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본격 시동

강남구, 주택재건축 관리처분계획 인가... 2019년 1320세대 재입주

등록 2015.09.30 15:53수정 2015.09.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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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처분계획 인가 받고 내달부터 이주가 시작되어 오는 2019년에 총 23개동 1320가구 규모로 재입주되는 개포주공3단지 위치도. ⓒ 강남구청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3단지가 내달부터 조합원 이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재건축정비 사업에 나선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30일 자로 개포주공3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제출한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24일 강남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변경)인가를 받은 이후 약 10개월여 만에 관리처분계획 인가까지 받은 것으로, 본격적인 재건축이 시작되면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2019년 하반기에 재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정비사업은 6만4천293.80㎡의 대지에 총 23개동(지하3층, 지상7~ 33층)을 건립할 예정으로 ▲ 49㎡ 108가구 ▲ 59㎡ 318가구 ▲ 76㎡ 152가구 ▲ 84㎡ 476가구 ▲ 94㎡ 95가구 ▲ 106㎡ 126가구 ▲ 130㎡ 31가구 ▲테라스형(82, 86, 89, 91, 99, 102, 117, 121, 133, 134, 142㎡) 14가구 등 총 1320가구로 기존 1160세대보다 160세대 늘어난다. 

서울시 주택정책심의위원회에서는 지난 10일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신청한 강남권 3개 단지에 대하여 이주 시기를 조정하기 위한 시기 조정 심의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개포주공3단지의 경우 시기조정 없이 원안대로 이주가 진행될 수 있게 결정했다.

현재 개포택지개발지구 내 저층아파트단지들의 경우, 재건축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강남구에 따르면 개포주공2단지의 경우 이주가 종료되어 철거와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개포시영아파트는 2016년 1월 관리처분인가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개포주공1·4단지의 경우 현재 사업시행인가 신청에 따른 관련 부서, 기관 협의가 진행 중에 있어 사업시행인가 이후 조합원 분양신청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개포지구는 교육여건이 매우 양호하고 생태하천인 양재천 및 개포근린공원, 대모산, 구룡산 등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 수서 KTX역 등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구 관계자는 "교육, 자연환경, 교통 등 모든 여건이 완벽하게 갖춰진 개포 저층단지의 재건축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개포동 일대는 전국 최고의 친환경 청정 주거 단지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택재건축 관리처분계획 인가 처리에 대해 아파트 인근 한 중개업소는 "개포주공3단지 주변은 교통과 자연환경이 좋고 여기에 인근 대치동 학원가가 가까이 있어 재건축되면 지금보다 훨씬 더 높은 가격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강남내일신문>(www.ignnews.co.kr)에도 함께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개포주공3단지 #강남 재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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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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