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4층서 사망자 다수 발견"

[현장- 41신] 세월호 침몰... 사망자 150명·실종자 152명

등록 2014.04.22 15:08수정 2014.04.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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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대원의 무거운 발걸음 '세월호 침몰사고' 1주일째인 22일 오전 생존자 소식은 없이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구조현장에서 복귀한 잠수대원들이 장비를 들고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 마련된 대기실로 향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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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100명 넘어 '세월호 침몰사고' 1주일째인 22일 오전 생존자 소식은 없이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해경 경비정에 의해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 도착한 시신들이 구급차에 실리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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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내 가족일까' '세월호 침몰사고' 1주일째인 22일 오전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진도군 실내체육관 입구에 신원 미확인 인양 시신 인상착의가 안내되고 있다. ⓒ 권우성


특별취재팀  
진도 : 이주빈 강성관 최지용 소중한(이상 취재), 남소연(사진) 기자  
안산 : 강민수 유성애 (이상 취재), 이희훈 기자
총괄 : 최경준 기자  
편집 : 박수원 박혜경 기자

[41신 : 23일 오전 11시]
사망자 계속 늘어나

진도 해역에서 구조 활동 중인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수습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추가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23일 오전 11시 현재 세월호 전체 탑승객 476명 가운데 사망자는 150명, 실종자는 152명으로 집계됐다.

[40신 : 22일 오후 9시 33분]
사망자 121명으로 늘어... 실종자는 181명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22일 오후 9시 20분 현재 사망자는 121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181명이라고 밝혔다.

[39신 : 22일 오후 8시 47분]
사망자 117명으로 늘어... 실종자는 185명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22일 오후 8시 45분 현재 사망자는 117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185명이라고 밝혔다. 전체 탑승객 470여 명 중 174명만 구조됐다.

[38신 : 22일 오후 7시 14분]
사망자 113명으로 늘어... 실종자는 189명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22일 오후 7시 현재 사망자는 113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189명이라고 밝혔다. 전체 탑승객 476명 중 174명만 구조됐다.


[37신 : 22일 오후 3시] 
4층 객실·3층 라운지서 사망자 다수 발견

세월호 침몰 사고 1주일째를 맞은 가운데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학생 등 승객들이 3층 식당에 많을 것으로 보고 집중 수색할 계획이다. 앞서 구조팀은 지난 21일 새벽 5시 51분께 식당 진입로를 확보했지만, 식당 출입문을 열지는 못한 상태다.

대신 구조팀은 21일 하루 동안 학생들이 머물렀던 3층 식당 옆 휴게공간과 4층 선미 객실에서 다수의 시신을 수습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22일 오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승객이 많이 머물렀을 것으로 추정되는 3층과 4층 위주로 수중 수색, 지난 21일 모두 23명의 사망자를 추가로 수습했다"며 이들은 주로 노래방, 식당 등 편의시설이 집중된 3층 휴게공간(라운지)과 학생들이 머문 4층 선미 객실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구조팀 "수색 방해물 더듬으며 수색작업 진행 중"

특히 사고대책본부는 사고 당시 학생과 승객들이 아침식사를 위해 3층 식당에 많이 머물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명석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은 "3층의 경우 노래방, 식당, 라운지 등 편의시설 중심으로 구성됐고, 객실도 있다"며 "현재까지는 (오전) 8시 전후로 사고가 났기 때문에 식당에 (학생 등 승객이) 가장 많이 몰려있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식당 진입로를 개척해놓고 아직 진입을 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고명석 국장은 "라운지 옆이 식당칸인데, (우선) 라운지에서 실종자들을 찾아내느라 그 다음 목표라고 할 수 있는 식당칸에는 진입을 못했다"면서 "(식당 진입) 직전까지 갔다고 보면 된다"고 답했다. 고 국장은 이어 "라운지와 식당칸 사이에 격벽이 있는데, (수중에서) 그것을 부수는 게 쉽지 않다"고 부연했다.

4층 역시 이번 실종자 수색에서 핵심적인 장소다. 안산 단원고 학생 대부분이 사용했던 객실이 4층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구조팀은 전날 4층 객실 3군데에서만 모두 13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물살에 의해 시신이 떠내려가는 것을 막기 위한 해상 수색도 병행한다. 고 국장은 "표류하는 사망자가 있을 수 있다"며 "침몰 당시에 이미 표류한 사망자일 수 있고, 선체 내에서 조류의 영향을 받아서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구조팀은 3층 식당문 개방을 시도하기에 앞서서도 실종자 유실을 막기 위해 주변에 그물을 설치할 것으로 보인다.

대책본부는 또 현장 설치된 가이드라인 5개 외에 상황에 따라 5∼6개를 추가로 설치해 수색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고 국장은 "잠수사들이 수색을 방해하는 부유물을 헤치고 손으로 더듬어가며 실종자들을 찾는 수중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현재 사고 현장의 파고가 0.5m 내외이고, 유속이 느려서 수색하는 데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조팀이 선체 내부 진입에 성공, 수색을 본격화하면서 선체 내부에서 발견돼 수습되는 시신이 그동안 해상에 표류하다 수습된 시신보다 늘어나고 있다. 20일에는 세월호 내부 격실에서 16구가 수습됐고, 21일에는 선체 내부에서 28구가 수습됐다.

22일 오후 2시50분 현재 사망자는 108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194명이다. 전체 탑승객 476명 중 174명만 구조됐다.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수색 #범정부사고대책본부 #안산 단원고 #실종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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