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인간광우병 감염 사망자 네 번째 발생

보건당국 "해외여행 중 감염... 공중보건 우려 없다"

등록 2014.06.06 13:42수정 2014.06.0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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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인간광우병 감염으로 네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6일(한국시각) 최근 숨진 텍사스 주민의 사망 원인을 분석한 결과 인간광우병으로 불리는 '변종 CJD'(크로이츠펠트야콥병) 감염으로 공식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03년 첫 환자가 보고된 이후 인간광우병으로 인한 네 번째 사망하자 발생했고, 이번 경우도 앞서 3명의 사망자와 마찬가지로 해외여행 중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CDC는 "이번에 사망한 환자가 유럽과 중동 지역을 광범위하게 여행했다"고 덧붙였다. 텍사스주 보건부도 성명을 통해 "텍사스의 공공보건에 우려가 될 만한 요인은 없다"고 밝혔다.

CDC는 "인간광우병 환자는 1996년 영국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현재까지 전 세계 220건이 보고됐다"며 "대부분 유럽에서 발생했고 미국에서는 2003년 12월 처음으로 환자 발생이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인간광우병의 공식 명칭은 'BSE(소해면상뇌증)'이다. 광우병에 걸린 고기를 먹으면 잠복기를 거쳐 뇌 신경세포가 파괴되고 스펀지 같은 구멍이 뚫리면서 보통 1년 안에 사망한다. 하지만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광우병 #소고기 #크로이츠펠츠야콥병 #소해면상뇌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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