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비꼰 김진태 의원 "전학생 한명과는 놀기 싫다"

[손병관의 트위터 핫이슈] 4월 26일

등록 2013.04.26 16:32수정 2013.04.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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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하고 있다. ⓒ 유성호


오늘은 4·24 재보선으로 당선된 국회의원 3명의 국회 등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런데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트위터에 올린 글이 논란이 되고 있네요.

김 의원은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통합진보당 의원들을 겨냥해 "지금 이 자리에도 대한민국의 적이 있는 것은 아닌가? 이들(종북세력 국회의원들)에 대한 자격심사에 이은 국회의원 제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말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습니다.

그런데 김 의원이 26일 오전 트위터(@jtkim1013)에 "학교에 왔더니 전학온 학생이 있다, 철수는 내 옆자리, 무성이 행님은 내 뒤에 앉았다, 그중 한명하곤 같이 놀기 싫은데~"라며 국회 단상에 서 있는 안 의원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김 의원의 트윗을 놓고 "반말 호칭으로 국회의원의 품격을 훼손했다"는 비판과 "유머스러운 비유"라는 호평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tvx****
김진태 의원 수준봐라 ㅋ 국회에서 일진 놀이하냐? 안철수 의원님께 텃세 부리네. 찌질하게 사진 찍어서 트윗이나 올리고 유치하다 못해 드럽다. 할 말 있음 앞에서 자신있게 대놓고 하던가. 그런 멘탈로 무슨 나라를 이끌어가냐.

@lapaye****
아까 안철수 의원 얘기할 때 나왔던 헛기침 소리와 꼰대질이 농담인데 예민하게 받아들인 것이 결코 아니라는 게 김진태란 새누리당 의원 작태로 드러난 듯. 드러난 거야 한 사람이지만 저 정도 적대의식 가진 사람은 한둘이 아닐 듯. 그래도 유치하게 그게 뭐냐.

@df1949****
미친 ** 국개 수준 알만하네 이래놓고 학교 폭력이니 왕따니 잘도 조잘대시겠지.


반면, 페이스북에는 240여 건의 '좋아요' 클릭과 함께 "이것도 하나의 정치풍자다, 웃고 넘기자… 이러니 아직도 정치 후진국이라는 소리 듣는거다", "교육시켜서 인간 만들어 보죠, 교육해도 안되면 별볼일 없겠죠"라는 식의 옹호론도 적지 않았습니다.

● 오마이뉴스 트위터|@Ohmynews_Korea
● 오마이뉴스 페이스북|OhmyNewsKorea
#김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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