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이 지난해 가장 선호한 해외관광지... 한국 3위

등록 2014.01.18 14:15수정 2014.01.1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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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통신사 신화(XINHUA)통신사의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의 출입국 사무를 관장하는 중국 공안부 출입국관리국에서 2013년 중국인의 출입국 현황에 대한 통계를 발표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시행된 중국의 새 여행법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중국을 출입한 총 인원수는 4억5400만 명으로, 지난해 보다 5.43% 증가하였다. 이 중, 중국 대륙 주민이 1억9600만 명, 홍콩·마카오·대만 주민이 2억600만 명, 기타 외국인이 5천250만 명이었다.

중국 대륙 주민 출입국자 1억9600만 명 중 출국 인원 수는 9818만 명으로 전년보다 18.04% 늘었다.

중국 대륙 주민의 출경 목적지는 홍콩, 마카오, 한국, 태국, 대만, 미국, 일본, 베트남 순으로 주로 주변지역 및 유럽, 미국 등 서양을 선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마카오가 중국의 특별행정구에 속하는 것을 감안하면 중국 대륙 주민이 실질적으로 가장 선호한 해외여행지는 한국이다.

외국인의 중국 출입국자 수는 전년보다 3.39% 줄어든 5250만 명으로, 이  중 입국자 수는 전년보다 3.31% 줄어든 2629만 명이었다. 국적별로 보면 한국인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일본, 러시아, 미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몽골, 필리핀, 싱가포르, 호주 순이었다.

참고로,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한해 대한민국의 총 출입자 수는 전년보다 9.2% 증가한 5천496만3287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체 출입국자 중 국민이 334만9466명, 외국인은 2461만3821명이었다.

외국인 입국자는 총 188개 국가 1220만417명으로 전년보다 9.6% 늘었다. 특히 중국인 입국자는 지난해보다 무려 43.6% 증가한 392만3190명을 기록, 처음으로 일본인 입국자를 앞질렀다. 엔저 및 양국 관계 등으로 인해 일본인 입국자는 2012년보다 22.4% 줄어든 271만5451명이었다. 중국인이 일본인보다 많이 입국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으로 중국인 입국자가 일본인에 비해 무려 120만 명이나 많았다.


법무부는 중국인 입국자가 급증한 원인에 대해 "환승관광무비자입국프로그램, 크루즈관광객 출입국심사 간소화, 복수비자 및 전자비자 발급 대상 확대, 재외공관의 비자발급 절차 간소화 등 정책 시행이 중국인 입국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반면 일본인 입국자가 감소한 원인은 "엔화 약세에 따른 관광비용 증가 때문"으로 분석했다.
#중국 #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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