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악성 댓글, 또박또박 따져봅시다

[이주연 기자의 PT뉴스] 세월호를 둘러싼 '진실 혹은 거짓'

등록 2015.04.24 14:08수정 2015.05.29 16:36
54
원고료로 응원
복잡하고 잔뜩 꼬인 뉴스가 참 많습니다. 그 내용이 어려울수록 무슨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프리젠테이션(PT)을 떠올렸습니다. 더 쉽게, 더 명확하게 뉴스에 담긴 의미를 전달해보자는 취지입니다. 앞으로 PT뉴스로 어려운 이슈를 확 풀어보겠습니다. 아리송한 이슈가 있으면 언제든 PT뉴스에 알려주세요! [편집자말]

이주연 기자의 PT뉴스 6탄 - 세월호 '진실 혹은 거짓' 편 ⓒ 강신우


세월호 참사 1년. 자식 잃은 슬픔을 채 추스르지도 못했는데 세월호 실종자 가족·유가족들은 숱한 유언비어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아이를 잃은 부모가 '세금 도둑'이 된 건 오래 전 얘기입니다.

특히 세월호 배·보상 관련 뉴스가 나오자 포털 사이트에는 실종자 가족이나 유가족들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들기에 충분한 댓글들이 많이 달렸습니다. '세월호 배·보상, 왜 내 세금으로 내야 해?', '놀러가다 죽은 애들한테 천안함 장병보다 많은 보상을 하는 게 말이 돼?', '세월호, 이제 지겹다' 등등... 이 글들은 또 많은 추천을 받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사실이 아닌 글들이 태반입니다. 그럼에도 이 같은 논리를 적극적으로 또는 의도적으로 유포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PT 뉴스 6탄은 이런 댓글들로 인해 헛갈리거나 휩쓸리지 않도록 5가지 '대응논리'로 준비해 봤습니다. 배·보상 문제, 세월호 인양, 진상규명 등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온·오프라인에서 사실과 다른 얘기를 만난다면, PT 뉴스 6탄을 잘 이용해 '또박또박' 반박해 주세요. 이것이 세월호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바른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짧은 만화 한 편 보여드립니다. '세월호가 지겹나요'라는 제목의 만화는 'emptydream'님이 제작했습니다.

a

앞으로 몇 년을 더 해야할 지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지겨울 수도 없고 지겨워서도 안 됩니다. 진상규명이 우선이겠지만, 그 후에도 유가족들이 힘을 모아 국가 안전 감시를 위한 시민단체 같은 걸 만들어 활동하게 되면 좋겠습니다. 거기까지 갈 길이 멀지만요. http://emptydream.tistory.com/ ⓒ emptydream


[PT 뉴스 1탄] 도시가스 왜 오르나 했더니...정말 화납니다
[PT 뉴스 2탄] 누리꾼이 찾아낸 'MB의 과거'... 섬뜩하지요?
[PT 뉴스 3탄] 내 세금으로 '가족 골프 나들이'... 이러려고 지갑 털었나
[PT 뉴스 4탄] 월급 8만 원 더 받는 꿀팁, 공개합니다
[PT 뉴스 5탄] 우리 수현이의 짧은 생 '슬픈 아비'가 전합니다
[세월호 아이들의 마지막 메시지 분석] 진짜·장난·침몰·제발... 배에서 온 마지막 메시지
#세월호 #PT뉴스 #1주기
댓글5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이 기사는 연재 세월호 1주기, 우리는 잊지 않았습니다 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검찰 급했나...'휴대폰 통째 저장', 엉터리 보도자료 배포
  2. 2 "그래서 부끄러웠습니다"... 이런 대자보가 대학가에 나붙고 있다
  3. 3 재판부 질문에 당황한 군인...해병대 수사외압 사건의 퍼즐
  4. 4 [단독] 김건희 일가 부동산 재산만 '최소' 253억4873만 원
  5. 5 [동작을] '이재명' 옆에 선 류삼영 - '윤석열·한동훈' 가린 나경원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