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2014 주중한국기업 채용박람회 개최

사상 최대 규모인 86개 한국기업, 취업희망자 2500여명이 참여해 성황

등록 2014.05.20 10:44수정 2014.05.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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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중국 경제의 중심지인 상하이에 있는 상하이 인재서비스 센터(上海人才服務中心)에서는 한국무역협회 상해지부 및 상하이 한국상회 주최로 '2014 주중한국기업 채용박람회'가 사상 최대규모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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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박람회의 개막식에서 구상찬 주상하이총영사, 안태호 상하이한국상회 회장, 송형근 한국무역협회 상해지부 지부장 등 내빈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권소성


주중 한국기업의 한·중 우수인재 채용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한중 양국의 청년인력 취업 지원을 통한 상호 협력 및 발전의 일환으로 매년 5월 경에 진행되는 주중한국기업 채용박람회는 중국 내에서 열리는 한국기업의 채용박람회으로는 최대의 규모로, 올해는 4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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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찬 주상하이총영사를 비롯한 내빈이 박람회장을 둘러보며 기업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권소성


특히 올해의 채용박람회인 경우, 중국 내수시장 성장에 따른 현지사업 확대와 내륙지역의 발전에 따른 인력의 이동 등의 요인으로 인해 구인난이 점차 심화되면서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견기업 및 금융기관까지 대거 참여해 역대 최대규모인 86개 중국진출 한국기업이 무역, 유통, 마케팅 등 29개 모집분야에서 560여 명을 채용했다. 또한, 중국 내에서 한국 기업 및 제품의 위상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취업희망자도 2500여 명으로 예년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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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 및 한국에 거주중인 구직자가 화상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 권소성


한국무역협회는 자사의 중국 정보사이트, 취업 정보사이트를 통해 지난 4월 초부터 약 6주간 국적에 상관없이 취업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1200여 명의 취업희망자가 지원을 하였고, 당일에 사전 신청을 하지 않고 현장에 직접 방문한 취업 희망자 수가 1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추산되면서 실제로는 25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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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희망자들이 각 기업의 부스 앞에서 대면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 권소성


이 밖에, 이번 박람회에서는 대면 면접뿐만 아니라 화상 면접도 진행되었는데, 중국진출 기업의 현지화와 시장개척에 필요한 우수인재를 공급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화상 면접에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 16개 사 및 한국 내에 거주하는 150여 명의 취업 희망자가 참여해 화상 면접을 진행하였다.

한 식품기업의 인사 담당자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무역협회 측에서 채용박람회 관련 메일을 보내왔는데 마침 한류의 영향을 받아 식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현지사업 확대를 위한 인재 수요가 있었다보니 자연스레 참가하게 되었다."라며 참가동기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상해지부의 송형근 지부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로 4회를 맞는 이 행사는 명실상부하게 중국 내 한국기업 채용박람회로는 최대 행사로 확실히 자리매김하였다"며 "향후 온라인 화상면접 및 사전면접을 더욱 확대하여 참가기업과 구직자 모두가 혜택을 보는 박람회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상하이 #중국 #한국기업 #채용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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