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만든 드라마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수원시 '손 안의 작은 극장' 웹 드라마 방영

등록 2015.03.17 09:23수정 2015.03.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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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사진 웹 드라마의 장면 수원의 짝사랑인 사랑이 만났다 ⓒ 공보관살


경기도 수원시가 누구나 휴대폰으로 감상을 할 수 있는 '손 안의 작은 극장'이라는 웹 드라마를 제작해 방영을 하고 있다. 이 웹 드라마는 휴대폰이나 PC 등 어디서나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15분 안팎의 단막 연재 드라마다. 수원의 각종 문물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이 드라마는 요즘 수원시민들에게서 점차 호응을 얻고 있다.

전 6부작으로 매주 목요일에 연재로 방영이 되고 있는 이 웹 드라마는, 언제 어디서든 문화콘텐츠를 가볍게 즐기고자 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스낵 컬처의 일종이다. 웹 드라마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알랭드 보통의 동명 소설의 인상적인 구절들을 모티브로 한 감성적인 스토리로, 정조에 관한 논문을 준비 중인 남자주인공 '수원'과 수원박물관 큐레이터인 여자주인공 '사랑'의 이야기이다.    


그동안 2회가 방영이 되었으며 목요일에 KT야구장 촬영 본인 3회가 방영될 예정이다. 이 웹 드라마는 수원의 행궁과 도서관, 박물관, KT위즈야구장, 벽화골목, 화성 등 수원의 곳곳을 찾아다니면서 촬영을 하고, 그에 맞는 스토리텔링을 이어나가는 형태다. 수원의 소개와 젊은이들의 만남과 사랑이야기가 주제로 설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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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논문을 쓰기 위해 수원 연무대를 찾아 온 수원 ⓒ 수원시 공보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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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데이트 수원이와 사랑이가 자전거를 타며 즐기고 있다 ⓒ 수원시 공보관실


'2016 수원화성망문의 해' 홍보영상으로 활용

"지난해 연말에 기획을 하고 올 연초에 출연자, 작가, 촬영 등 스태프를 선정했어요. 적은 예산으로 6부작을 제작하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공중파나 케이블TV의 드라마보다는 연기나 구성 등이 조금 떨어지지만, 수원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고 신선한 내용이라고 시민들은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수원 ITV 등 공보관실에서 수원 홍보를 책임지고 있는 e홍보팀의 이소희 팀장을 어려운 제작 여건에서 시작을 했다면서, 조금 미숙하더라도 재미있게 보아주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이 웹 드라마는 우리가 흔히 방송매체를 통해서 만나는 드라마와는 차이가 있다. 한 마디로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에 더 많은 사람들이 수원을 찾아올 수 있게 기획된 미니드라마 형태다.

"수원시에서 수원시 드라마를 만든다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에는 의아해 하기도 했어요. 드라마라는 것이 엄청난 예산과 장비, 그리고 대단히 많은 출연진들과 스태프들이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만들 것인가 걱정도 되고요. 그런데 미니 드라마로 수원을 알려주기 위해 만든 작품치고는 꽤 신선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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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들 좌로부터 수원과 사랑, 그리고 동창생인 일만 ⓒ 수원시 공보관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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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웹 드라마는 적은 인원으로 수원의 곳곳을 소개하고 있다 ⓒ 수원시 공보관살


결과가 좋으면 많은 드라마나 다큐멘터리 제작도 필요해

일단 수원시민들은 이 웹 드라마로 인해 수원이 더 많은 젊은이들에게 알려질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젊은 두 사람의 남녀가 학교를 졸업한 후 우연히 다시 만나 옛 기억속의 사랑을 엮어나간다는 내용은 그렇지만, 그들이 벌이는 이야기가 순수하다는 평이다. 또한 수원의 많은 곳을 함께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 중 젊은이들이 이 드라마로 인해 수원을 찾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웹 드라마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지난 3월 5일 목요일부터 유튜브, 다음 등 주요 영상 포털 사이트와 수원시 인터넷방송(tv.suwon.go.kr), 수원시 SNS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우리 수원은 e수원뉴스와 ITV등을 통해 이미 전국 지자체에서 가장 활발한 수원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웹 드라마의 방영으로 인해 수원이 또 다시 전국 어느 지자체도 따라올 수 없는 문화도시라는 것이 입증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이 드라마의 호응도를 보아 앞으로 좀 도 깊이 있는 드라마나 다큐멘터리 등도 제작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영상에 관심이 있다고 하는 한 시민은 이 웹 드라마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하면서, 전국 최고의 문화도시 수원답게 앞으로 많은 영상매체를 통해 수원을 알렸으면 좋겠다고 한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e수원뉴스와 네이버 블로그 바람이 머무는 곳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웹 드라마 #수원시 #공보관실 #휴대폰 #수원화성방문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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