하더라"고 말하고 있다. ⓒ 남소연
 

트위터에서 17만여명이 넘게 팔로우 하고 있는 고재열 시사인 기자는 서울역 앞에서 총선 버스에 탑승하자마자 이번 선거를 "20대가 사기 당한 선거"라고 혹평했다.

 

고 기자는 애초 당선가능권에 20대 비례대표를 배치하겠다고 했던 민주당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새누리당도 청년 비례대표를 얘기했지만 비례대표 순위에는 20대를 공천하지 않은 것을 지적한 것이다.

 

19대 총선에 대한 트위터 상 분위기에 대해 고 기자는 "한편으로는 총선 열기가 식고 있다고도 할 수 있는데 다른 한편으로 숨고르기를 하며 분위기가 정돈되고 있다고도 본다"며 "민주당 공천과 지도부의 지도력 문제가 제기되면서 이번 총선을 과반 의석을 얘기하던 민주당에 위기의식이 생겼다"고 진단했다. 또 "트위터 이용자들이 '이대로는 위험하구나, 투표를 해야한다'는 생각 쪽으로 이동하는 중"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하루 전 김재철MBC 사장의 해임안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들이 부결시킨 것을 언급하면서 "울고싶은 사람 뺨을 때린 격"이라며 "이런 상황들이 표결집으로 연결돼 야권연대와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선거판이 충분히 새로 짜일 수 있을 것이며 20·30대의 투표율의 상승되는 상황이 재현되고 큰 폭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탁현민 "벌써부터 얼굴이 노란데? 무한도전 보려면 투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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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9일 오전 '찾아가는 SNS 편집국'<오마이뉴스> 총선버스가 정치1번지라 불리 종로구를 찾아 4.11 총선 현장중계를 진행하자, 지나가는 시민들이 큰 관심을 보이며 바라보고 있다. ⓒ 유성호

4.11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9일 오전 '찾아가는 SNS 편집국'<오마이뉴스> 총선버스가 정치1번지라 불리 종로구를 찾아 4.11 총선 현장중계를 진행하자, 지나가는 시민들이 큰 관심을 보이며 바라보고 있다. ⓒ 유성호

태평로 프레스센터 앞에서 버스에 오른 공연기획자 탁현민 성공회대 겸임교수는 '총선버스' 기획에 대한 우려부터 나타냈다. 탁 교수는 "여기 카메라 기자와 기자들 얼굴이 벌써부터 노래졌다. 여기서 밥까지 먹으면서 가면 볼만 하겠다"며 웃었다.

 

서울 노원갑에 나꼼수 제작자 김용민씨가 후보로 출마하는 상황에 대해 "재미있는 상황이 아니라 슬픈 상황"이라며 "목사를 꿈꿨던 시사평론가가 팔자에 없는 정치인이 되라고 강요당한 것이다. 김용민 개인에게는 상당한 현신을 강요한 것 아니냐"고 평가했다.

 

탁 교수는 "20대의 정치 참여의식은 이미 높아져 있다. 민주당 때문이 아니라 나꼼수 때문"이라며 "나꼼수가 정치를 가볍게 갖고 놀 수 있는 물건 정도로 인식을 시켰다"고 평가했다.

 

탁 교수는"20대의 정치참여가 이뤄지기 위해선 각자가 얼마나 일상적으로 정치를 해석하느냐가 중요하다"며 "'무한도전 보고 싶으면 투표해라' 이런 구호도 내걸 수 있지 않느냐. 20대는 그들만의 정서가 있다"고 말했다.

 

 

[3신 대체 : 29일 오전 10시 40분]

여야 선거전략통의 판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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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과 김기식 민주통합당 전략기획위원장이 29일 <오마이뉴스>의 '찾아가는 SNS 편집국' 총선버스 생중계에 출연해 여야 선거전략을 밝히기 앞서 인사하고 있다. ⓒ 남소연

신동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과 김기식 민주통합당 전략기획위원장이 29일 <오마이뉴스>의 '찾아가는 SNS 편집국' 총선버스 생중계에 출연해 여야 선거전략을 밝히기 앞서 인사하고 있다. ⓒ 남소연

 

<오마이뉴스> 총선 버스 411은 첫 행선지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선거전략통을 태웠다.

 

첫번째 손님은 새누리당 신동철 총선 종합상황실 부실장과 민주통합당 김기식 전략본부장이었다. 양당 전략통의 총선 전망을 크게 엇갈렸다. 새누리당과 민주당 모두 초반 총선 판세가 자당에 불리한 상황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신동철 부실장은 "탄핵역풍 때보다 쉽지 않다, 수도권 112개 지역구 중 40개가 경합지역"이라며 "세자리수 의석 확보가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신 부실장은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앞서고 있다'는 지적에 "수도권에서 3~5%를 놓고 싸우는 경합지역이 40곳이 넘는데 역대 선거 경험 상 수도권 경합지역에서는 새누리당이 대부분 졌다"며 "(민주당이 야권연대를 이룬) 통합진보당의 정당지지율이 3% 정도로 미미하다해도 실제 선거 결과에서는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고 말했다.

 

김기식 전략본부장의 분석은 달랐다. 김 본부장은 "이혜훈 새누리당 종합상황실장이 지난 25일 '야당의 숨은 표 5%를 고려한다해도 130~140석 확보가 안정적이라고 이야기했는데 민주당 분석과 일치한다"며 "민주당과 새누리당이 원내 1당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은 맞는데 새누리당이 앞서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새누리당은 영남에서 60여석, 강원충청에서 20여석은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수도권에서 30~40석만 얻어도 120석에 육박하는 의석 확보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현재 시점에서 민주당은 경합지역을 모두 이긴다고 가정했을 때 전국적으로 104~106석 정도를 얻는 게 가능한 상황"이라며 "다만 바닥 민심에 지난 4년간 민생을 파탄낸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에 대한 심판 의지가 견고하게 있는 것으로 보여 최선을 다하면 추격할 수는 있겠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선 전략을 놓고도 신 부소장과 김 본부장은 신경전을 벌였다. 신동철 부실장은 민주당 선거 전략의 한축인 '정권심판론'에 대해 "이제는 많이 옅어졌는데 민주당은 모든 이슈를 버리고 심판만 말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의 주장에 대해서도 색깔론으로 몰아부치는 등 모든 선거 기조를 과거 프레임으로 몰고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 부실장은 "지금은 민생에 불이난 상황인데 중요한 것은 불을 끄는 능력"이라며 "그런데도 민주당은 불이 났다는 이야기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기식 본부장은 "민주당의 선거전략은 심판만 있는 게 아니라 변화도 있다"며 "99%의 서민-중산층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반값등록금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민생 대안을 내놓고 신뢰와 희망을 얻는 전략으로 갈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본부장은 '반MB 정서'가 강한 젊은 층의 투표율 높이기에도 적극 나설 뜻을 밝혔다. 김 본부장은 "20~30대는 민주당이 야권연대 과정에서 보여준 헌신과 결단을 평가해 줄 것"이라며 "10.26박원순 서울시장 선거 때 트위터에서 위력을 발휘한 공지영, 조국 교수 등 멘토단이 오늘부터 공식활동에 들어가는데 맹활약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신 : 29일 오전 9시 10분]

'총선버스 411' 첫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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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 현장의 민심을 전달하게 될 <오마이뉴스>의 '찾아가는 SNS 편집국' 총선버스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출발하고 있다. 오연호 대표가 오프닝을 하고 있다. ⓒ 남소연

4.11 총선 현장의 민심을 전달하게 될 <오마이뉴스>의 '찾아가는 SNS 편집국' 총선버스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출발하고 있다. 오연호 대표가 오프닝을 하고 있다. ⓒ 남소연

민심탐방을 위한 '총선버스 411'이 떴다.

 

4·11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9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상암동 <오마이뉴스> 본사를 떠난 이 버스는 첫 행선지인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향하고 있다.

 

출근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8시 50분 현재 서울 도심은 비교적 한산한 풍경을 보이고 있으며, 날씨는 비교적 포근하다.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기자는 이번 총선버스 의미에 대해 "오마이뉴스가 이번 총선 현장을 보다 생생하고 심층적으로 보도하기 위해 총선버스를 마련했다"며 "인터넷신문은 늘 현장에서 생생한 시민의 목소리를 들어왔지만 이번에는 특히 SNS를 결합해 현장성을 더 강화하고, 심층보도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자들도 중간중간 버스에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오마이뉴스> 총선버스가 출발한다는 소식이 트위터에 퍼지자, 누리꾼들은 "대구는 어디로 오시나요", "부산은 언제 오시나요?", "버스 노선은 미리 공지가 되나요" 등의 트위터 질문들이 줄을 잇고 있다.

 

 

[1신 : 28일 오후 9시 40분]

<오마이뉴스> 총선버스가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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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4.11 총선 현장을 찾아가는 '떳다! <오마이뉴스> 찾아가는 SNS 편집국' 총선버스. ⓒ 권우성

제19대 4.11 총선 현장을 찾아가는 '떳다! <오마이뉴스> 찾아가는 SNS 편집국' 총선버스. ⓒ 권우성

'민심은 총선 버스를 타고~'

 

새로운 의회 권력의 향방을 결정할 4·11 총선 '13일의 열전'이 29일 시작됐다. <오마이뉴스>는 새누리당의 '미래권력 박근혜'와 야권의 '정권심판론'이 맞부딪히게 될 이번 총선의 격전 현장을 생생히 전달하기 위해 '찾아가는 SNS 편집국'을 차렸다.

 

4·11 총선 선거운동 기간 동안 이동 방송 스튜디오가 마련된 <오마이뉴스> '총선 버스'가 전국을 돌며 지역의 민심과 판세를 살펴보고 후보자 인터뷰도 즉석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총선 버스의 전국 투어 과정은 매일 <오마이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또 트위터 계정 @Ohmynews_korea, @ohyeonho와 페이스북 facebook.com/OhmyNewsKorea 을 통해서도 현장 중계할 예정이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9일에는 서울 종로, 성북, 노원 도봉, 마포 지역 등을 방문한다. 이날 오전 9시 총선 버스의 출발지인 여의도 국회에서 신동철 새누리당 총선 종합상황실 부실장과 김기식 민주통합당 전략기획위원장이 버스에 올라 양당의 총선 전략을 설명한다.

 

이후에는 파워 트위터리안인 선대인 세금혁명당 대표, 고재열 <시사인> 기자, 탁현민 공연연출가 등이 차례로 출연해 이번 총선 이슈에 대해 견해를 밝힌다. 오후에는 종로구와 노원구, 도봉구, 마포구 등을 찾아가 여야 후보자들을 만나고 민심을 들어볼 계획이다.

 

<오마이뉴스> 총선 버스는 선거운동 이틀째인 30일에는 서울 은평, 경기 고양, 군포, 과천·의왕 지역을 방문하고 4월 2일은 시민들 100명을 직접 버스에 태워 생생한 민심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3일은 충청과 호남, 4일은 부산, 5일은 경남, 6일은 대구, 9일은 인천·부평, 10일은 서울 강남 지역을 찾아간다.

#총선버스 411 #4.11 총선 #총선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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