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에는 힘이 있을까, 없을까

등록 2014.09.10 13:02수정 2014.09.1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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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는 힘이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들 인간의 뇌에는 엄청난 힘이 내제되어 있다. 그 힘의 크기는 현재의 수학과 과학으로서는 측량이 불가능 하다. 필자는 이것을 깨달았을 때 두려움을 느꼈다. 조율이 안 되는 힘을 갑자기 얻은 느낌 이었다. '시뻘겋게' 과열되는 생각을 진정 시켜야 했었다. 마치, 살얼음판이나 높은 외줄에 서있듯이 내 자신의 무게와 균형을 잡으려 항상 집중을 해야 하는 것처럼 매우 어렵고 힘들었다.

내가 만약, 무협지에나 나올법한 무예를 익혔다면 그나마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여러 번 들었다. 생각을 멈춘다는 것은 죽는 것과 같다. 바라지 않지만 궁금하다면 직접 실험을 해봐도 좋다. 그 어떤 생각도 하지 못하게 뇌를 억압하는 것이 얼마나 치명적인 것인가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기공을 접 한지 10년이 넘었다. 비록, 매일매일 열심히 하지는 않았지만 오랜 시간 정진했다. '기공' 이라는 단어에 확 끌려서 여기저기 물어봤었고 그때 사촌이 건네준 기공에 관한 얇은 책을 읽으며 푹 빠졌었다. 그 내용을 정말 믿었고 그대로 따라서 했다. 이때부터 명상을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다.

"명상이 그렇게 좋을까?"

매우 좋다! 명상은 '생각을 정리한다'라고 이해하면 된다. 생각을 따라가지도 말고 그렇다고 막지도 말아야 한다. 그냥 생각을 그대로 두면 된다. 그리고 '하단전을 의수 한다'라는 표현이 중요하다. 생각을 그대로 두면서 하단전 바라보는 듯 마는 듯 살며시 '의수' 한다. 실제로 해보면 처음에는 갑자기 크게 들려오는 주변 소음에 신경이 쓰여 잘 안될 것이다. 오감이 살아나서 그런 것이다. 그래서 의미 있게 시도해보려는 사람은 조용한곳을 찾아다니게 된다.


간혹 '최면'이라고들 하면서 명상을 반 억지로 이끄는 시도를 하는데 필자는 그것에 관해 긍정적이지 않다. 환자 치료는 전문분야가 아니어서 잘 모르지만 생각을 일부러 이끄는 자체가 좋은 것이 아니다. 필자도 직접 '자기최면' 이라는 것을 해봤었다. 결코 권하고 싶지 않다.

"명상은 생각을 그대로 놔두는 것이다."

매일 저녁 하루를 정리하며 생각을 정리하는 '명상'을 5분 정도만 한다면 매우 건강하고 유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하루 중에서 그 5분이 자신의 인생을 좌우한다. 이때 떠오르는 생각들로 자신의 현재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 오만 잡생각이 떠오를 것이다. 현대인들의 특징이다. 정신을 집중할 수 없는 일종의 정신병이다. 내 현재 상태도 이렇다. 그만큼 뇌 회로가 흐트러진 것이다. 집중이 잘 되는 사람은 부모님과 가족들 주변 지인 분들에게 감사 드려야한다. 그분들이 자신의 정신을 지켜 주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생각으로 대화한다. 말하지 않았지만 서있는 자세, 몸짓, 손짓, 발짓, 표정, 눈빛으로 항상 대화를 하고 다닌다. 이 생각의 대화가 있고 나서야 비로소 말을 하게 된다. 첫 장에서 말한 '각본' 이다. 우리의 뇌는 항상 이것을 하고 있다. 학계에서는 이 생각이 1.3초에 한 가지씩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다. 필자는 생각이 조금 다르다. 평균 1.3초 일지언정 우리 뇌 속의 흐름은 그렇게 느려터지지 않았다. 1.3초의 시간이면 조금 과장해서 태양계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을 정도의 시간이다. 직접 시험을 해봐도 좋다.

이렇듯 우리의 뇌에서 일어나는 생각은 아주 빠르고, 매우 정교하고, 직설적이고, 솔직하다. 이 생각들을 어찌할 수는 없다. 생각을 조종하려는 것이 얼마만큼 위험하고 아둔한 짓인지 장 서두에 말했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이 생각이 좋은 쪽으로 흘러가게끔 뇌의 경험을 선택 해주는 것뿐이다.

"오감으로 무엇을 받아들일 것인가?"

현재 자신이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만지는 것들이 자신의 뇌를 자극하여 과거 경험에 의한 생각을 일으키고 그 생각으로 인해 뇌는 학습한다. 학습을 하면서 뇌는 경험을 쌓아가고 같은 '오감'이 자극 되었을 때 그 경험에 의한 생각을 일으키며 그 일으켜진 생각으로 또 학습하게 되고 그 학습으로 인해 다시 생각을 일으키는 순환을 반복한다. 이제 학습된 그 생각에 의해 자신은 그 생각의 '각본'대로 말하며 행동하게 된다. 그리고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며 또 학습한다. 이제 학습된 대로 말하며 행동하는 사람이 되었다.

"습관이 형성된 것이다."

이렇듯, 인간은 환경에 지배를 받는다. 많은 경험이 없는 어린 나이일수록 겁이 없고, 컴퓨터를 모르는 사람이 컴퓨터가 없는 것을 불행해하지 않으며 아프리카에 사는 원주민이 대한민국에서 한 남자가 노트북 앞에서 머리를 싸매며 글 쓰는 것을 알 수 없고, 직접 보더라도 그냥 웃기만 할 것이다. 이렇듯이 지금 우리가 생각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은 자신의 과거 경험이다. 미래, 상상, 계획들도 모두 다 과거 경험한 것들에 의해서만이 창조 될 수 있다. 지금 독자들의 뇌는 이 책을 읽으며 학습을 하고 있다.

다시 한 번 더 적어본다.

"오감으로 무엇을 받아들일 것인가?"

이것이 자신의 인생을 결정짓는다. 그래서 주위 환경을 개선하는데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 주위 환경에 영향을 받은 자신의 경험에 의한 생각이 말과 행동을 결정짓고, 습관을 만든다면 어떤 환경에서 지내는 것이 가장 적당한 것인지는 본인들이 잘 알 것이다. 자신의 말들과 행동들과 습관들은 다시 한 번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경험을 만드는 순환 구조이다. 그럼, 생각이 많이 탁해져 스스로 개선을 못하는 환자들은 어찌하면 좋은가?

"탁한 물을 맑게 하는 방법은 맑은 물을 계속 공급해 주는 것이다."

환자에게 필요한 좋은 '오감'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적당한 곳에서 주변의 도움을 받아 치료를 해야 한다. 이것만이 그 환자가 건강해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좋은 경험만을 쌓게끔 해주어야 한다. 필자는 다행이도 탁기가 깊어지기 전에 이것을 깨달았다. 스스로 치유 중이지만 시간이 걸릴 듯하다.

세상을 살아가며 중요한 것이 있다.

"건강-사람-재물 순서이다."

재물을 얻으면 적게 얻은 것이고, 사람을 얻으면 많이 얻은 것이고, 건강을 얻으면 전부를 얻은 것이다. 이것을 반대로 적으면 어떻게 될까? 재물을 잃으면 적게 잃은 것이고, 사람을 잃으면 많이 잃은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은 것이다.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필자가 생각하는 행복한 삶은 맨 앞장에 적었었다.

"내 옆에는 항상 가족, 지인이 있습니다."
"나는 행복, 불행에 대해 생각해볼 겨를이 없습니다."

건강해야 행복, 불행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할 일을 하게 되고,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다. 건강하려면 환경이 좋아야 하고 환경이 좋으려면 좋은 사람들과 재물이 필요하다. 좋은 사람들과 재물은 건강해야 얻을 수 있다.

"이런 순환 구조이다."

이 글을 읽고 주위를 둘러보았더니 '좋다.' 혹은, '엉망이다.' 할 것이다. 좋으면 좋은 것이고, 엉망이더라도 실망하지는 말자. 우리의 뇌는 학습을 함과 동시에 망각도 하고 있으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쉽게 물들지는 않는다. 그래서 자신의 생각을 바꾸는 것에는 의지가 필요하다. 이 글을 읽고 오늘부터 당장 실행하는 것이 좋다.

결론은,  "생각에는 힘이 있다." 독자 분들 모두 이 이치를 깨우치고 학습해서 행복한 삶을 영위하시길 바라본다.
#세상의 이치 #평화 #행복 #오감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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