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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SM에 전면 반박..."일방적 퇴출 통보 받았다"

홍보대행사 선임하고 공식입장 배포..."소녀시대 위해 노력하고 헌신했는데 나가라니?"

14.10.01 10:41최종업데이트14.10.0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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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소녀시대의 전 멤버 제시카가 "소속사로부터 소녀시대를 나가 달라는 퇴출 통보를 받았다"며 전날 발표된 SM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입장을 전면 반박했다. ⓒ Mnet


1일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의 전 멤버 제시카가 "소속사로부터 소녀시대를 나가 달라는 퇴출 통보를 받았다"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공식 입장을 전면 반박했다. 특히 제시카는 소속사가 아닌 홍보대행사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면서, SM과는 완전히 각을 세웠다.

제시카는 "지난 9월 29일 소속사로부터 소녀시대를 나가달라는 퇴출 통보를 받게 되었고, 이와 관련하여 너무나 당혹스럽고 속상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며 "나는 그동안 소녀시대 멤버의 일원으로서 내 개인의 사생활이나, 사업에 앞서 소녀시대 활동을 가장 우선시 하여 왔다. 그러나 팀을 위한 저의 노력과 헌신에도 불구하고 소속사로부터 팀에서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SM엔터테인먼트가 "소녀시대 활동에 대한 우선순위 및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부분들에 대한 정확한 조율이 부족했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서도 제시카는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

제시카는 "전부터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았던 사업을 계획하면서 소속사와 멤버들에게 사업 준비 단계부터 최근까지 수 차례에 걸쳐서 사업에 관해 충분히 논의하고 이해를 구해왔다"며 "지난 8월 초에 브랜드를 론칭할 때까지 소속사로부터 사업병행에 대한 동의와 허락을 받았고, 멤버들로부터도 축하를 받으면서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시카는 "그러나 론칭 불과 한달 만인 9월 초에 멤버들은 돌연 입장을 바꾸고 회의를 소집하였으며 그 이후 나에게 정당한 이유 없이 사업을 그만두던지, 소녀시대를 떠나던지 양자 택일 하라는 요구를 해왔다"며 "이에 (나는) 소속사로부터 허락도 받았으며, 그동안 소녀시대 활동을 소홀히 한 적이 없고, 론칭 초기 한 달에 걸쳐 체결된 관련 사업 파트너와의 계약으로 사업을 중단 할 수 없는 사정에 대해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나는 선택을 하는 것은 부당한 요구라고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소녀시대 멤버가 된 것은 내 인생 최고의 일이었고, 이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은 해 본적이 없었다"는 제시카는 "당황했던 나는 9월 16일 소속사 대표를 만나 위와 같은 입장을 전하였고, 이 자리에서 소속사로부터 사업병행에 대한 허락을 재확인 받았다"며 "그러나 지난 9월 29일 소속사로부터 소녀시대를 나가달라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 그로 인해 다음날인 9월 30일 예정되어 있던 중국 심천 팬 미팅 행사에도 참가하지 못하게 되었고, 이후 모든 소녀시대 활동에서 제외되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도 내가 열정과 애정을 쏟으며 15년 이상 함께한 동료 멤버들과 회사측에서 내가 사업을 한다는 이유로 소녀시대에서 나가달라는 요구에 너무나 크게 상처를 받았고 안타까운 심경을 감출 수 없다"고 심경을 토로한 제시카는 "본의 아니게 팬 분들께도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러한 상황은 내가 결코 원했던 것이 아님을 양해 부탁드리며, 나는 언제나 소녀시대를 아껴왔고, 또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항상 나를 아낌없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월 30일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고 제시카의 소녀시대 퇴출을 공식 발표하며, 앞으로 소녀시대가 8인 체제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시카 소녀시대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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