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미중, 다목적 강당 '우미마루' 개관

향후 학교 발표호와 지역 주민 다목적 사용 기대

등록 2014.02.26 16:58수정 2014.02.2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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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위미중학교(교장 현익부) 교직원과 학생들의 꿈과 열망이 담긴 다목적 강당이 개관했다.

위미중학교는 지난 25일 위미중학교 다목적 강당 '우미마루'(위미의 옛 지명과 소통·화합의 장소인 마루의 합성어)에서 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을 비롯해 교직원, 학생, 학부모, 동창회, 마을 주민들 200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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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미중 다목적 강당 '위미마루' 테이프 커팅식 ⓒ 신용철


그동안 위미중은 학교 내 강당이 없어 학교 연주회나 연극제를 인근 리조트를 빌려 발표하거나 졸업식도 1~4부로 나눠 졸업식을 진행했었다.

하지만 이제 다목적 강당을 개관함으로써 이 학교의 자랑이라 할 수 있는 전교생 100여 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교내 강당에서 발표 할 수 있게 되었고, 지역 사회 주민들에게도 심신의 장소로 다목적으로 사용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날 양성언 교육감은 격려사를 통해 "위미중학교는 작은 학교이면서도 상당히 알찬 학교로 소문이 다 나 있다"고 강조 한 뒤 "이제 다목적 강당 시설을 갖췄기 때문에 학생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도 이곳을 십분 활용해 다목적 강당을 설치한 보람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양 교육감은 "위미중학교는 비록 작은 학교이긴 하나 매우 큰 역할을 하는 학교"라면서 "체육관이 없는 학교도 많기 때문에 이제 이곳은 앞으로 더욱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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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미중학교 다목적 강당 '위미마루' 개관식. ⓒ 신용철


한편, 위미중학교는 지난해 국가수준성취도 평가 학력 향상도 부문에서 제주 도내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2011년에는 우수학교로 선정되어 졸업식과 관련 해 청와대에서 사례 발표를 했고 2012년에는 전국 미래학교 다섯 학교 가운데 하나로 선정(중학교에서 유일)된 바 있다.

현익부 교장은 "거의 모든 전교생이 오케스트라로 구성된 학교는 아마도 전국에서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라면서 "이밖에도 전체학생 연극제, 자율축구 동아리 등 학교의 교육지향이 학생 모두를 위한 맞춤교육, 미래를 위한 감성 교육"이라고 우수학교로 선정된 이유를 해석했다.


또 양성호 학생회 부회장은 아버지가 관광객을 상대로 낚시 가게를 운영한다면서 학교 생활이 어떠냐고 묻는 관광객의 질문에 참 행복하고 즐겁다고 답했더니 한 달 후 관광객의 자녀가 학교로 전학 온 사연을 소개하며 "우리들은 이 학교에서 열심히 우리들의 꿈을 알차게 키워나가겠다"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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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미중학교의 성장 배경을 설명하고 있는 위미중 현익부 교장. ⓒ 신용철


덧붙이는 글 <서귀포신문>에도 송고합니다.
#위미중학교 #서귀포신문 #다목적강당 #위미마루 #개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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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분야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등 전방위적으로 관심이 있습니다만 문화와 종교면에 특히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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