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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일본 활동방향 달라지나? "에이벡스와 법적분쟁 종료"

합의 도출하며 법적 분쟁 마무리..."일본 활동 법적 보장"

14.02.16 15:41최종업데이트14.02.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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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는 일본에서 새 앨범을 낼 수 있을까.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6일 공식 홈페이지의 공지를 통해 "씨제스(JYJ)와 AVEX(에이벡스)는 지금까지 발생했던 모든 법적인 분쟁을 종료하는 것에 합의했다"면서 "씨제스(JYJ)와 에이벡스는 향후 양자의 활동에 일절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JYJ는 지난 2009년 11월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받은 후, 2010년 2월께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에이벡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양쪽은 활동 범위와 관련해서 의견 충돌을 나타냈고, 에이벡스는 그해 9월 일방적인 계약 중지를 통보했다. 이후 JYJ 측은 에이벡스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일본에서 독자적으로 활동했다.

에이벡스가 JYJ에 대한 일본 내 독점 매니지먼트 권한이 있다고 주장하자, JYJ 측은 일본 법원에 방해행위 등 금지 및 손해배상 등을 청구했다. 지난 2013년 1월 일본 동경지방재판소는 에이벡스에 JYJ의 일본 내 독점 매니지먼트권을 주장하는 등의 행위를 금지하고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약 6억 6천만 엔(당시 한화 약 78억 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에이벡스가 이에 항소하자, 일본 동경고등재판소는 적극적인 중재에 나섰고 결국 에이벡스와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합의를 도출하게 됐다. 따라서 그동안 일본에서 콘서트를 여는 등 독자적인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정작 앨범을 내기는 힘들었던 JYJ의 활동 방향도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백창주 대표는 "JYJ의 일본 활동을 보장하는 내용의 1심 판결과 2심 합의를 이끌어준 일본 사법부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JYJ의 일본 활동이 법적으로 보장되었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길고 긴 법적 분쟁이 모두 마무리되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JYJ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에이벡스 일본 법적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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