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선명해진 봉하마을 논그림, 노무현 대통령

[사진] 1만1000㎡ 논에 유색벼로 심어

등록 2012.08.06 10:34수정 2012.08.0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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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봉하마을 들판에 논그림이 만들어졌는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 모습이 점점 더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폭염 속에서도 참배․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는 속에, 논그림은 새로운 볼거리가 되고 있다.

논그림은 묘역에서 옆으로 논에 만들어졌다. 지난 6월10일 노무현재단이 마을주민과 전국에서 온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1만1000㎡ 논에다 유색벼로 심었다. 김은곤 화백과 5명의 젊은 화가, 다음카페 '미소천사' 회원들이 밑그림 작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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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봉하마을 들판에 만들어진 '논그림'으로, 밀짚모자를 들고 있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 옆에 "그대, 잘 계시나요?"라는 글자가 만들어져 있다. 사진은 5일 오후 사자바위 쪽에서 본 모습.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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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봉하마을 들판에 만들어진 '논그림'으로, 밀짚모자를 들고 있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 옆에 "그대, 잘 계시나요?"라는 글자가 만들어져 있다. 사진은 부엉이바위 쪽에서 본 모습. ⓒ 윤성효


논그림은 밀짚모자를 벗어 들고 환하게 웃으면서 인사하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에다 그 옆에 "그대, 잘 계시나요?"라는 글자로 구성돼 있다.

봉하마을 들판에는 2010년부터 논그림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는데, 첫해에는 "사람사는 세상", 2011년에는 "내 마음 속 대통령"이 만들어졌고, 올해가 세 번째로 규모면에서는 가장 크다.

불볕더위 속에서도 참배 방문객이 꾸준하다. 8월 첫 주말인 지난 5일 오후에는 봉하마을 주차장이 꽉 찰 정도로 사람들이 찾아왔다. 폭염 속에, 묘역을 지키는 경찰대원도 우산을 쓰고 햇볕을 가린 채 서 있었다.

논그림은 봉화산에 오르면 더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정토원과 부엉이바위, 사자바위 쪽에서 보면 전체 모습이 다 보인다.

김치선(46․울산)씨는 "논그림이 만들어져 있는 줄 몰랐는데, 사자바위에 올라 바라보니 느낌이 더 좋다. 마음이 더 아프다. 논에 만들어진 그림이지만 대통령의 모습을 보고 갈 수 있어 더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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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봉하마을 들판에 만들어진 '논그림'으로, 밀짚모자를 들고 있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 옆에 "그대, 잘 계시나요?"라는 글자가 만들어져 있다. 사진은 부엉이바위 쪽에서 본 모습.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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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폭염 속에서도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모역을 참배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진은 5일 오후 묘역을 지키는 경찰대원이 우산을 쓰고 서 있는 모습.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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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봉하마을 들판에 만들어진 '논그림'으로, 밀짚모자를 들고 있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 옆에 "그대, 잘 계시나요?"라는 글자가 만들어져 있다. 사진은 정토원 오르는 길에서 본 모습.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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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봉하마을 들판에 만들어진 '논그림'으로, 밀짚모자를 들고 있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 옆에 "그대, 잘 계시나요?"라는 글자가 만들어져 있다. 사진은 봉화산 정토원 쪽에서 본 마을 전경.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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