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배 안양시의회 의장 안양시장 출마 선언

"정직한 안양시장이 되겠다"... 주 공약으로 안양시청사 만안구로 이전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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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렬(choipong)등록 2014.04.28 18:53

안양시장 출마를 표명하는 박현배 안양시의회 의장 ⓒ 최병렬


박현배(50ㆍ새정치민주연합) 안양시의회 의장이 6ㆍ4 지방선거에 안양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주요 정책으로 안양시청을 만안구로 이전하겠다고 천명했다.

박현배 의장은 지난 25일 오전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소신과 원칙을 가장 중요시 여기며 살아왔으며, 청렴하고 정직한 안양시장이 되겠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 안양시장 후보로 공천을 신청했으며 어제(24일)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고도 했다.

박 의장은 "지난 8년 동안 시 의원과 의회의장을 통한 경험과 의정 및 시정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대안을 갖고 있다"며 "추진력과 창의성을 갖추고 열린사고, 눈높이 맞추는 생활태도로 안양의 성장잠재력을 발견해 정체돼 있지 않은, 살아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 의장은 "행정문외한을 측근이라는 이유로 자리를 챙겨주는 특혜인사하는 문제를 반드시 근절하고, 비리로 얼룩진 오명의 안양을 정직한 청렴시로 바꾸겠다"고 측근들의 비리 의혹으로 곤혹을 치른 최대호 시장의 약점을 정조준했다.

박 의장은 구체적으로 지금 안양시의 모습은 한개의 시가 두개로 나누어져 만안구와 동안구의 총체적 불균형, 시장 측근 비리와 지역편중 인사문제는 연일 도마위에 오르고 있고,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위수탁비리, 하수종말처리장 비리, 시장 눈에만 잘 보이려고 하는 무사안일 행정관료, 안양이 갖고 있는 인프라 방치 등을 꼬집으며 현 시장을 비판했다.

아울러 "기업지원사업 활성화와 사교육비 절감에 따른 에산확보,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 안양시의 다양한 인프라 할용과 더불어 장애인.여성.노인복지 지원사업 등 소외된 시민들이 제대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의장은 이날 시장 당선시 펼칠 주요 정책으로 안양시청사의 만안구 수의과학검역원 부지로의 이전을 추진하고, 도시특화방안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재검토하고,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도시계획으로 행복명품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특히 안양시청사 이전에 대해서는 "안양의 심장부인 시청사(동안 평촌)를 매각하고 만안구 수의과학검역원 부지에 만안구청과 공공시설, 종합복지센터, 아트센터 등이 함께 들어서는 새 청사 건립을 2018년까지 추진해 행정복합타운을 건설하겠다"며 밝혔다.

한편 박현배 의장은 2006년 지방선거를 통해 제5대 안양시의원(열린우리당)으로 당선된 재선 의원으로 지난 2012년 6월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제6대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으나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신당 창당발기인으로 참여했다가 민주당과의 합당에 따라 다시 새정치민주연합 당적을 갖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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