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돕는 '자활'... 잘 되고 있습니까

20개 지역 자활센터 모인 경남지역자활센터협회, 10월 8~11일 자활주간 행사

등록 2014.09.24 10:20수정 2014.09.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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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지역자활센터로 구성된 (사)경남지역자활센터협회(협회장 박일현 하동센터장)는 오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를 '자활주간'으로 정해 가족한마당과 토론을 연다. 이 자리에서 '자활'을 평가하고 더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로 했다.

경남지역자활센터협회는 2013년 9월에 문을 연 경남광역자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보건복지부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됐는데, 현재 창신대학교 10동 부속 건물 2층에 자리하고 있다.

자활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중 근로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스스로 자활·자립할 수 있도록 그 능력을 배양하고 기능습득 지원과 근로기호를 제공하는 사업을 말한다.

자활센터는 전국 247곳, 경남 20곳에 설치돼 있다. 경남지역자활센터협회는 자활사업과 프로그램 개발 보급, 직원 교육과 훈련, 조사·연구사업, 지역자활센터 운영 조언·조정, 자활자립 정책연구와 개발, 노인·장애인 사업, 사회적 기업 설립과 지원 등의 사업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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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남지역자활센터협회는 오는 10월 8~11일을 ‘자활주간’으로 정해 가족한마당과 정책토론회, 박람회 등을 연다. 사진은 이전에 열렸던 자활박람회 때 모습. ⓒ 경남지역자활센터협회


경남지역자활센터협회는 "기존 자활가족한마당의 당일 행사를 확대·발전시켜 가족한마당과 자활정책토론회, 자활생산품박람회를 함께 열어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역자활주간행사를 연다"라고 밝혔다.

경남자활가족한마당은 10월 8일 진해공설운동장, 자활심포지엄은 10월 10일 마산 3·15아트센터 회의장, 자활생산품박람회는 11일 창원 용지호수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자활가족한마당은 '자활가족의 단합과 화합, 공동체의식 함양을 위한 대동의 장'으로 마련된다. 이날 행사는 센터별로 부스를 설치하고, 해군군악대의 축하공연에 이어 상장·감사패 수여, 인사말 등으로 구성된다. 이날 오후까지 각 부스별로 다양한 체험 활동이 벌어진다.


자활정책토론회는 '자활사업의 사회적 가치에 대하 평가와 진단'을 하기 위해 열리고, 주제는 '자활사업의 사회적 가치와 유용성 진단'이다.

신원식 경남대 교수(사회복지학)가 좌장으로, 김현숙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사무총장과 장인권 사천지역자활센터 팀장이 발제하고, 이은정 마산대 교수와 하성규 경남건강가정지원센터장, 곽운학 작은기업연구소장, 김석호 경남사회적기업지원센터장이 토론을 벌인다.

자활생산품박람회는 10월 11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창원용기호수공원에서 열리는데, "자활사업 생산품 중에서 품질이 우수하고 경쟁력이 있는 상품을 발굴해 홍보하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20개 지역자활센터가 부스를 설치해 생산품을 선보이고, 심사를 거쳐 시상한다.

경남지역자활센터협회는 "다른 지역의 경우 민·관이 함께 대규모 기획·홍보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지금은 서비스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해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자활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앞으로 발전 방향을 전망해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자활 #경남지역자활센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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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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