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0년 3월 29일 숨진 고 최진영의 2주기 추도식이 가족과 지인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양평 서종면 갑산공연 최진실-최진영 묘역에서 조촐하게 치러졌다. ⓒ 김대오
[경기도 양평] 2010년 3월 29일 숨진 고 최진영의 2주기 가족 추도식이 29일 오전 경기도 양평 서종면 갑산공원에서 조촐하게 치러졌다. 추도식에는 고 최진실-진영 남매의 어머니 정옥숙씨를 비롯한 친지, 그리고 생전 그와 인연을 맺은 몇몇 지인들만 참석했다.
진실-진영 남매를 먼저 하늘나라로 보낸 정씨는 "이렇게 맑고 좋은 날...나도 이렇게 참고 사는데 뭐가 그리 힘들어서 먼저 갔니?"라면서 "하늘나라에서 누나랑 잘 지내고 있는 거지? 서로 의지하고 잘 돌봐주길 바란다"며 애통해했다.
추도식에는 고 최진영과 형과 동생으로 가깝게 지내던 탤런트 김승현이 연예인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해 가족들을 위로했다.
고 최진영의 2주기 추도식이 이처럼 조촐하게 치러진 것은 현재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어머니가 참석 의사를 밝힌 지인들에게 "그냥 가족들끼리 조촐하게 치르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몇 지인들은 하루 전 혹은 당일 아침 일찍 고 최진실-진영 묘역이 있는 갑산공원을 찾아 고인들을 추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취재의사를 밝힌 언론사에도 이 같은 뜻을 전한 탓에 온전히 가족들만의 추도식 형태로 치러졌다.
'삼촌'인 고 최진영의 2주기 추도식에는 고 최진실의 자녀 환희 군과 준희 양은 학교 수업으로 인해 참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