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우석훈, 선대인이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팟캐스트를 소개합니다 ①] 나는 꼽사리다

등록 2014.07.25 11:04수정 2014.08.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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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원하고 계시는 건 사실이고 정말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진짜 경제 현상, 지금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건지 쉽게 설명을 해줄 필요는 있다. 그리고 우리가 알아야 한다는 것을 숙제로 우리가 머리속에 남기고……

<나는 꼽사리다: 세상이 밝아지지 않아 다시 나왔다 편. 김미화>

진행자
개그우먼 김미화
우석훈 박사
선대인 경제연구소 소장
김용민 미디어협동조합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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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urn 나는 꼽사리다 ⓒ 나는 꼽사리다


"정치는 쫄지마! 경제는 속지마!!" 매주 <나는 꼽사리다>가 끝날 때 진행자들이 외치는 말입니다.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었던 <나는 꼼수다>는 국민들을 탄압하고 겁먹게 만드는 MB정권을 향해 "쫄지마!"라는 구호를 내새워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나꼼수>의 자매품이라 할 수 있는 <나는 꼽사리다>는 각종 꼼수로 세금을 낭비하고 비리로 재산을 축적하는 MB와 그 경제 관료들에게 "속지마!"라는 구호를 내걸고, 경제 분야의 <나꼼수>를 자처하였습니다.

<나는 꼽사리다>는 경제전문가인 우석훈 박사와 선대인 소장이 경제 정책이나 부동산 문제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으로 시작하였습니다. 방송 초기부터 재경부 출신 경제 관료들을 '모피아'라 칭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2012년 대선에 모든 후보들이 경제민주화를 중요한 이슈로 내걸었던 기이한 사건은, <나는 꼽사리다>가 없었다면 마주할 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나는 꼽사리다>는 경제 문제와 더불어 협동조합, 환경, 청년, 교육 등을 방송주제로 삼기도 하였습니다. 9회에서는 청년유니온 위원장 김영경씨를 초대하여 청년들의 노동환경에 대해 언급하였고, 금주 12회에서는 생활협동조합을 소개하여 협동조합이 대중적으로 알려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곽노현, 김상곤 등 진보교육감이 출연하여 교육문제를 심도 깊게 다루기도 하였습니다.

2012년 대선 직후 팟캐스트 방송을 종료 한 <나는 꼽사리다>는 2013년 말에 미디어 협동조합 국민TV를 통해 <return 나는 꼽사리다>로 다시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서두에 나온 김미화 선생님의 말은 다시 시작한 <나는 꼽사리다>의 첫 화 클로징 멘트입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나는 꼽사리다>의 지향점을 잘 보여줍니다. 진행자는 바뀌지 않았고, '우석훈의 쇼핑 리스트', '선대인의 10원짜리 경제' 등의 방송 속 코너가 생겨 이전보다 더욱 알찬 방송을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방송은 격주 간격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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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호미 ⓒ 이지원


국민TV로 둥지를 옮겨 방송을 시작한 이후 매 에피소드마다 '호미'라는 단어가 붙기 시작하였습니다. '호미'는 김미화 선생님이 직접 운영하고 계신 카페로, 경기도 용인시에 있습니다. 그 전에도 <나는 꼽사리다>는 에피소드 앞에 특정한 사건을 의미하는 단어를 붙였습니다. 우석훈 박사가 금주를 시작한 이후 '금주 1회'로, 첫째를 출산한 이후에는 '출산 1회'로 방송을 했었습니다.

<나는 꼽사리다>에서 모든 출연진들은 '띨'로 불립니다. 이름의 한 글자를 따와서 띨을 붙이는데, 우석훈 박사는 우띨, 선대인 소장은 선띨, 김용민 PD는 용띨로 불립니다. 우석훈 박사와 선대인 소장이 똑똑하게 공부하고도 너무 어렵게 설명한다고 하여 김미화 선생님이 '띨띨하다'라고 말한 것에서 유래합니다. 이는 모든 출연자에게 적용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출산 15회에 출연하여, 원띨로 불린 바 있습니다.

추천 에피소드는 모피아의 발생을 체계적으로 설명한 <나는 꼽사리다> 15회 '모피아, 혹은 토건족의 정체' 편과 <return 나는 꼽사리다>의 호미 9회 '21세기 자본론, 그리고 불평등의 경제학' 편입니다. 특히 21세기 자본론 편은 지난 6월 17일 업로드되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홍종학 의원과 정태인 교수가 출연하여 최근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피케티의 「21세기 자본론」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두 경제전문가는 '피케티 현상'의 배경과 의미를 차근차근히 설명해 줍니다. 또한 방송을 통해 「21세기 자본론」의 핵심 주제인 소득불평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하여 한국에서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나는 꼽사리다 #김미화 #우석훈 #선대인 #김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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