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교육감,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권양숙 이사장 "무상급식 이른 시간내 해결 바란다"

등록 2015.06.03 19:20수정 2015.06.0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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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미국·캐나다 방문 일정으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6주기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했던 박 교육감은 3일 오후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참배했다.

박 교육감은 묘역에 도착해 헌화·분향한 뒤 너럭바위를 쓰다듬기도 했다. 이어 박 교육감은 사저에 들어가 고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봉하재단 이사장을 예방했다.

권 이사장은 봉하마을 뒷산이 보이는 곳으로 박종훈 교육감을 안내했다.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권양숙 이사장은 "손님이 오면 전망 좋은 의자에 앉게 하고 우리는 반대편에 앉는다. 소나무가 많이 자라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고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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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3일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 경남도교육청


이 자리에서 박 교육감은 "미국 캐나다를 방문하는 일정 때문에 지난 5월 23일 6주기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고 이렇게 늦게 찾게 돼 죄송하다"면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방문하게 됐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권양숙 이사장은 "처음 내려왔을 때 시작한 화포천을 이용한 생태체험 등으로 봉하마을을 찾는 사람들이 연간 60~70만 명에 달할 정도지만 쉼터 등이 제대로 조성되지 않아 미안하다"면서 "아이들이 생태체험을 마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기념관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종훈 교육감은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경남교육청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대통령의 생가라는 특정한 공간이 주는 가르침이 있다. 우리로서는 전직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으로서 복이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무상급식 중단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권양숙 이사장은 "최근 언론보도를 보면 무상급식 문제로 많이 힘들지 않느냐? 모두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이른 시간 내에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종훈 교육감은 "아이들 밥 한 끼는 차별 없이 꼭 먹이고 싶다. 여러 가지 상황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많은 지역에서 학부모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도와주고 있는 만큼 반드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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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3일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고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봉하재단 이사장을 예방했다. ⓒ 경남도교육청


#박종훈 교육감 #노무현 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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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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