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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삼동 하면 '낮술'?…연기 스펙트럼 넓혀가겠다"

[현장] 영화 '미스 체인지' 제칠 역 "'낮술'처럼 찌질한 면 있는 캐릭터"

13.08.19 17:09최종업데이트13.08.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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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스 체인지>의 한 장면. ⓒ 브런치 메이트 필름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영화 <미스 체인지>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 송삼동이 코믹연기 도전 소감을 전했다. 송삼동은 19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그간 <낮술>(2008)을 비롯해 독립영화, 저예산 영화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송삼동은 지난해부터 <남쪽으로 튀어> 등으로 상업 영화에도 도전장을 내는 중이다. 이번 정초신 감독의 8년 만의 신작 <미스 체인지>도 비슷한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송삼동은 "이번에 맡은 제칠 역 역시 <낮술> 때의 찌질한 면이 있다"면서 "(<낮술> 이후) 그쪽으로 많이 팔렸고 (비슷한 역할) 섭외가 들어온 게 사실인데 이번 영화가 영역을 넓히는 시작점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송삼동은 "사실 송삼동 하면 <낮술>이 언급돼서 스트레스였는데 그걸 깨려고 하기보단 자연스럽게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싶다"고 나름의 포부를 전했다. 이어 송삼동은 "영화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음 영화에서 더 재밌는 섹시 코미디를 찍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미스 체인지>는 연애 경험이 전혀 없는 숙맥 변호사 제칠(송삼동 분)과 그의 카사노바 친구 현구(정은우 분)가 정체불명의 여자(이수정 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등장인물 간에 성과 영혼이 바뀌며 각종 사건이 벌어진다. 정초신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개봉은 9월 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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