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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릴랜드 12·19 부정선거 규탄 부정당선 1년 박근혜 사퇴 해외동포 동시 시위 ⓒ 이재수
12·19 불법부정선거 1년을 맞아 해외동포 촛불 동시시위가 시작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각) 오후 7시 미국 워싱턴 지역 매릴랜드 주 엘리콧시티 한인 마트 앞에는 30여 명의 한인동포들이 모여 '12·19 부정당선 1년 박근혜 사퇴 해외동포 동시 촛불시위'를 열었다.
'박근혜는 대한민국의 합법적인 대통령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사퇴해야 합니다'란 대형 시위 배너를 앞세우고 시작한 이날 시위는 "명박 구속, 근혜 퇴진"을 외치며 1시간여 진행됐다.
이날 사회를 본 강창구씨는 "12·19 대통령선거는 부정하고 불법한 선거였다"며 "우리는 이 부정선거를 규탄하고, 부정으로 당선된 박근혜씨가 사퇴해야 한다는 해외동포들의 요구를 전달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인마켓 주위를 돌며 "대한민국 헌법 제1조" 노래를 부르며 중간중간 "국정원 해체", "명박 구속, 근혜 퇴진" 구호를 외쳤다.
"안녕들 하십니까?"란 인사에 "안녕하지 못합니다"라고 답한 시위 참석자들을 향해 이재수 미주희망연대 사무총장은 "부정과 불법으로 당선된 박근혜씨는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라는 유권자들의 요구에 대해 대답하지 못하고 있다"며 "결국 스스로 대한민국의 합법적인 대통령이 아님을 자인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가 기관이 동원되어 부정한 방법으로 진행된 지난 12·19 18대 대통령선거는 원천 무효이며, 결국 박근혜씨는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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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릴랜드 해외동포 부정선거 규탄 시위 12·19 부정당선 1년 박근혜 사퇴 해외동포 동시 시위 ⓒ 이재수
이어 연설에 나선 김유상씨는 "난 젊은 사람입니다, 허나 난 안녕하지 못합니다"라며 "국민의 주권을 도둑질하여 당선된 박근혜씨는 결코 대통령의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결국 국민이 나설 수밖에 없고, 국민에 의해 퇴진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사람사는세상 워싱턴' 공동대표인 심영주씨는 "더이상 참을 수 없는 상황이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고, 이를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이 이렇게 나서게 됐다"며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대한민국을 바꾸자"고 강조했다. 또 조성태 '사람사는세상 워싱턴' 공동대표는 "1년 만에 개최되는 장외 집회인데도 예상보다 많은 지역동포들이 모여 성공적인 집회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12·19 부정당선 1년, 박근혜 사퇴촉구 전 해외동포 동시 촛불시위'는 같은 날 댈러스 지역, 19일 LA,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지역, 20일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 뉴욕 그리고 21일 영국 런던, 워싱턴DC, 캐나다 토론토, 22일 필라델피아 지역으로 이어진다. 사이버시 위와 인증샷 올리기 운동도 오는 21일까지 해외동포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인증샷 및 시위 사진들은 동영상으로 만들어져 배포할 예정이다(☞ 인증샷 올리는 곳).
한편 미주지역 목회자 48명도 18일(현지시각) '박근혜 사퇴촉구 시국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전북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불법선거 규탄 및 대통령 사퇴촉구' 시국미사로 촉발된 고국 종교계(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의 연속적 시국선언에 부응하여 부정당선 1년이 되는 12월 19일에 박근혜 사퇴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한 것이다.
시국성명서에 서명한 한 목회자는 "교회의 사회에 대한 예언자적 사명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라 동참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다른 목회자는 "18대 대선의 부정과 불법을 규탄하는 한국 국내 사람들에게 어떻게든 힘을 실어주고 싶은 마음에 시국선언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또 한 목회자는 "작은 힘이 모여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실현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시국선언에 동조서명을 한다"고 했다.
이들은 시국성명서에서 "지난 2012년 12월,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가기관의 불법적 선거개입이 민주질서를 뿌리부터 흔들어 놓았으며, 박근혜 정권의 은폐시도와 수사방해는 스스로 사건에 개입되어 있음을 자인하는 것"이라 지적했다. 또 18대 대선이 "3·15 부정선거 못지않은 부정선거이며 워터 게이트 사건 못지 않은 탄핵 귀책 사유"라 주장하며, 박근혜 사퇴, 이명박 구속, 국정원 해체 등 3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다음은 시국성명서 전문이다.
<불법부정당선 1년, 박근혜 사퇴촉구 미주지역 목회자 시국성명서> (전문)
"감추어진것 중에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비밀가운데 밝히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다."(누가복음8:17)
"정의는 나라를 높이지만, 죄는 민족을 욕되게 한다".(잠언 14:34)
오래 전 고국을 떠나 미주지역에서 개신교 목회자로 살아온 우리들은 남북화해의 기운들, 민주화의 정착, 경제 발전과 같은 고국의 소식을 듣고 해외 동포로서 늘 자부심을 가져왔었다.
그러나 6년전 이명박 출범 때부터 보이기 시작한 시대 역행의 징조들은 박근혜 정권의 출범 이후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곳 미주는 해외 독립운동을 비롯해 민주화 운동, 통일 운동의 본거지였고 그 중심에는 항상 종교인들이 있었다. 이에 정의와 평화의 기초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의 기도가 고국의 과거 회귀를 막아놓을 수 있다는 신앙적 확신에 근거하여 해외 민주화 운동을 다시 시작함을 선포한다.
지난 2012년 12월 19일에 이었던 제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가정보원, 국군사이버사령부, 국가보훈처, 재향군인회, 안전행정부등의 국가기관이 총체적으로 대통령선거에 불법적으로 개입함으로써 오랫동안 정성스레 쌓아온 민주질서를 뿌리부터 흔들어 놓았다. 처음에 이 문제가 밝혀졌을 때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책임자 처벌과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정도로 원했었다. 그러나 점점 더 밝혀지는 사건의 실체들은 현 정권도 깊숙이 관계되어 있다고 볼수 밖에 없는 정황들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박근혜 정권은 명백히 드러나는 진실에도 불구하고 은폐시도와 수사방해로 스스로 사건에 개입되어 있음을 자인하고 있다. 이는 3.15부정선거 못지않은 부정선거이며 워터 게이트 사건 못지 않은 탄핵 귀책 사유이다.
아직 완전히 독립하지 못한 검찰권력까지도 믿지 못해 수사라인을 무력화시키는 행위,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한다면서 국회를 무시하는 오만과 독선이 박근혜 정권에서 자행되고 있다. 야당이 오히려 박근혜 정부에게 출구전략으로 제시한 특검 마저 수용을 거부함으로써 민주당은 물론 새누리당 까지도 식물정당, 거수기 정당으로 만드는 독재적 폭거를 행했다. 온갖 도덕적 흠결에도 불구하고 관료들을 임명하는 행위 또한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독재적 발상이다. 게다가 세계의 웃음 거리가 된 전교조 탄압, 공무원노조 탄압, 진보당 탄압, 천주교 사제들에 대한 종북몰이등 국민을 적으로 돌리는 지도자에게 최소한의 희망도 더이상 발견할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우리 미주 지역 목회자들은 고국의 정의회복을 위해 기도함과 동시에 박근혜 대통령 사퇴를 위한 금식기도를 하고 있는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원불교사회개벽교무단, 실천불교전국승가회의 입장에 깊은 연대를 표하면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요구한다.
1. 국가기관의 총체적 불법부정 대선개입 행위의 총 지휘부였던 국정원을 해체하라.
2. 총체적 불법부정이 자행되던 당시 국가기관들의 총 책임자로서 대통령이었던 이명박을 구속하라.
3. 총체적 불법부정으로 당선된 박근혜는 대통령직에서 사퇴하라.
<시국성명 참여 목회자>
*서부지역: 1.윤길상 2.김현환 3.백승배 4.양현승 5.정신화 6.최재영7.곽건용8.박신화 9.허현 10.김상의 11.홍승환 12.이선주 13.박찬일 14.김기대 (이상 개신교)
15. 종매(불교)
*중부지역: 1.조명지 2.황순기 3.김가형 4.서보명 5.정화영 7.우경아 8.김진양 9.이재원
*동부지역: 1.함성국 2.유태영 3.이승만 4.조명철 5.홍덕진 6.모욱빈 7.이미일 8.한재경 9.노용환 10.장호준 11.김용철 12.조건삼 13.이태민 14.손태환 15.김응배 16.김남중 17.김성진 18.김은경 19.이종인 20.김동균 21.정재헌 22. 김경락
독일: 1. 김선환 2. 이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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